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물열전] "나 이거 좋아해" 서브컬쳐 게임의 나아갈 방향 제시한 '황사장'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2 10:15:40
조회 422 추천 0 댓글 1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 다양한 등장인물이 있듯이 게임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대작이라 평가받는 게임은 영화 이상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작품 밖에는 기획자, 프로그래머, 일러스트레이터 등 게임이라는 세상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피땀 흘려 만든 게임은 게이머에게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선사하며 일상의 피로를 잠시 잊게 만들어 줍니다.
 
때론 주인공, 때론 친구, 때론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게임이라는 세상을 탄생시킨 개발자들까지 게임에 관련된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습니다.
 
 
[편집자 주]

'HOXY 꼬우신가요'는 음해다
진짜 멘트는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셰셰(謝謝)
'소녀전선 시리즈'의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이전에 '미카 팀(MICA Team)'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황충 사장, 통칭 '우중'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여러모로 평가가 엇갈리는 애증의 대상이다. 
 
​​'소녀전선'의 경우 서비스 초창기를 들여다보면 경험이 부족한 신생 개발사의 한계를 여실없이 드러내면서 게임 플레이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클라이언트 최적화 문제, 떡밥만 잔뜩 풀면서 전개는 매우 더딘 메인 스토리, 수집 및 육성 시스템의 난해함을 지적받고 있었다.


MADCORE 작가의 소녀전선 공식 웹툰에서도 나오는 그 멘트
우중아! 이게 게임이냐!

당연히 회사의 대표이자 전면에 나서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우중은 "이게 게임이냐"라는 멘트로 대표되는 날선 비판들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입장에 있었고, 조금씩 천천히 문제점을 수정해나가고는 있었으나 그와 별개로 개인 채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와 관련된 사담이나 감상문 등을 지나치게 자주 업로드하는 눈새스러운 무브먼트 때문에 욕을 배로 먹고 있는 입장이었다.
 
​덕분에 전술인형 '6P62'의 경우 배포 캐릭터에다가 고점에 명확한 한계가 있는 그냥저냥한 성능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주목받을 일이 없었으나 디자이너가 '우중'이라는 사실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면서 공식 명칭보다는 '우중딸'이라고 불리면서 게임이 꼬와진 이용자들에게 심심하면 조리돌림을 당하는 처지다.  


뉴럴 클라우드 개발자 일지에서는 '우중딸'의 행보에 대해 우주비행사를 하고 있을 거라는 커뮤니티발 유머에 대해
우중 본인이 "사람(어머니)뿐만 아니라 인형(626P)까지 날려버리는 거냐"는 블랙 조크를 남기기도

그렇지만 우중 본인이 서브컬쳐와 게임에 대한 순수한 열망으로 이미 2번의 실패를 겪었음에도 끝내 소녀전선을 개발하게 된 일화를 비롯하여 느리지만 천천히 게임의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재조명되며 지금은 그를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용자들도 적잖게 관측되고 있다.
 
초기에 욕을 바가지로 먹던 주요 소재인 악랄한 비즈니스 모델은 '나 이거 좋아해'라는 밈이 생길 정도로 상업성과는 거리가 있는 콜라보 작품 선정 행보 때문에 '게임 개발 및 운영이 익숙하지 않은 오타쿠(...)가 의도한 건 아니고 실수로 찐빠를 낸 것이다'라는 의견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만우절 한정 캐릭터 음성 녹음과 모션 캡쳐 참여 등을 통해 호감 스택을 착실하게 쌓고 있다. 
 
심지어 처음 소녀전선의 단독 음악회를 열 당시에는 게임과 우중에 대한 여론이 썩 좋지 않아서 게임이 개판인데 쓸데 없는 짓을 한다고 비꼬기 위해  '음악회를 열다'라는 밈이 소비되고 있었지만, 정작 음악회가 굉장히 흥행하고 평가도 좋게 받으면서 서브컬쳐 게임과 관련해서는 하나의 트렌드를 주도한 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나올 지경이다.


최근에는 UN 훈련연구소의 한여름 자선 콘서트에서 소녀전선의 음악회가 개최되며
IP의 힘을 제대로 과시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게임 디렉터들에게 명과 암이 존재하듯이 지금의 우중은 이전에 비해 평가가 굉장히 좋아진 것과 별개로 게임의 퀄리티나 운영 이슈와 관련하여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으며, 오타쿠 출신 개발자 특유의 아집과 독선이 강하기 때문에 그 판단이 옳지 않은 방향이라면 한 번의 실수로 크게 넘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필자와 같은 서브컬쳐 게이머 입장에서 우중은 철저하게 수익성에만 매달리는 하이에나 같은 디렉터들보다는 지속적으로 자신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게임에 애정을 표출하고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콘텐츠를 뽑아내고 있으니, 자연스레 믿음이 가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인물이다.
 
