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이야기좀 할게..

난 비디오게임 산업에서 일하는게 꿈인 이과생 고3이고 공부 개차반 안하다가 3월부터 수능파서 언수외 444정도까진 맞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성적으로는 잘가봐야 지방이겠더라고

최근 갑자기 유학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같은게 생겨서 일본유학 루트를 좀 찾아보게 됬는데

원래 유학에 대한 생각은 작년부터 막연하게 갖고있었어, 근데 가정 형편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우선 졸업부터 하고 대학다니면서 돈모아서 유학가려고 했지

그러다가 이번에 유학원 몇군데 찾아보보니까 졸업하고 어학연수로 2년정도 다니면서 그쪽에서 바이트하고 돈모으다가 EJU치고 입학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구

어떻게 보면 좀 입에 발린말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새심 꿈에 그리고있던 유학때문에 혹한 마음도 들고

사실 전혀 유학가는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알아보자니까 누가 하는말이 진짜인지 좀 혼란스러워졌어 이런게 도피유학인가 하는 자책감도 들고

근데 최종적으로는 그쪽에서 정착하는게 목표기때문에 도피유학이든 뭐든 일단 가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져서... 조언 좀 해줬으면 해..

우선 궁금한거는 유학을 가게 된다고 한다면 그냥 유학원 등록해서 그대로 해야하나? 솔직히 유학원에서 말은 달게하는데 과연 어디까지 현실성 있는 이야기인지 감이 잘 안오거든

그리고, 유학 가게되면 등록금 문제때문에 국립대 들어가는걸 목표로 하고있는데 성적이 어느정도 되어야해?

마지막으로, 생활비 학비내기 정말 빠듯할거같은데 아르바이트로 어느선까지 충당가능한거야? 진짜 유학원에서 말하는대로 생활비정도는 전액 다 벌어서 쓸수 있어?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앞으로 인생이 걸린문제라 많이 불안하고 그런데 입에 발린말이 아니고 순수한 조언을 구할만한 곳은 여기밖에 없는거같아서 조언좀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