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지하게 더운 어느 날.

이런날일수록 뜨겁고 먹으면 야르 하는걸 먹어갸 겠다고 생각해서 (우겨서) 명동으로 향해보아요들레이요.


하동관.
명동으로 이사간후 처음 찾아가봅니다.

정말이지 단한번 헤매지도 않고 오직 명동구경을 위해서 구석구석 명동 골목을 샅샅이.
....헤헤 동행분 그 돌로 때리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요.




 드디어 나왔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가.
 겉 보기에 많이 느끼해보여도 먹으면 조금 느끼하다. 
  
 먹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 이몸으로서는 보통을 시켜야 하지만 용휘가 빼앗아 먹을까봐 특으로.... 아 이건 아니구나.

 

 아흑 .... 든든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맛이 변했다는 말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에게는 만원의 행복이다.
 같이갔던 동행님의 얼굴에도 만족감이 나타난다. 
 
 이상 이몸의 빈그릇 열전.  오마쥬 하느라 용휘 아버님 글들 답습즘했네요.



 
명동까지 나왔는데 아쉬움이 남아요.
그리 오래전 이야기는 아니지만 리즈시절의 추억이 구석구석 서려있는 을지로로 발을 향해보아요들레이요.

명보극장쪽으로 향하던중.......동경우동이다 !!! 

비록 하동관 섭취한지 1시간도 안되었지만 여기까지 나온김에 라는 생각으로 동경우동 가자고 생떼를 써봅니다.



 안녕. 오랜만이야 유유

 항상 여기오면 고민했어요, 어릴때부터. 모밀을 먹을까 튀김우동을 먹을까.

 그 래 서



 튀김우동을 하나 시키고 

 

 

 모밀을 각자 하나씩 두개 시킵니다....미쳤지. 

 거의 억지로 입에 쑤셔넣다시피 했지만 결국 다는 못먹었네요. 이잉잉 
 
 초등학교때 명보극장에서 영화 보기전 동경우동에서 참 많이 먹었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바뀐거라곤 저밖에 없는것 같아요.  


 

 

 이 날의 목적인 스폰지 하우스에서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을 봤어요.
 서울에서 상영하는 극장이 3개뿐이여서 불편했지만, 관객 숫자는 5명이였지만.
 너무 좋았어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려나봐요. 
 이젠 후드의 계절이죠. 아싸뵹

 



  모두들 화이팅 ! 

 


기타갤 이야기 : 모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