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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가니에르 크리스마스 런치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1 11:47:43
조회 2989 추천 2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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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기저기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롯데호텔.


오늘의 목표는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의 크리스마스 점심 특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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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라 특별히 제공되는 샴페인부터.


루이나(Ruinart) 블랑 드 블랑입니다. 


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저는 마시지 못하고 그냥 기포 올라오는 인테_리어 소품으로...ㅠ_ㅠ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확 마시고 대리운전 부르는 게 나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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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할 때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면 이렇게 풍경 좋은 창가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북한산과 북악산 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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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부쉬.


예전에 파인다이닝 글 쓰면서 몇 번이나 강조하는 거지만, 어뮤즈부쉬야말로 그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환대하는 첫 인사입니다.


진짜 파인다이닝인지 아닌지는 세 가지만 보면 됩니다. 정성 가득한 어뮤즈부쉬, 깨끗한 화장실, 계산서와 함께 나오는 미냐르디. ㅋㅋ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피에르 가니에르의 아뮤즈는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팡파레 울리며 접대하는 화려함이 있습니다.


뭐랄까 옛날 어린 시절 롯데월드 오픈런 하면 입구의 빨간 양탄자 양쪽에서 팡파레 불고 있는게 쪽팔려서 바로 옆길로 도망쳤던 게 생각나는 수준의 환영인사랄까요.


왼쪽 위에는 장어에 캐비어를 올린 타르트. 오른쪽 위에는 무화과 콩포트.


접시에는 카다이프(두바이 초콜릿에 들어가는 그거 맞습니다)로 감싼 새우, 매생이 칩 위에 얹은 조개, 하몽을 두른 치즈, 오미자였나 석류였나 아무튼 젤리.


장어 타르트가 굉장히 맛있고, 카다이프 새우는 그 자체도 좋지만 수제 마요 소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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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무화과빵, 이탈리안 브레드가 식전빵으로 나옵니다.


이탈리안 브레드는 뭐랄까 우리가 흔히 먹는 네모난 "후레쉬빵"의 엄청난 상위 호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맛인데 같은 맛이 아닌 그런 느낌.


버터는 당연히 AOC.


이탈리안 브레드는 자체적으로 버터 풍미가 강해서 그냥 먹어도 좋고, 무화과빵에 버터 발라 먹으면 단짠이 섞이면서 맛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프렌치 바게트의 위력에는 못 이기죠. 껍질은 딱딱하면서도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무화과빵과 이탈리안 브레드는 먼저 먹고, 바게트는 한 입만 맛보고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해서 남겨둡니다.


나중에 소스 찍어먹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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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는 아뮤즈부쉬라고 나오긴 했는데, 세 종류의 애피타이저라고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은 두 번째 코스입니다.


낭트 버터와 바다포도를 곁들인 전복. 버터 소스가 마치 따뜻하고 부드러운 수프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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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과 훈제 연어로 속을 채운 대파. 홀스래디쉬 크림과 캐비어를 위에 얹었습니다.


이것도 맛있네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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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 3종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푸아그라와 순무와 퀸스를 바른 빵.


영어 메뉴에는 덩뗄르dentelles (크레페 비슷한 프랑스빵)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암만봐도 크러스티니같지만...


아무튼 맛있으니 넘어갑시다.


고소하고 짭잘한 푸아그라와 순무, 달달한 퀸스를 바른 바삭한 빵이 단짠, 부드럽고 바삭함을 모두 제공합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푸아그라 파테를 먹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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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체타를 두른 아구와 트러플 돼지감자 벨루테.


아앗. 돼지감자 벨루테. 이거 만든다고 생강 비슷하게 생긴 울퉁불퉁한 돼지 감자 껍질과 씨름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하지만 맛있죠. 바게트 찢어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귀라고 하면 생선대가리의 쫄깃하고 고소한 살을 주로 먹고 몸통은 그냥 덤으로 딸려오는 느낌인데, 서양 요리에서는 이 몸통살을 어떻게든 맛있게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아귀 몸통도 제대로 요리해서 소스 곁들이면 진짜 맛있습니다.


탱탱한 식감이 살아있는 아귀를 먹으면 '헐, 아귀 몸통이 이렇게 맛있었다고?'하고 놀라게 되거든요.


물론 최강은 누가 뭐래도 아귀 간입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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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외에도 추가로 나오는 미니 바게트. 이건 거의 뭐 피에르 가니에르 시그니처 빵이죠.


하나씩 떼어서 버터 발라 먹으면 꿀맛입니다.


다만 스카르페타(소스 긁어먹기)하기에는 넓적하게 자른 전통적인 바게트가 훨씬 더 좋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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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브레드. 제주산 딱새우와 생강 오팔린, 당근과 오렌지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스윗브레드는 이름만 들으면 무슨 빵 같지만 실제로는 송아지 췌장입니다.


우리나라는 송아지를 잡아봤자 도저히 이익이 나질 않아서 송아지 고기나 기타 부위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만, 외국에서는 송아지 고기는 아예 별개의 고기로 취급할 정도로 꽤 수요가 많은 편이죠. 일반 닭과 영계의 차이랄까요.


귀국하고 나서는 못 먹어봤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뭐랄까 간과 곱창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인데 정확하게는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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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치킨 발로틴. 그물버섯과 밤, 구운 양배추, 단호박 소스, 시트러스 젤리.


닭다릿살을 콩피로 만들어서 가슴살을 얇게 편 껍질로 둘러싼 다음 요리해서 소시지처럼 잘라 먹는 요리입니다.


