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부산 영화제 출장차 간 거지만 뭐...
사실상 눈도장찍기 + 친목 다짐 = 술파티 였네요 ㅋ

부산영화제에서 제공된 숙소는 그랜드호텔
센터가 있는 씨클라우드 쪽이랑은 꽤 먼...
2박 3일동안 구두 신고 1년 걸을 양을 다 걸었나봐요 ㅠ



암튼 숙소에 여장을 풀고 밖에 나가 점심을 먼저 먹었습니다
양, 대창구이집이었는데 점심특선으로 특양밥
걍 김치볶음밥에 소고기, 양이 조금 들어있는 정도...








3시...
업계 분들 8명 정도가 모여 그랜드호텔 맞은편 해변가의
포장마차 회센터로 이동해서 낮술 시작합니다
다행이 이번엔 폭탄주를 피해가서 멀쩡했다능..


산낙지








전복






그리곤 부산 현지 가이드들의 도움을 받아
드라이브 겸 2차 장소 이동

해변가를 끼고 돌아돌아 일광이란 곳에 갔어요
거의 40분 정도 걸린듯....


양념장어구이 전문점이었어요
장어를 안 좋아하는지라 걍 맥주만 마시다 왔다능









우럭 매운탕에 저녁도 해결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으러 간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CJ관계자들은 금색 리본에 턱시도 차림
저도 나름 드레스 입고 갔어요 ㅋ

기다리면서 로비 커피숍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10시에 CJ엔터테인먼트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기도 걸어들어가야 해서 하이힐 신고 캐고생 ㅠㅠ









간단한 스탠딩 파티라 안주는 미니버거와 새우꼬치가 전부
3군데 부스에서 헤네시, 샴페인, 카스캔이 무한제공됐어요

저야 물론 카스~
후레쉬, 라이트, 레몬, 레드 종류별로 다 있었어요 









12시쯤 누리마루에서 나와 해운대 시내쪽 주점으로 이동
부산 가서 득템한 아사히 아이스팩
거래처 친구 하나가 앵벌이해서 저기에 돈 걷어서 제게 넘겼습니다
나중에 세어보니 동전까지 다 합해 3만원 가량 모였더군요
나중에 밥 한끼 사야 할듯









다들 술 못 마셔 환장한 귀신들이 붙었는지
아침까지 술자리가 계속됐다더군요
나름 일찍 들어왔는데도 전 담날 죽을맛이던데 ㅠ


호텔 조식은 꿈도 못 꾸고 느즈막치 나와 커피랑 스무디 마셨어요
둘다 내거 --;










점심은 예이제에서 한식 코스를 먹었는데
속이 뒤집어진 제겐 그림의 떡...



숙소에서 좀 더 쉬다 나와 물냉면으로 해장
달달한 국물에 속이 풀리더군요










바닷바람 좀 쐬고....











어제의 일행들이 있는 곳에 가보니...
이미 해변에서 맥주 마시고 있었다능 --;;










파라다이스 호텔 앞 정원에서 6시부터 펼쳐진 쇼박스의 밤
돼지 7마리를 잡았다고.... 황현희의 사회로 마술쇼, 가수 축하무대 등이 펼쳐졌어요
턱없이 부족한 자리 땜에 불만도 많았던...
부지런한 어떤 분 덕에 좋은 자리를 차지했어요









쇼박스 직원들이 전부 앞치마 두르고 직접 서빙을 했어요
다들 담날 몸살났을 듯...


기념품인 텀블러에 막걸리를 따라 마십니다
전 여기서도 오로지 맥주
국순당 생 막걸리가 협찬해 줬다고 하네요
맥주는 생맥주 피처









나중엔 엄청난 사람들 때문에 맥주 품귀 현상이...
친구가 다른 테이블에서 앵벌이해 온 맥주들
그 친구 어디가서 굶어 죽진 않을듯











박기영, 호란, BB송 부른 가수
거래처 부장님의 열렬한 환호 덕분에 우리 테이블 대박 --;;
완전 부끄러웠어요 ㅠ




하정우랑 건배하고 맥주 마신 건 자랑
사진 못 찍은 건 아쉽 ㅠ
울 사장님은 하정우 몰라보고 업계 사람인 줄 알고
명함 달라고 했다가 완전 미안해졌었다능.. ㅋ








쇼박스 파티장에서 나와 또다시 포장마차
돌멍게









오도리
아줌마가 껍질을 전부 벗겨주셨어요










담날 아침
전날 적당히 조절을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 먹었어요
하지만 아침엔 식욕이 없어서....








오믈렛 하는 방법 이젠 알았어요
부들부들 맛있던걸요










잠깐 또 음료타임
커피, 키위스무디










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
회덮밥.. 밥 섞기 전











어제 저녁 6시에 서울 도착
신랑 퇴근하고 김치찌개 끓여서 함께 먹었어요
역시 집이 최고~ 










출장 가기 전에 신랑 먹으라고 해 놓고 간 갈비찜이 아직 남았더군요
내가 했지만 맛있다능 ㅋ






회사 나오니 이제서야 피로가 마구마구 밀려와요 ㅠ
암튼 부산은 참 좋은 곳인듯...
술 먹어도 취하질 않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