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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 도트를 뚫고 나오는 사랑스러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5 19:41:01
조회 140 추천 0 댓글 0
														



'우마무스메'와 '열혈'이란 타이틀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 타이틀입니다.

실존하고, 또 실존했던 일본의 경마 업계를 토대로, 가장 독특한 기획의 서브컬처라고 해도 좋을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IP, '아크 시스템 웍스'가 개발한 또 하나의 열혈 시리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가 8월 30일 출시됐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게임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열혈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캐릭터와 세계관, 심지어 인터페이스 디자인까지 우마무스메의 귀요미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과해 보일 정도의 도트로 표현된 아이들의 모습에 살짝 실망도 하기도 전에 의외로 특징을 잘 잡아내고, 기분에 따른 감정 변화까지 기가 막히게 표현하는 도트 그래픽이 오히려 더 귀엽게 보이는 마술을 부립니다.

우마무스메를 재미있게 즐긴 분들이라면 누구나 반가울 만한 UI와 폰트, BGM 은 물론이고 우마무스메 스토리 게임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로 달아오른 성우들의 열연까지, 말 그대로 대감사제, 팬 감사제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스페셜위크, 그래스원더 등이 속한 '팀 코스모스', 에어그루브, 사일런스 스즈카 등이 속한 '팀 프리지어', 심볼리 루돌프와 메지로 맥퀸, 그리고 골드쉽 있는 '팀 로즈' 다이와 스칼렛과 스틸 인 러브가 속한 '팀 릴리' 이렇게 4개의 팀이 차례로 참전하고, 우마무스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나운스 역시 감칠맛이 납니다.

각 팀마다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겠고, 이들을 선수로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은 크게 4종으로 나뉩니다.



어느 팀으로 시작하냐에 따라서 소속 팀원들 간의 티카타카를 감상할 수 있는 등 소소한 스토리를 따라가게 되므로 꼭 한 번씩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스포츠물(?)'인 만큼 여러 희망적인 이야기가 그득합니다.

'대장애물 경주'는 말 그대로 거리를 뛰어다니며 장애물 경기를 하게 됩니다. 스태미나를 관리해가며 장애물을 뛰어넘고 코스별로 성적이 매겨지게 되고, '편자'를 모아 점수를 벌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마무스메 콘셉트에 가장 잘 맞는 경기일 수도 있겠으나 타이틀대로 워낙 우당탕탕한 일이 생깁니다. 원작에서 봤음직한 스킬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구공 쟁탈 스테이크스'는 기본적으로 원맨 농구 경기입니다. 마찬가지로 공은 외부에서 던져주므로 빠르게 리바운드하여 드리블, 슛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드리블하는 상대의 공을 노리는 스틸, 스틸하는 상대를 흘려버리는 스핀 등 마찬가지로 심리전과 컨트롤 요소가 발생하고,  이곳에서도 역시 우마무스메별로 독특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덩크, 레이업, 블로킹과 같은 농구 기술을 연마해 쓰는 것이 가능하고, 코트 또한 얌전히 있지 않고 온갖 방해 요소가 난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마닷지 챔피언십'은 피구 경기에서 차용해 왔습니다. 우리가 아는 피구와 달리 선수들이 안에 들어가 있고, 공은 외부에서 던져주므로 빠르게 공을 주워 상대를 맞춰야 하는데, 공을 던질 준비를 하다가 상대에게 먼저 피격 당하거나,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반격하는 등 여러 심리전이 발생합니다.

강력한 필살 슛이나 특수한 능력을 가진 스페셜 볼 등 예상 못 할 변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식가 더비'는 우마무스메에 특화된 경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음식을 나르는 서버와 먹기를 담당하는 이터가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같은 색깔 접시를 모아 콤보를 쌓는 요령으로 높은 점수를 노릴 수 있고, 각종 스킬로 더 빠르게 운반, 혹은 먹어치우거나 상대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 팀별로 마련된 시나리오를 모두 즐기면 우마무스메를 스카웃하거나, 팀룸을 꾸밀 수 있는 일종의 수집 및 꾸밈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원작 팬에게는 우마무스메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이들을 활용한 유쾌 발랄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장점이 있겠습니다.

게임 자체의 볼륨은 사실 많이 미니멀합니다. 네트워크 대전의 매력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가 중요해 보이네요. '우마무스메' IP의 외전작으로서도, '열혈 시리즈'의 신작으로서도 좋은 절충안을 찾았다고 보이네요.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 제목이 다함



개발/배급 아크 시스템 웍스 / 세가
플랫폼 스팀, PS4, 닌텐도 스위치
장르 캐주얼 스포츠
출시일 2024년 8월 30일
게임특징
 - 제목이 모든 걸 다 말해주는 정직한 타이틀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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