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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억 장외주식 사기 혐의' 前 필립에셋 회장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8 14: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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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허위 정보로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엄일석 전 필립에셋 회장이 숨졌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엄씨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에 구속기소 됐다가 2019년 5월 보석 결정을 받고 풀려나 5년째 재판을 받고 있었다.

엄씨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무인가로 투자매매를 하며 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을 헐값에 사들인 뒤 상장이 임박했다고 허위정보를 퍼트려 최대 2.5배까지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익금 중 약 560억원이 부당 거래라고 파악했다.

또 엄씨는 부인을 회사 직원으로 올려 허위 급여 17억원을 지급하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와 에어필립 주식을 주당 500원에 산 뒤 필립에셋에 주당 1만2000원에 파는 등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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