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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인천 계양구 고기부페

김송곳(115.21) 2009.07.30 01:48:34
조회 5037 추천 0 댓글 8





펜타포트 다녀왔어요. 지산이랑 찢어져서인지 사람 정말 별로 없더라고요.
인천에는 초대권을 그렇게 많이 뿌렸다는데, 홍대포트 오만원씩 주고 가기 너무 억울하고 해서,
저를 게스트로 넣어줄 친구 밴드들 공연이 있는 금, 일 이틀만 샤샥.
금요일엔 정말 사람 진짜 없었고, 일요일은 그나마 꽤 있던데.
아마도 데프톤즈 공연이 있던 토요일에는 그래도 사람 많았겠죠?

공연을 보러 가지 않았던 토요일, (실은 낑겨들어갈 방법이 없어서 못 간 토요일)
인천 구경이나 할 마음으로 나섰다가 갑자기 고기를 여한없이 먹고 싶어져 목동까지 돌아가 옛날에 갔던 고기부페에 갔는데,
이런! 없어졌더라고요! 내 톨비 팔백원! 어쩔 수 없이 네비게이션에 고기부페를 쳐봤는데 아니 이런 제일 가까운 곳이 인천시 계양구-_-_-
되돌아가기 억울했으나, 어차피 숙소도 인천이니 드라이브했다 생각하자 하고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데로
계양구에 있는 고기부페에 갔습니다. 아까운 기름.ㅠ
뭔 기름을 이렇게 많이 썼냐고(또 차는 왜 이렇게 더러워졌냐고) 엄마한테 혼났..



그렇게 힘들게 갔으니 맛있게 먹어야하긴 하는데, 이런.. 1인분 9천원크리.
왠지 억울해서 고기만 먹어야지 결심해놓고 그 와중에 쓸데없이 밥을 퍼다먹었다는 ㅠ






부침개와 귀엽다고 해야할 지 마치 양배추 쌈밥을 연상케했던 초밥.
부침개는 배채우는 음식 1순위라 외면하려했으나,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매콤하고 맛있었어요.
김치전도 있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았고. 초밥은 분명 6개 가져왔는데, 카메라 켜고 보니 두개로 줄어있.. 야!





밑반찬. 다른 것들도 많이 있었지만 꼭 필요한 찬들로 선별했습니다. 그럭저럭 그냥 먹을만 했어요.
이 외에도 가져온 건 된장국과 동치미국 그리고 밥(으이구 밥순이.) 국수나 호박죽도 있던데 그냥 무시.





담백한 돼지고기로 시작. 앞에서부터 대패삼겹살, 삼겹살(인척하는 타부위 고기), 오겹살.
대패삼겹살이 제일 낫던데요. 오겹살은 좀 물맛? 냉동냄새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랬어요.





낙지, 주꾸미, 양념된 오징어, 고추장양념장어 가져왔어요.





괜히 많이 가져온 오겹살 옆으로 낙지, 주꾸미, 닭모래집을 올렸습니다.
발달린 바다 생물 중 유일하게 내가 사랑하는 낙지. 주꾸미도 양념된 녀석은 사랑해줄 수 있는데.
그리고 가져올 땐 분명 참기름장에 묻혀서 마늘 고추랑 같이 익혀야지 하고 결심했으나 까먹고 그냥 올린 닭모래집.





익었어요. ㅎㅅㅎ 낙지 맛있어요.





장어, 오징어, 양념삼겹. 양념삼형제.






잘 익었어요. 하지만 난 장어도 오징어도 별로 웩.
장어는 잔가시 너무 많고 바다장어였나봐요. 구별할 줄 모르지만 평소 먹던 장어맛이 아니던데. 아나고회는 좋은데.
오징어는 그냥 원래 별로 안 좋아하고. 양념 삼겹살은 덕분에 밥을 많이 먹었어요. ㅠ




먹을 때마다 찍은 건 아니고, 중복되서 안 찍은 거나 깜박하고 안 찍은 것도 있어요. 소불고기 깡깡 언 등심 그런 거.




정말 성장호르몬이 끊겼나봐요. 옛날처럼 못 먹겠어요.
너무 배고프고 먼 길을 돌아온 터라 9천원? 엄청 먹어주지! 했는데 생각만큼 많이 못 먹었습니다.
원래는 저렴한 5천원짜리 고기부페 가서 1년동안 깡깡 얼린듯한 고기 사정 없이 먹고오는게 목표였건만.

그래도 만족!






+. 덤이에요.





금요일 밤이 지나 토요일 새벽, 숙소로 가는 길에 육개장 먹으러 풍전 식당 들렀습니다.
24시간이라 참 소중해요. 차 때문에 술 한 모금 안 마시고 놀았더니 속이 쓰렸는데 잘 됐죠.
숙소에서 자기 전에 마시려고 맥주 한 캔 챙겨놨었는데, 이거 먹고 배불러서 뒷전이 되었음.





육개장에 밥 풍덩. 실한 건더기, 국물 맛 완전 예술. 그보다 iso 800의 압박.






금요일, 지산으로 갔던 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완전 좋아. 위저 찌질이 될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홍대포트도 재미는 있었어요.
스팟 - 드럭 - 평일m2 번갈아 다니는 기분이었지만. ㅠ

그나저나 양 쪽 다 피를 많이 봤겠네요. 괜히 갈라져서,
지산도 관객 동원은 예상만큼 안되었다고 하던데 그 라인업에 이익이 그리 많이 남진 않았을테고.
펜타포트는 이미 시작 전부터 다들 홍대포트 망했다고들 난리였고.
양쪽 다 피 봤네염.

사람 약올리지 말고 내년에는 한 날 한 곳에서 좋은 공연 많은 사람이 모여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보다 이렇게 늦여름과 진짜 더위가 와버렸습니다. 헉헉.
여름은 너무 짧아요. 방학도 너무 짧아요. 휴가도 너무 짧아요.
이 아까운 한 달밖에 안 남은 여름, GTA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ㅠ 이럼 안돼.







cannon ix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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