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순위분석] "내가 엔씨의 국모다" 26살 리니지의 분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1 17:52:53
조회 12475 추천 0 댓글 5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게임메카=류종화 기자] 리니지는 게임메카 인기게임순위에서 늘 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메인으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고 지지층이 탄탄하다 보니, 흔들리지 않고 늘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10위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격변하는 게임순위 가운데서 꿋꿋하게 버티는 이정표 같은 게임이기도 하다.

그런 리니지에 격변이 감지됐다. 1998년 9월 출시된 리니지의 26번째 생일 주간을 맞이하면서다. 리니지는 26주년을 맞아 대형 이벤트와 혜택, '변화의 바람'이라 이름 붙인 개선사항들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실시간 아이템 복구 쿠폰을 뿌리고, 복귀 유저들에게 고레벨 캐릭터를 선물하는 이벤트,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열기를 부채질했다. 초대형 업데이트는 아니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상당수 복귀 유저를 모으는 효과가 나타났다. 순위 한 계단 올리기 어렵다는 상위권에서 무려 5계단이나 상승하며 12위까지 전진했다. PC방과 포털 검색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사실, 10여년 전에 비해 최근에는 '리니지'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이 조금 퇴색된 면이 없지 않다. 리니지M을 시작으로 리니지2M, 리니지W 등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진출로 높은 성과를 거두며 '리니지 라이크'라는 하위장르명까지 만들어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컸기 때문이다. 이에 엔씨 역시 리니지에만 기대지 않고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리니지 의존도를 조금씩 낮추며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 와중에도 본가인 리니지가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과거 리니지 IP를 좋아했던 올드 유저들을 안정적으로 붙잡으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올해 들어 엔씨는 배틀 크러쉬나 호연 등 리니지에서 탈피한 신작들을 여럿 내고 있지만, 이러한 신규 작품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 면에서 26주년을 맞이한 안방마님 리니지의 선전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6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실시한 리니지 (사진출처: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 26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실시한 리니지 (사진출처: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바람의나라와 검은사막 상승세, 퍼스트 디센던트는 또 다시 하락

리니지와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 최고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람의나라. 한동안 순위권 바깥에 있던 바람의나라가 이번주에는 39위로 진입했다. 메인은 캐릭터 스타일링 기능인 '바람의상실' 2.0 개편이다. 게임 내에서는 각종 제한으로 인해 마음껏 꾸미지 못했던 내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미며 놀고, 이를 자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데이트와 추석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간만에 순위권 공기를 맡았다. 리니지도 그렇지만, 역사가 긴 게임들은 복귀 유저풀이 넓어서 이러한 이벤트가 특히 유효하다.

최근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를 시작한 검은사막 역시 올드팬들의 호응에 힙입어 순위를 4계단 상승시켰다. 순위만 보면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 주와 동일한데, 그만큼 컬래버 호응도가 컸음을 짐작케 한다. 조재윤 디렉터가 직접 개선 로드맵을 공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시 1계단 상승하며 상승 여지를 남겼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주 잠시 멈췄던 퍼스트 디센던트의 하락세가 또 다시 시작됐다. 이번 주 순위는 37위로, 7주 전만 해도 18위까지 오르며 롱런 가능성을 시사했던 것을 감안하면 뼈아픈 성적이다. 업데이트 주기를 두고 겪은 진통이 아직까지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 모양새다. 장르적 근본이라 불리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한창 하락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야말로 치고 올라야 할 때인데, 마냥 아쉬운 시점이다.

