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AI 활용한 추리게임, 과연 ‘헛소리’는 안 할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7 18:23:35
조회 1213 추천 0 댓글 4
안녕하세요, 게햄
🔼 안녕하세요, 게환모즐 신재연 기자입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거짓보다 위험한 건 진실 속에 교묘하게 숨은 거짓이라는 말이 있다. 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짓말이 녹아 들기 때문이다. 이 위험성이 가장 크게 대두될 때가 바로 챗GPT를 활용한 정보 검색이다. 최근 AI를 적극 사용하는 분위기가 커지며, 논문이나 과제 등을 작성할 때 챗GPT에서 도움을 받다가 문제가 발생한 실제 사례는 이미 유명해졌다. 챗GPT 등 여러 AI에서 발생하는 이런 현상을 흔히 ‘할루시네이션’이라 부른다.

이런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AI를 도입한 추리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대사를 만들어내, 짜여진 대화 이상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이론상으로만 언급되던 ‘대화를 통한 조사 및 추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할루시네이션의 예시. 그럴싸해 보이지만 진실은 거의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할루시네이션의 예시. 그럴싸해 보이지만 거짓이 다수 섞여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와 같은 비주얼도 할루시네이션 현상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사진: AI야 소녀를 그려줘)
🔼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도 할루시네이션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사진: AI야 소녀를 그려줘)

AI 활용에 있어, 미리 캐릭터의 역할을 만들어 조건을 전제해 놓으면 할루시네이션이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핵심 키워드와 사전 정보를 입력해두면 해당 정보가 적용된 방향의 대화가 가능하기에 주제에서 벗어난 전개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최근 출시된 게임들은 이 기술이 적용돼 정말 ‘헛소리’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까? 스팀에 출시된 AI 추리게임 2종을 체험하고 두 게임이 얼마나 정확한 수준인지,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적용했는지 등을 살펴봤다.

우선 크래프톤 산하 AI게임 개발사 렐루게임즈의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살펴보자.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AI 탐정인 주인공이 현장에서 증거를 탐색하고 용의자인 로봇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황을 추리하는 게임이다. 우선 언커버 더 스모킹 건에서는 게임 초반부부터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게임 안에 영리하게 녹여냈다. 로봇 설명서를 통해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직접 언급하고, 해당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플레이어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그 예시다.

아울러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하는 장치도 준비했다. 답변을 제시할 때 등장하는 [시스템 과부하]와 [확인 정보] 문구가 그 예시다. [시스템 과부하] 문구는 거짓말을 하는 중이거나, 핵심 정보에 근접했을 때 등장하는 문구다. [확인 정보] 문구는 답변에 포함된 정보가 일부 사실일 때 등장하는 문구다. 두 문구는 챗GPT라는 원본이 가지고 있는 할루시네이션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지표가 되어준다. 일반적인 대화에서 흐르듯 나왔던 단어더라도, 해당 문구와 함께 등장했을 때는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해당 문구가 안 붙은 대화는 조금 덜 진지하게 볼 수도 있다.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사전 정보를 미리 제시해 위화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사전 정보를 미리 제시해 위화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크립트와 함께 해당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로 할루시네이션이 낳는 오해를 최소화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에 플레이어는 챗GPT를 통해 게임 속 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서도, 게임의 핵심인 진실을 찾는 일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두 장치 덕에 간혹 진실을 흐리는 발언이 나오더라도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다. 두 장치가 등장할 때 인간이 거짓말을 하는 것과 유사한 반응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플레이어는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무엇이 이상하고 그렇지 않은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또다른 인공지능 대화형 추리게임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은 앞서 언급한 언커버 더 스모킹 건과는 흐름이 다르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 주어진 단서와 환경을 조합해 질문을 해야한다면,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은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AI에게 직접 심문을 실시해 자백을 받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여기에는 별도의 조건이 있는데, 7회 이내에 자백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는 앞서 언급된 언커버 더 스모킹 건과는 달리 제한된 횟수와 분위기로 역할의 몰입을 유도하고 플레이어의 창의성을 자극한다. 정보량이 적은 상태에서 심문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플레이어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사용하는 어휘나 느낌표의 수 등에 따라 변화하는 AI의 반응도 인상 깊다.


