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출몰하는 요새 제 행태(?)로 인해
혹시 오늘이 토요일인가? 헷갈려 하지는 않으시겠죠?
 (오잉?? 니가 누군데?????.. 퍽~!! ㅡㅡ;;;)

추석때 올라오기 직전 언니들과 엄마랑 같이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는데,
언니들이 데리고 갔던 장터식당입니다.

시내의 본점은 전국에서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몇년전 가봤는데,
 신도심지인 하당쪽 분점은 한번도 안가봐서 안그래도 궁금하던 차에 잘됐다 싶었습니다.


후다닥 먹고 출발해야 해서, 꽃게무침은 통과.. 걍.. 꽃게살 2접시 주문해서
공기밥 5개 시켜서 밥을 비벼먹었답니다.










아직은 더웠던 추석때(?)라 선풍기가 돌고 있고.. 휴일안내는 굳건히 지키고 있네요..--;







싱싱한 꽃게살..만 쭈욱 짜내어서 그걸 칼칼하게 양념해서
비빔용으로 이렇게 대접에 나오는게 꽃게살 입니다.







32,000원어치가 아래의 두대접 정도이니깐, 상당히 비싸게 보일지도..
그래도 비싼 꽃게살만 짜서 나오는 거니깐, 꽃게무침이랑 실제 먹는양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비빔밥용이라서 밥에 참기름을 뿌려서 대접에 내어줍니다.







반찬으로 나온 나물 몇가지랑 게살을 올려서 잘 비벼줍니다.








한입들 드실라우?? 아~~ ^0^





양념이 달달하고 짭짤한 꽃게장하고는 다르게 칼칼하게 섞어서 내어오는데다가
신선한 게살이라서 입맛을 돋궈주는 메뉴 랍니다.


그런데, 형만한 동생 없다고 하죠.
시내의 본점보다는 역시 좀 약한 것 같네요.
예전에는 한겨울에 먹었으니 더 싱싱할 수도 있었겠지만,
양념맛이 본점이 덜 느끼하고 더 칼칼하며 더 신선하던 것 같은 느낌이.. --a..

전에 맛집카페 회원들의 리플이 좀 이해가 되기는 하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시내에서 장사 잘 되는 가게들이 분점을 하당에 차려서 맛이 더 낫다는
평가를 들어본 적이 별루 없다는 것은, 역시 음식장사라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전통이란게 무시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뭐 그랬습니다.


사실.. 시내쪽의 다른 가게에 가서 우럭지리를 먹고 싶었는데,
 명절내내 집에만 있다보니.. 항상 그렇죠.. 뭐..ㅠㅠ..

다음에 내려갈 때는 성공할 수 있게 되길..

사실 요새 피곤해서 카메라도 잘 안들고 다니다보니, 명절때도 아예 밥사진은 포기했었죠..
다만, 요새는 집에서 밥 해먹는 것만 주로 찍고 다녀요..


다들.. 편안하게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