최하위권에는 서비스를 종료한 콘코드가 말미에 이름을 올렸다. 4,000억 원이 넘는 개발비를 들인 게임이 출시 10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며 네티즌 관심도가 치솟은 것인데, 당연하겠지만 이 같은 관심이 게임에 유입되진 않았다. 그밖에는 엔씨소프트 호연이 46위로 순위권 이탈을 코 앞에 두고 있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4596 [순위분석] 고유 매력 루팅 실패, 벼랑 끝 '퍼디'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8694 0
14595 [판례.zip] 메이플 리부트 유저, 환불받을 수 있을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3050 0
14594 [겜ㅊㅊ] “이게 공짜라고?” 웰메이드 무료 신작 5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823 0
14593 [롤짤] 아슬아슬했지만 롤드컵 진출 "일단 좋았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756 0
14592 [숨신소] 자영업 고충 재현한 선술집 시뮬레이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353 0
14591 소니, 섭종한 콘코드에서 QA 테스트 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740 0
14590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한국어판 실기 영상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254 0
14589 소니 게임 CEO "PS5 Pro 가격, 인상 아닌 변경"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233 0
14588 리치왕 라인하르트? 오버워치2에 와우 영웅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461 0
14587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만든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917 0
14586 [이구동성] 여섯 단어로 쓴 논픽션 소설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164 0
14585 한국e스포츠협회, 2025 LCK 공인 에이전트 명단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742 0
14584 스트레이 유통사 '안나푸르나' 임직원 전원 사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036 0
14583 [오늘의 스팀] 첫 할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 급부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110 0
14582 몬헌 나우 1주년, 가장 어려운 몬스터는 '크샬다오라'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663 0
14581 불꽃으로 반격하는 탱커, 별이되어라2 '레베카'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356 0
14580 지스타 앞둔 붉은사막, 50분 분량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374 0
14579 일본서 종료하는 블루프로토콜, 국내 출시 결국 중단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603 0
14578 유니티, 다운 횟수 과금 '런타임 요금제' 전면 철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843 0
14577 게임질병코드 공청회, 좁혀지지 않는 찬반 평행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459 0
14576 최대 96%, H2 몰·다이렉트게임즈 추석 세일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13 0
14575 후류 마법액션 RPG ‘레나티스’ 콘솔판 정식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55 0
14574 ‘계의 궤적’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마포구에서 열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52 0
14573 “분사 대상자 고용 안정 보장하라” 엔씨 노조 첫 집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525 0
14572 [기승전결] 검은 신화: 오공, 정지술은 최강이야! [4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8290 21
14571 최후의 이문대, 넷마블 '페그오' 2부 7장 전편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391 0
14570 [순정남] 눈물점 캐릭터는 속이 검다? 아닌데요 TOP 5 [1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7031 8
14569 배그 모바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테마 모드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293 0
14568 [오늘의 스팀] 새티스팩토리 정식 출시, 동접 5배 증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918 0
14567 바람의나라:연에 '데이브 더 다이버' 캐릭터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321 0
14566 타격감 강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전투 영상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203 0
14565 국내 주요 게임사에 스팀까지, 지스타 참가 업체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2039 0
14564 출고가 대비 13만 원 저렴, PS5 리퍼 제품 판매 예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935 0
14563 커스텀 캐릭터 '카야' 등장, 서든어택 시즌4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521 0
14562 리와인드 나오는 고전 공포 '클락 타워' 원작자 만나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305 0
14561 타워 오브 판타지 4.3 버전, 메릴 신형 레플리카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140 0
14560 엔씨소프트 '호연' 시점 조정·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331 0
14559 일반보다 10배 빠른 성장, 검은사막 ‘시즌++’ 서버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332 0
[순위분석] "내가 엔씨의 국모다" 26살 리니지의 분전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12475 0
14557 데이브 개발한 민트로켓, 넥슨 산하 법인으로 독립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621 0
14556 엔씨소프트 '아이온 클래식' 정액제 폐지, 무료 전환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462 0
14555 넷마블 신의 탑, 어린 시절 '쿤 아센시오' 동료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280 0
14554 데이원 없는, Xbox 콘솔용 ‘스탠다드 게임패스'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730 0
14553 [오늘의 스팀] 98% 할인, 더 크루 2가 1,100원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702 0
14552 카드 38종, 하스스톤 미니 세트 '유랑 여행사'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503 0
14551 배그 모바일에 니어 오토마타 '2B' 스킨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625 0
14550 PS5 Pro 한국 출시 11월 7일, 가격은 111만 8,000원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15826 0
14549 성능·용량·가격 모두 올랐다, PS5 Pro 공식 발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12090 0
14548 압도적인 체력, 칠대죄 키우기에 '에스카노르'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223 0
14547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사전예약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577 0
뉴스 제니, 솔로로 코첼라 입성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