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찍먹] 호연, 원작 팬이라면 반가울 요소가...! '그 분야'에서 비울 것은 비운 담백함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8 17:40:15
조회 2753 추천 1 댓글 19
														



발표 이후부터 출시 직전까지 이렇게 각 게임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된 타이틀이 있었을까요?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모바일 신작이자, '리니지라이크'가 아닌! 또한, '서브컬처'냐 아니냐-로도 말이 많았고, 메인 디렉터의 이름으로도 유명세를 치렀던!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IP로 개발한 모바일 신작 '호연'이 8월 28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PC(퍼플)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스위칭 RPG라는 알 수 없는 문구로 홍보하는데, 알아듣기 쉬운 장르로 얘기하자면 보다 캐주얼한 MMORPG라고 봐야겠습니다.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약간 과거의 사건을 그린다고 얘기 들었는데요, 아주 먼 과거는 아닌지 원작의 인물들이 거의 원 모습 그대로 등장합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주인공 '유설'과 '호연문'의 이야기를 지켜보고, 원작과 비슷한 흐름으로 대나무 마을에서 충각단과 얽히며 본편이 시작됩니다.



'유설'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꽤나 시끄럽긴 한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고전 무협 느낌도 아니고, 아예 또 벗어나지도 않은 것이 적당히 세련되게 잘 디자인됐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픽만 봤을 때 와! 엄청 화려한 고퀄리티! 이 정도는 아닙니다만 일단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생각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블소의 이름을 따온 이상 액션이나 연출에 타협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요.



약간 동화적, 만화적인 과장된 연출을 넣은 것도 보다 더 캐주얼함을 부각시키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은데, 언리얼로 개발되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까지 서비스됐던 전작을 생각해보면 보다 폭넓은 연령층, 폭넓은 시장을 겨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배경 특성상 화려한 색감을 많이 쓴 점도 게임의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처음에는 필드에서 실시간 액션 위주로 진행됩니다.

리더 캐릭터 1명을 편성하고 4명의 파티원을 세팅하게 되는데, 리더 위주로 전투를 하다가 파티원을 호출하여 스킬을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이때는 적 공격에 따른 '회피' 기동을 하고, 아예 저스트 회피도 지원합니다.



블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킬을 연계해 상태 이상을 부여하는 '합격기'인데요, 마찬가지로 스킬을 연계하여 게이지를 쌓아 올리는 '협력기'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이 밖에도 특정 조합을 갖출 시 '연쇄 효과'가 개방되고, 이때 더 강력한 효과를 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피하고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몬스터 약화'에 '속성'에 '원소 효과'에 전투에 너무 이것저것 섞어 넣다 보니 버튼도 작은데 뭔가 정신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몹 여러 마리 나오고, 보스 기믹이 마구 섞이기 시작하면 전투 상황은 눈에 안 들어오고 그냥 리듬 게임하듯 타이밍 액션에 의존하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액션을 보고 피하기보단 UI를 보고 나서야 뭘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나 할까요? 익숙해지면 나아질 부분이긴 하겠지만 첫인상에 진입 장벽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일반적인 사냥은 그렇고, 특정 전투 상황에서는 '전술 전투' 즉, 턴제 전투로 전환됩니다.

흔히 아는 캐릭터 RPG의 바로 그 턴제 전투 방식인데요, 이 때문인지 각 캐릭터는 '필드 무공'과 '전술 무공'을 둘 다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를 볼 때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전술 무공' 사용 시 짧은 컷신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두 가지 모드는 '병행'이 가능하다네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뭔가 게임을 2개 돌리는 느낌도 듭니다.



일단 첫인상에서 엔씨 MMO 특유의 UI 구성이 떠오르겠으며, 실시간 액션이나 협력기 등 특유의 시스템을 받쳐주기 위한 배치를 해뒀습니다. 어쨌든 이쪽 면에서는 경험이 많은 엔씨답게 UX 자체는 굉장히 합리적이므로 버튼 크기나 색감, 폰트에 대한 불만은 있을지언정 뭘 몰라서 헤맬 리는 없겠습니다.

'가문'을 재건한다는 설정에 맞게 '가문' 시스템이 있습니다.



'가문'은 별도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종의 개인 로비, 혹은 길드룸처럼 활용됩니다. 획득한 동료들이 머물고 있고, 여러 관리/발전 가능한 건물들이 있으며 '가문 특성', '가문 비기' 등 가문 전체에 적용되는 일종의 성장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레벨 공유'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후 '가문 수련장'을 통해 획득 영웅들의 레벨 보정을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엔씨의 '원신'을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실망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엔씨의 '리니지라이크'를 걱정했던 분들이라면 오히려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리니지M 성공 이후 몇 편의 리니지 시리즈와 하다못해 '트릭스터' IP 조차 '리니지라이크'로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에 부침을 겪었던 엔씨가 자사 노하우를 살릴 것은 살리고, 버릴 것은 버려  비슷하면서도 다른 MMO를 내놨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 호연 플레이 영상



개발/배급 엔씨소프트
플랫폼 PC / AOS / iOS
장르 MMORPG
출시일 2024년 8월 28일
게임특징
 - 괜찮아...! (리니지라이크는) 튕겨냈다!