🔼 반복적인 심문을 통해 자백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점은 AI에게 입력된 역할 정보다. 이에 따라 AI는 회유를 통해 자백을 유도하거나, 협박을 통해 공포감을 자극할 때 보여주는 반응이 매번 다르다. 공포에 빠지거나 당황할 때에는 말을 더듬고 패닉에 빠진 제스처를 취하기도 해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감정적인 반응은 더 강한 협박을 하거나, 회유를 하는 등 각 플레이어마다 서로 다른 심문을 진행하게끔 만드는 계기가 된다.

종합하자면, 현재 AI를 활용한 대화형 추리게임은 상당한 사전장치가 존재할 때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단계라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장치가 준비됐더라도 사용하는 어휘가 많지 않고, 키워드만 인식해 비슷한 반응을 보여주는 등 표현에 한계는 존재한다. 예를 들어 “A에 B를 더한 이유는 뭐야?”라는 질문 후, “B에 A를 더한 이유는 뭐야?”라고 다시 한 번 질문했더니 AI는 'A에 B를 더한 이유'와 유사한 답을 내어놓았다.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반려동물이나 반려크리처를 만들어 협박했을 때는 비슷한 반응만 보이기도 했다.

독설, 비난 등 감정적인 단어를 포함한 심문을 실시하면 패닉에 빠지는 스크립트를 도출하기도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독설, 비난, 인질극 등 위협적인 단어 사용을 중심으로 한 심문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면 패닉에 빠지는 스크립트를 도출하기도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최근 출시된 게임들은 이런 문제를 세계관으로 어느 정도 당위성을 확보해 위화감을 크게 줄였다. AI가 완벽한 답변을 내어놓지 못하는 상황을 게임 내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냈기에, 플레이어의 거부감을 줄였다. 아울러 AI 대화형 추리게임만의 장점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제공하는 정보만 미리 번역해 놓으면, 게임 중에는 언어의 장벽을 느끼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는 챗GPT가 가진 특성에 기인한다. 제공하는 답변량에 차이가 있기는 해도 대부분의 언어를 인지하고 답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자가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르더라도 입력된 배경지식 키워드 덕분에 플레이어가 느끼는 반응은 대개 비슷하다. 이는 다양한 국적의 게이머들에게 유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연어를 사용한 대화형 인공지능은 꾸준히 발전하는 추세고, 이를 게임에 도입하려는 시도 또한 꾸준히 관측된다. 할루시네이션이라는 문제 현상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못했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언급한 두 게임이 잘 보여줬다. 이와 같이 본질적인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를 인간만의 창의성으로 보완하며 윤리적으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많은 추리게임 마니아들이 기대하던 진짜 ‘현실적인’ 추리게임을 만나볼 때가 머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윤리적
🔼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은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 아닐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13915 서든어택, 드디어 5 대 5 폭파미션 '빠른 대전' 추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26 0
13914 낚시용 광고 게임 실제로 구현한 ‘그 게임’ 2편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289 0
13913 용과 같이 8·엘든 링 포함, PS 여름 할인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34 0
AI 활용한 추리게임, 과연 ‘헛소리’는 안 할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13 0
13911 [순위분석] 메이플 눌렀지만, 불안한 로스트아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5156 0
13910 내러티브 어드벤처 '노바디 원츠 투 다이' 18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4 0
13909 데바데 기반 싱글 공포게임, 올해 9월 4일 출시 확정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831 0
13908 8월 7일까지, 페그오 '4성 구문룡 엘리자' 획득 가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2563 0
13907 성인이 된 연 이화·엔도르시, 넷마블 신의 탑에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244 0
13906 마코빌, 대전격투 '블레이블루' 기반 신작 만든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332 0
13905 [오늘의 스팀] 데바데 신규 생존자 라라 크로프트 호평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73 0
13904 디아 4 신규 직업 혼령사 뭐가 새롭나? 19일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708 0
13903 소니, 해군 2함대에 PS5 콘솔·컨트롤러 50대 기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75 0
13902 국산 소울라이크 ‘크로노소드’ 연내 앞서 해보기 예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9 0
