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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부탁드립니다. 특별한케이스에서 진로걱정이요..

TK1(24.161) 2010.06.20 13:37:58
조회 316 추천 0 댓글 27


안녕하세요.
가끔 눈팅만하다가 글을쓰네요
제가조금 특별한케이스에 처했는데 도저히 방향을 몰르겠어서
요새 혼자 멍하게 있고 고민도좀많이하구 하다가 조언좀 구하려고 왔습니다 ..

일단그럼 제소개를할게요
전 2008년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합격후 자퇴를하고 미국으로 오기로해요
그래서 08년2월 미국에온후 7학년으로 입학하게됩니다 ..사립학교였고 여기가 제가 첫단추를 잘못끼운 시점같네요^^;
2월에입학했기때문에 약4개월동안 다니고 여름방학을 하게되죠.  한국에서 공부는 바닥을 쳤기때문에
학교에서도 깍두기 처럼 그냥 수업에 들어가고 듣고 자고 뭐 그렇게지내다가 방학을해요

방학동안 ESL클래스에서 기본적인 영어를 배웠습니다. 중학교 3년동안 영어한거보다 여기 ESL에서 한2개월동안
더많이배운거같네요. 중학교때 공부좀해둘걸 후회했습니다. she like이아니라 likes 3인칭단수에 s가붙는다는걸 이때 깨닫습니다..
굳이 예를들면 저렇게 했구요..

여름방학을 마치고, 08-09 년도에 8학년으로 올라갔습니다. 숙제를 안해갈수도있다는 그런 개념을 모른체
그냥 진짜 열심히 한거같네요. 다른아이들 1시간할때 부족한만큼 2시간했습니다. 나이는 더많았지만
영어는 많이 몰랐기에 개인적으론 의미가 컸구요. 1st and 2nd quarter 에 평균은 중간. 그때 honor roll 이 있다는걸알고
열심히 올리게되요. 3rd quarter땐 아쉽게못받고 4th quarter때 middle school 졸업장과 함께 honor roll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09-10년도. 드디어 highschool에 입학하게됩니다.
다니던 middle school에 같이 붙어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후 약1개월간 다니다가 다른주로 이사를가게되요.
그곳이 바로 하와이구요.. 하와이에서 꽤괜찮다는 공립으로 들어가게됩니다.  학생이 별로없던 사립에서
많은 공립으로가니 차이는있었는데 오히려 academic은 사립이 더 높았던거같아요 빡쌧고..
그나마 사립에서 1달다녔기에 좀더 높은과목들을 같은학년보다 듣게됩니다.. 1st quarter 4.0의 GPA를 받고
2nd quarter 3.6 으로 1st semester 3.8로 마무리를짓고 2nd semester 는 4.0으로 Final GPA 4.0 으로 9학년을 마무리하게되요.

2개의 봉사클럽과 varsity 팀에 들어가게됬구요. 

그러나 . 여기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학기 중간쯤 제가 카운슬러를 찾아가요. 누구나 다 슬럼프 한번씩 있죠
저도 큰 슬럼프를 격고 한국 생각을 많이 했구요. 그러다가 GED라는 말하자면 검정고시비슷한걸 알고 카운슬러에게 물어보게됩니다..
2년을 꿇은것도 약간 스트레스가 됬던것도 사실이구요 ..
그리고 카운슬러는 GED대신 차라리 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방법이 있다고  그 프로그램에 저를 넣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우리학교에 따로 있던 Community school for adult 라는 말하자면 온라인클래스를 하는 클래스인데
크레딧을 따러 오는 학생들이 가는곳이죠. 저도 그런곳은 몰랐기에 아그러냐 하고 가기로 결정을해요.

그러다가 약 몇주후 결정을 바꾸게되요. 나이를 꿇었어도 절대 빨리졸업하는게 도움이 안될거란걸알고
차라리 좋은record를 쌓아서 대학갈때 많은 chance를 얻는게 좋겠다고 생각을합니다.
그리고 카운슬러를 다시찾아갔으나 카운슬러는 안된다고 말하죠. 다름아닌 나이때문인데
9학년때 16이었으니 졸업할때쯤은 19~20인데, 하와이 state law가 고등학교는 18살에 졸업을 해야한다고 정의하고있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카운슬러가 가진미팅이 3번, vice principle 과 미팅을 1번 갖었으나 결과는 좋지 않게 끝나요. 
딱 2년만 더시간을 주면 좋았는데 안된다고 내년에 졸업을 하라고하죠.

그리고 지금. 전 9학년을 끝내고 summerschool을 다니고있습니다. 
웃기죠. 내년엔 12학년이 될거에요. 아무런 준비도 하지않은상태에서 학교에서 졸업을하라네요
몇년전만해도 나이가 더 있어도 고등학교를다닐수있었다는데 요새 하와이가 state에 돈이없어서 ..
학생을 keep할 이유도 18살지나면 없고해서 그냥 내년에 졸업하래요.