[김규리 기자 tete0727@naver.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6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33 [풍경기] 캐리머신을 꿈꾸는 박치기 공룡들의 축제 '슈퍼바이브'의 첫 날 모습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 8 0
832 넥슨, ‘마비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 업데이트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9 7 0
831 '테일즈런너RPG', "런잘알" 개발진이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화나라의 매력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009 0
830 실패가 단순 실패에서 그치지 않는 성장의 길,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24 5
829 아케인의 피날레 함께! 'QWER' 온다!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 2 팬 페스트 정보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95 1
828 [지스타2024] 우린 젊고 패기있어! 올라프게임즈의 스팀 성공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0 0
827 '넥슨 × 전통공예' 게임과 공예가 하나 되는 특별전 '시간의 마법사'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0 0
826 테일즈런너RPG OST ‘에코스 오브 페이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31 2
825 [지스타 2024] 지스타 시연 영상 종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7 0
824 [조선통신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86 9
823 [인물열전] 대한민국 게임 발전 이바지한 공로상 수상자 '규철이햄'에 대해 ARABOZA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12 6
822 귀혼M, 원작 존중과 모바일의 재미가 핵심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7 0
821 KT 롤스터가 준비한 '은퇴식' 아닌 '송별식', Deft will return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8 0
819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급 지게 한 상 차려 올린 퓨전 음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3 0
817 [지스타 202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2025년 상반기 출시 목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4 0
816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의 코스어 무더기 공개, 관람객 눈길 제대로 잡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2 0
815 [지스타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시리즈 계승하는 정통 후계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6 0
814 [지스타2024] 의미 있는 도전이 일궈낸 복병! '웹젠'과 '하운드13'의 기대작 '드래곤소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6768 1
813 [지스타2024] 하이브IM '아키텍트' 매력적인 캐릭터 앞세운 논타겟 액션 MMO의 신흥 강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09 0
812 [지스타2024] 대중성 높은 오픈월드 지향, 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24 0
811 넥슨 '아크 레이더스', 아포칼립스 이후 희망적이고 소속되고 싶은 세계 만들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14 0
810 [지스타2024] '붉은사막' 클리프는 등으로, 게이머는 근성으로, 펄어비스는 액션으로 말한다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115 3
809 [지스타2024]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제작비화를 듣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3 0
808 [지스타2024] 새로운 형태의 액션쾌감 '프로젝트 오버킬'의 지향점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24 0
807 [지스타2024] 붉은사막, 화면 밖으로 긁혀 나오는 질감! 껍질 깨고 나온 블록버스터 액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8 0
806 [지스타 2024] 그라비티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추가 스테이지에 신규 콘텐츠 담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4 0
805 [지스타 2024] 그라비티 '프로젝트 어비스', 액션 강조한 넥스트 라그나로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9 0
804 [지스타 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우리가 잘하는 것 보여드리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4 0
803 [지스타2024] 독창성과 소통 최우선,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2 0
802 [지스타2024] 넷마블 방준혁 의장 깜짝 방문, "게임 산업 흐름,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7 0
801 [지스타2024] 다시 돌아온 미나! '넷마블' 몬길: STAR DIVE·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957 0
800 [지스타2024] 넥슨 '퍼스트버서커 : 카잔' 준비만전! 기대 저버리는 않는 충실함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3 0
799 [지스타2024] 넥슨 '프로젝트 오버킬' 모험가 여러분들은 이제 다시 '원코인 호소인'입니다 [1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016 2
798 [지스타2024] 넥슨 '슈퍼바이브' 10,000시간 완전 가능한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배틀로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3 0
797 [지스타2024] 젠장 아타호! 이 리스펙트는 대체 뭐냐! 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시연기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65 0
796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7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 0
795 [지스타2024] 20주년 맞이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준비 완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1 0
794 [지스타2024] 하이브IM, 대형 MMO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7 0
793 [지스타2024]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통해 국내 첫 시연 나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1 0
792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웹툰으로 보는 '신 시구르드' 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573 0
791 [지스타2024] 넷마블, '왕좌의게임'과 '몬길: 스타다이브'로 지스타 평정 노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4 0
790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포함 신작 4종으로 지스타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87 0
789 [지스타2024] 웹젠 이미지 쇄신급 대형 신작 2종으로 지스타 출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92 1
788 [지스타2024] 크래프톤 '인조이' 앞세운 신작 러시로 지스타 달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6 0
787 지스타 D-2, 넥슨 30주년 맞아 초대형 부스, 초대형 신작, 초대형 이벤트로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3 0
786 슈퍼 닌텐도 월드가 2배로 넓어진다? USJ 동키콩 컨트리 구역 정식 공개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156 1
785 [인물열전] "나 이거 좋아해" 서브컬쳐 게임의 나아갈 방향 제시한 '황사장'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34 0
784 '승리의 여신: 니케' 진짜 잘나가네,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전 세계 강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42 0
783 [조선통신사] 지스타, 무슨 게임 나오나?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21 0
782 [겜츄라이] 화산의 딸, 공주 키워본 아빠 여기 모여라!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70 1
뉴스 김준현, 뮤지컬 ‘블러디 러브’ 출연…드라큘라 추적 반헬싱役 [공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