13901 파판14와 공차 컬래버, 특별 메뉴와 키링 등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236 0
13900 타오판 개발사의 오픈월드 RPG 신작 ‘이환’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692 0
13899 ‘나혼렙’ 보드게임 펀딩 중, 목표액 813% 초과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300 0
13898 롤 격투게임 ‘2XKO’ EVO에서 시연 버전 선보인다 [2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5228 5
13897 게임 이용장애 민관협의체 5년, 논의는 걸음마 단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334 0
13896 발더스 게이트 3, 시상식 참가 로테이션 돌렸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819 0
13895 하이브IM '던전 스토커즈' 게임스컴 2024 참가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59 0
13894 살인마와 생존마 두 배, 데바데 2 대 8 모드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760 0
13893 [겜ㅊㅊ] 스팀 격투게임 축제, ‘매긍’ 이상 추천작 5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06 0
13892 철권 8·포 아너 포함, 스팀 격투게임 할인 축제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85 0
13891 에픽게임즈, ‘언리얼 페스트 2024 서울’ 사전등록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98 0
13890 스팀 대세 된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 AV 배우도 출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917 0
13889 [오늘의 스팀] 에이펙스, 최근 평가 ‘압도적 부정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587 0
13888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테스트 8월 31일부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23 0
13887 그라비티, 첫 서브컬처 RPG ‘뮈렌’ 국내 테스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44 0
13886 근접 특화, 월드 오브 워쉽 프랑스 구축함 사전 운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03 0
13885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충남 대표 선발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16 0
13884 게임 질병코드 무조건 도입 막는 '통계법' 개정 추진 [2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013 29
13883 [AI야 소녀를 그려줘] 엘든 링, 그림자의 땅은 힘들다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89 1
13882 '아이작의 번제' 보드게임 완전판, 국내 정식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223 0
13881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테스터 모집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43 0
13880 AMD 라이젠 CPU 9000 시리즈, 31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464 0
13879 [노8리뷰] 사심 가득한 선택, 진 여신전생 5 벤전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806 0
13878 엔씨 공식 영상 크리에이터 모집, 첫 콘텐츠는 '호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01 0
13877 신의 탑: 새로운 세계, 1주년 기념 하반기 로드맵 발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28 0
13876 사이퍼즈 13주년 쇼케이스, 신캐·향후 업데이트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55 0
13875 로드나인, 하이트 대표 음료 '진로토닉워터'와 컬래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81 0
13874 몬스터 파밍 액션 '파마기아' 콘솔 패키지 예약판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14 0
13873 지브리에 영감 받은 경영게임 ‘호텔 갤럭틱’ 펀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47 0
13872 데모 ‘매긍’ 받은 캡콤 무녀 디펜스, 쿠니츠가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28 0
13871 [숨신소] 내 한정판 신발 내놔! ‘앵거 풋’ 호평 이유는?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201 0
13870 중세 여관 경영하며 힐링하는 ‘인 타이쿤’ 무료판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64 0
13869 [판례.zip] 미르 2 분쟁, 최후 승자가 위메이드인 이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28 0
13868 해저 도시 테마, 언디셈버 5시즌 18일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77 0
13867 [오늘의 스팀] 미래 예지? 트럼프 암살 막는 게임 인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456 0
13866 스맥다운 준비 완료, 콜 오브 듀티에 ‘WWE’ 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087 0
뉴스 르세라핌, 오늘(11일) 일본 싱글 3집 ‘CRAZY’ 발매 디시트렌드 12.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