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게임에도 자주 사용되는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가 AI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게임 등 AI로 개발한 프로젝트도 펀딩이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AI 활용 방법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관련 내용은 지난 1일(현지 기준) 킥스타터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우선 킥스타터는 AI 사용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모든 것을 AI로만 제작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창작한 부분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 과정에서 참조한 아티스트 작품에 대한 출처를 표시하고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다. 우선 프로젝트에 포함된 텍스트, 일러스트 등을 생성 AI 도구로 제작할 때다. 이 경우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I 도구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제출해야 한다. 개발 과정에서 AI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프로젝트 중 AI로 생성한 부분과 사람이 직접 만든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
두 번째는 AI 기술, 도구, 소프트웨어 자체를 개발하는 펀딩에 대한 내용이다. 이 경우에는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출처를 공개하고, 원 저작권자가 자료 활용에 허가하거나, 원치 않을 경우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저작권자 동의 과정을 관리하는 별도 과정이나 보호 장치가 없다면 킥스타터는 펀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야기한 정책은 오는 8월 29일부터 모든 프로젝트에 도입하며, 이전에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적용 후에는 펀딩 제출 과정에 AI 활용 여부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먼저 AI 기술로 게임 등을 만드는 것인지, 생성 AI 자체를 개발하는 것인지, 이 외 다른 방법으로 AI를 사용하는 것인지를 확인한다. 이어서 프로젝트에서 AI로 생성한 부분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작품의 원작자로부터 동의를 받았는지를 묻는다.
이렇게 제출하면 킥스타터 내 별도 팀에서 사람이 직접 내용을 검토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프로젝트를 승인한다. 승인되면 펀딩 공식 페이지가 열리고, 일반 후원자들도 페이지 내 AI 사용 메뉴에서 제작자가 프로젝트 등록 당시 제출했던 AI 사용 계획 및 원작자 허가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출 과정에서 AI 사용에 대해 적절히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 있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허위로 제출했을 경우 향후 킥스타터에 프로젝트를 제출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킥스타터는 작년 12월부터 내부 직원, 프로젝트 개발자, 펀딩 후원자, 다른 플랫폼 업체 관계자 등과 논의하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도입 후 현황을 살펴보고 커뮤니티와 소통을 지속하며 정책을 보강할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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