근데 메인인데... 음, 뭐랄까. 이렇게 말하면 좀 허풍떤다고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만든 게 더 맛있었던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암만 봐도 CIA에서 발로틴 만들었을 때에 비하면 좀 맛이 없어요.


닭고기 풍미가 살아있는 건 좋은데 너무 정직한 닭고기 맛. 


이게 뭐 엄청 비싸고 희귀한 고기 같으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맞겠지만, 아무리 자유 방목을 했다고 해도 닭이잖아요.


허브 좀 더 넣고 트러플 좀 얇게 썰어서 섞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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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아내가 '고기만 너무 많이 먹는거 소화시키기 부담스럽다'며 바꾼 랍스터는 대성공.


리소토를 곁들인 랍스터가 치킨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약간 감동이었던 건 "치킨 말고 다른 걸로 메인을 변경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랍스터, 대구, 소고기로 변경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거.


보통은 채식주의자 메뉴 하나 정도밖에 선택지가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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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본식사를 마치면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나와서 오늘의 케이크를 보여줍니다.


노엘 케이크!


크리스마스 케이크라고 하면 부쉬 드 노엘만 떠올렸던 입장에서는 '왜 나무 장작이 아니라 피스타치오?'라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크리스마스 케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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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라고 샘플(?)을 보여준 뒤 가져가고, 작은 조각으로 자른 케이크가 서빙됩니다.


처음에는 '설마 이거 우리 주려고 눈앞에서 자를 건가? 두근두근'했다가 다시 갖고 들어가는 거 보면서 '그럼 그렇지'했더랬지요.


결혼기념일이라고 레터링 서비스를 해줬는데 내 껀 안해주고 아내 접시에만 해줘서 약간 삐졌습니다.


이거 쓰는데 뭐 얼마나 힘들다고 흥칫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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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프로방스식 크리스마스 디저트 테이블로 돌진합니다.


입구쪽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디저트 테이블에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먹는 크리스마스 간식 13종류를 올려놨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평범한 런치 메뉴 먹으려다 추가금 내고 성탄절 특별 런치를 먹게 만들겠다는 강렬한 의도가 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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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고 너무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호두나 아몬드, 말린 무화과나 대추야자, 심지어는 귤과 같이 흔한 간식거리도 한 자리씩 차지하며 머릿수를 채우고 있거든요.


접시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시트러스 콩피, 누가 몽텔리마르, 헤이즐넛 초콜릿, 파테 드 쿠앵, 대추야자, 귤, 말린 무화과, 아몬드, 호두, 푸가스 플뢰르 오랑제, 칼리송, 빵 데 피스, 나베트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많아 그럴듯하지만 실제로는 고급 간식이라기보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먹는 디저트에 가깝습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는 한데 디저트 퀄리티만 놓고 본다면 '뭐 별로 대단할 것도 없네'라고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프랑스의 음식 문화를 체험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입니다.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한국 전통 설날 디저트 테이블'이라는 이름으로 사과, 곶감, 한과, 약과, 떡 등을 올려놓으면 딱 이런 느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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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디저트 테이블을 습격해서 한 접시 가득 들고 돌아오니 에스프레소와 쁘띠 뿌르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뭐라고 설명을 듣긴 했는데 맨 처음 메뉴인 생강과자를 얹은 흑마늘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름을 듣고는 뇌 정지가 와서 나머지는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나름 아이스크림에 진심인 입장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의 흑마늘 아이스크림이라니 이게 무슨 혼돈과 파괴와 망고카레 아이스크림같은 소리란 말인가!... 싶었지만 뭐 다들 나름대로 맛을 보고 내놓을만 하니까 손님한테 내는 거겠죠.


그 이름에 비하면 달달한 흑마늘 풍미가 살짝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라 마음 단단히 각오했던 것에 비하면 그렇게 엄청 센세이셔널하진 않습니다.


민트초코 김밥을 만들었던 입장에서는 좀 반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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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마지막. 미냐르디로 나온 초콜릿 한 조각.


겉보기에는 그냥 통짜 초콜릿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안에 부드러운 필링이 따로 있습니다.


차가운 계산서의 쓴맛을 누그러뜨리는 ㅋㅋ 마지막 한 조각 달콤함이죠 ㅋㅋㅋ


원래는 크리스마스 런치 일인당 21만원인데 멤버쉽 결혼기념일 특전으로 50% 할인받아서 두 명이 21만원.


솔직히 레스토랑 비용 계산 어떻게 하는지 아는 입장에선 진짜 미안할 정도로 저렴하게 먹었습니다. 거의 손해보는 수준의 금액 아닐런지.


가격 측면을 제외하고 음식만 봤을 때도 꽤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메인에서 좀 헛발질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다른 메뉴들에 비하면 좀 수준이 떨어지는데? 정도의 의아함.


다만 어쩌다 가끔 한 번 가는 파인다이닝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임팩트가 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막 눈물 흘리게 맛있는 메뉴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그냥 전반적으로 제철 재료 잘 살려서 무난무난하게 만든 느낌.


근데 맨날 롯데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고 온 김에 점심 먹을 정도의 부자라면 오히려 이런 무난함이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국밥집에서 주방장이 테이블 옆에서 고기 썰어서 펄펄 끓는 육수에 넣어주고, 칼같이 정사각형으로 잘린 깍두기가 피라미드 형태로 네모 반듯하게 쌓여있으면 맛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먹고 나면 피곤하거든요. 아름다운 세계의 명화도 벽지로 발라버리면 피곤한 것과 마찬가지.


그러니 파인다이닝 정도는 매 끼니마다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95점, 98점짜리 독특한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보다는 80점~90점 선에서 부담없고 편안한 레스토랑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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