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다시 프로젝트 들어가면서 종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루트도 강변 - 강남 - 양재에서 프로젝트 투입 후 종각 - 청량리로 바뀌게 되었네요.

사무실이 종각 르메이에르 빌딩이에요.^^;
암튼 종각 프로젝트 투입 기념(?)으로 퇴근길에 들린 청량리 할머니냉면입니다.
날도 덥고 지쳐서 매운게 먹고 싶어지면 찾아가게 되는 곳이죠.

가격은 전에 왔을때보다 올랐네요.  ㅜㅠ


들어오면서 "보통 하나요~" 하고선 육수, 냉수 대기


예전엔 냉육수를 주전자에 갖다 주셨는데 요렇게 바꼈네요.
위에 가위 ㄷㄷㄷ; 그래도 아무렇게 놓지 않아서 좋아요.


냉면에 부어서 먹어도 좋지만 전 국물없는 자작한 비빔이 더 좋은지라 일단 대기시켜놓습니다.


냉면 등장
주문 받아서 한꺼번에 만들어 나옵니다.


여전한 양념장 포스와 옆에는 설탕 퐉~퐉~


가위로 조금 잘라주고 열심히 비벼봅니다.
이날은 흰 옷을 입고 있어서 인지 잘 안 비벼지더라구요.
아휴~ 신경질나..ㅡ-);;


어렵게 다 비비고 계란 대기 시켜놓고 식사 준비 완료!


계란 어디로 갔니? ㅋ
곱배기의 통계란이 무척 탐나지만 양이 어마어마 해서 도저히 도전을 못하고 있죠.
옆에 대학생 4명은 곱배기 잘 만 먹더군요.
역시 젋음은 위대해요. -_-



옆에 대학생들 한 친구가 나머지 친구 데리고 온거 같은데 먹을 땐 매워도 나갈때는 하나도 안 맵다고 그러더군요.
어디서 구라질을...ㅋ  역시 가까운 사람이 더 무서운 법 -_-;;

저도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땀 뻘뻘 흘리면서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땀나고 열불나지만 그 개운한 기분을 아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