저도 발악하다 안되니 결정따르기로 했구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께 조언을듣고자 이렇게글을씁니다.
너무글이많고 조잡하죠 죄송해요 ㅠㅠ근데 저도 미국와서 진짜 꿈도 있었는데 꿈으로 가던길이 이제 안보이는거같아요.
누가 고등학교를 2년만에 졸업하나요. 졸업할 credit은 내년까진 다 딸수있게 해준대요. 그래서 지금도 
summer school 끝나고 전 after school class를 가고있습니다. 온라인클래스죠. 
regular school은 grade이라도 받지 온라인클래스는 record 보면 그냥 pass라고만 나온데요. 참안타깝네요

아 맞다. 얼마전 4th quarter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rank에 1/580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저도 받고 실감이 안났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보고 좋아하실생각에 웃음과 약간 그동안 열심히 한것들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부모님은 받고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나가서 제 자랑도많이 하시고다니시고.. 그런데 많이 자책하시네요 
처음에 왔을때 7학년으로 넣은게 본인탓이라고요. 그땐 저도 부모님도 서로 너무많이몰랐구요
그래서 저도 부모님탓안하고 긍정적으로 서로 생각하고있어요. 일이 이렇게될려고 다 이렇게되는구나 하구요.

전 일단 크래딧을 따러 afterschool에 꾸준히 나가고있구요. 내년에 12학년이니 대학걱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없네요
사실 멀게만 느껴졌던게 사실인데,  제가 나이는 많았어도 저도 한국은 중3졸업하고온거고 고등교육 한번도받은적없고,
미국에서도 middle school다시 졸업하고 이제 고등학교1년끝냈는데 내년에 졸업하라뇨. 준비와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저도 많이 안타까운부분이고 더 고등학교에 있을수있다면 더배우고 더 많은거에 참여해보고싶은데요 ..

앞으로의 방향이 서질않습니다 .이번 여름방학도 summerschool 끝나면 한국가겠다고 한국에 계신 아빠와 할머니께 말씀을 드려놨는데
약속을 못지키게 되서 좀 안타깝구요. 제가 생각한 방향은 그래도 약3 ~4개월남은동안 SAT를 공부해야할거같습니다
과외를 받을 예정구요 시간이없다보니.. ACT 지난 4월에 한번 봐봤는데 점수가 정말 부끄러운점수네요 엉망입니다. 밑바닥이라
4개월동안 죽어라 끌어올려도 남들한테 보통정도 점수가 나올거같습니다.  AP 클래스요. 전 지금 내년 스케쥴도 몰르겠네요.
카운슬러가 제가 하도 자기랑 의견조율안되고 밀고당기고 미팅만 한4번하니까 나중엔 it\'s either you follow what i say or don\'t do it이라고 했나..
자기가 말한대로 그냥 따르래요 아님 자기 프로그램 조인하지말던가. 그래서 저 그사람이 말한 클래스 다 해야해요 ^^;
저 honors class 내년에 2개 스케쥴 들어간거  그사람이 보더니 더 대학어디갈꺼니. 너가 하버드를 가니 예일을가니. 안가지? 그럼 honors 필요없어.
하고 바꾸던데요 ㅎㅎ 어쨋든 지금 전 그사람말을 따라야하고 따를겁니다.

AP 없습니다 내년에. 그래도 듣는클래스에서 최선을 다할작정이구요. GPA 잘받아야겠죠. leadership position 없습니다. 작년이 고등학교에서의
첫해였는데 이곳저곳 눈도장찍기에도 적은시간이었습니다. 질문한개만드릴게요ㅠㅠ. 제상황에서 최선으로 제가할수있는 선택은 무엇일까요

대학 지금 솔직히 이걸로 하와이 주립대나 들어갈수있겠습니까 하는 걱정도 크구요.. 본토로 정말 꼭 가고싶었는데  잘해도 누가 고등학교를 2년만에졸업하며 졸업할수있는 크래딧은 다따고 졸업해도 남들 2년동안 한 extra cucurriculum이 너무 비죠. 저 어떡하죠.
 CC갔다가 transfer 해야할까요.켈리포니아 cc-그다음 uc로 갈까요. 아니면 한번 제가 찔러볼수있는곳이라도 있나요 ㅠㅠ? 저 남은 4개월 죽었다치고 열심히할자신있습니다.
어떤 말이든 달게 받고 고맙게 생각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심지어 생각해본게 기부입학입니다 . 기가막히죠 ^^

지금 영주권있구요 곧 시민권 따게될거같습니다. 대학 학비장학금 . 일단 붙은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기때문에 어디든지 갈수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 다 갚아드릴려구요 ㅠㅠ 도와주세요. 갑작스레 시니어가 되는학생한명 . 여러분들은 다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경험과 4년의 과정을 거치신분들이라 저와는 다른생각을 가지고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글이 너무길었죠 . 읽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기다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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