앞으로도 우중이나 소녀전선과 관련하여 무언가 새로운 소식이 나온다고 한다면 고수답게 '아! 우중이가 요새 XX를 좋아하는구나'로 납득하고 차분히 기다리는 자세를 지니도록 하자. 진짜 오타쿠치고 좋아하는 것을 허투루 만드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시키칸 일동은 플라잉 서버비 Mk.II를 기대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31 '테일즈런너RPG', "런잘알" 개발진이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화나라의 매력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1808 0
830 실패가 단순 실패에서 그치지 않는 성장의 길,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99 5
829 아케인의 피날레 함께! 'QWER' 온다!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 2 팬 페스트 정보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68 1
828 [지스타2024] 우린 젊고 패기있어! 올라프게임즈의 스팀 성공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0 0
827 '넥슨 × 전통공예' 게임과 공예가 하나 되는 특별전 '시간의 마법사'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9 0
826 테일즈런너RPG OST ‘에코스 오브 페이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12 2
825 [지스타 2024] 지스타 시연 영상 종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6 0
824 [조선통신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62 9
823 [인물열전] 대한민국 게임 발전 이바지한 공로상 수상자 '규철이햄'에 대해 ARABOZA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90 6
822 귀혼M, 원작 존중과 모바일의 재미가 핵심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0 0
821 KT 롤스터가 준비한 '은퇴식' 아닌 '송별식', Deft will return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9 0
819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급 지게 한 상 차려 올린 퓨전 음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7 0
817 [지스타 202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2025년 상반기 출시 목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8 0
816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의 코스어 무더기 공개, 관람객 눈길 제대로 잡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5 0
815 [지스타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시리즈 계승하는 정통 후계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1 0
814 [지스타2024] 의미 있는 도전이 일궈낸 복병! '웹젠'과 '하운드13'의 기대작 '드래곤소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6752 1
813 [지스타2024] 하이브IM '아키텍트' 매력적인 캐릭터 앞세운 논타겟 액션 MMO의 신흥 강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04 0
812 [지스타2024] 대중성 높은 오픈월드 지향, 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19 0
811 넥슨 '아크 레이더스', 아포칼립스 이후 희망적이고 소속되고 싶은 세계 만들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09 0
810 [지스타2024] '붉은사막' 클리프는 등으로, 게이머는 근성으로, 펄어비스는 액션으로 말한다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103 3
809 [지스타2024]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제작비화를 듣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38 0
808 [지스타2024] 새로운 형태의 액션쾌감 '프로젝트 오버킬'의 지향점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8 0
807 [지스타2024] 붉은사막, 화면 밖으로 긁혀 나오는 질감! 껍질 깨고 나온 블록버스터 액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1 0
806 [지스타 2024] 그라비티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추가 스테이지에 신규 콘텐츠 담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8 0
805 [지스타 2024] 그라비티 '프로젝트 어비스', 액션 강조한 넥스트 라그나로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3 0
804 [지스타 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우리가 잘하는 것 보여드리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9 0
803 [지스타2024] 독창성과 소통 최우선,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6 0
802 [지스타2024] 넷마블 방준혁 의장 깜짝 방문, "게임 산업 흐름,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0 0
801 [지스타2024] 다시 돌아온 미나! '넷마블' 몬길: STAR DIVE·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949 0
800 [지스타2024] 넥슨 '퍼스트버서커 : 카잔' 준비만전! 기대 저버리는 않는 충실함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5 0
799 [지스타2024] 넥슨 '프로젝트 오버킬' 모험가 여러분들은 이제 다시 '원코인 호소인'입니다 [1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001 2
798 [지스타2024] 넥슨 '슈퍼바이브' 10,000시간 완전 가능한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배틀로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8 0
797 [지스타2024] 젠장 아타호! 이 리스펙트는 대체 뭐냐! 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시연기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53 0
796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7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1 0
795 [지스타2024] 20주년 맞이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준비 완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5 0
794 [지스타2024] 하이브IM, 대형 MMO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0 0
793 [지스타2024]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통해 국내 첫 시연 나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5 0
792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웹툰으로 보는 '신 시구르드' 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560 0
791 [지스타2024] 넷마블, '왕좌의게임'과 '몬길: 스타다이브'로 지스타 평정 노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77 0
790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포함 신작 4종으로 지스타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79 0
789 [지스타2024] 웹젠 이미지 쇄신급 대형 신작 2종으로 지스타 출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86 1
788 [지스타2024] 크래프톤 '인조이' 앞세운 신작 러시로 지스타 달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0 0
787 지스타 D-2, 넥슨 30주년 맞아 초대형 부스, 초대형 신작, 초대형 이벤트로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86 0
786 슈퍼 닌텐도 월드가 2배로 넓어진다? USJ 동키콩 컨트리 구역 정식 공개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142 1
[인물열전] "나 이거 좋아해" 서브컬쳐 게임의 나아갈 방향 제시한 '황사장'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22 0
784 '승리의 여신: 니케' 진짜 잘나가네,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전 세계 강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36 0
783 [조선통신사] 지스타, 무슨 게임 나오나?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09 0
782 [겜츄라이] 화산의 딸, 공주 키워본 아빠 여기 모여라!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57 1
781 어둡고 무거운 '아케인의 세계로',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세트 13 엿보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8 0
780 가족과 복수 그리고 전쟁의 이야기 '아케인 시즌 2' 공개 현장을 가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39 0
뉴스 [TVis] 이천수 “’명보야 밥 먹자’ 콘텐츠 폐지 위기” (‘라스’)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