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박재형 기자] 출시 전 기대감으로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God of War Ragnarök)’가 20일 정식 출시됐다. 판매 순위는 2위로 상승했고 유저들의 반응도 좋지만, PSN 계정 연동 문제로 인해 평가는 ‘복합적’이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갓 오브 워 시리즈 북유럽 신화 사가 마지막 작품으로 주인공 크레토스와 그의 아들 아트레우스가 함께 하는 여정을 그렸다. 게임은 지난 2022년 PS5로 나온 것을 PC 버전으로 출시한 것으로 당시 전투, 스토리, 연출, 그래픽 등 전작보다 전반적으로 진일보했다는 호평과 함께 메타크리틱 평점 94점을 받은 바 있다.
이미 대작으로 알려진 데다 전작 갓 오브 워가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기 때문에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도 그에 따른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출시 초반 유저 평가는 ‘복합적(1,391명 참여, 66% 긍정적)’을 받고 있는데, 대다수는 PSN 계정 연동에 대한 지적이다.
게임의 최소 사양은 엔비디아 GTX 1060 혹은 AMD RX 5500 XT, 인텔 i5-4670K나 AMD 라이젠 3 1200, 램 8GB이다. 스팀 평균 사양과 비교해도 높지 않은 편으로 RTX 3070 그래픽카드로 울트라 옵션 설정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RTX 4090을 장착한 PC로는 4K 울트라 옵션에서 100 프레임 이상이 유지되어 게임 플레이는 역시 만족스럽다는 리뷰도 볼 수 있다.
반면, PSN 강제 연동으로 인해 로그인 오류로 실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싱글 플레이 게임임에도 굳이 연동이 필요하냐는 불평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유저 사이에서 충돌로 실행되지 않는 등 최적화가 완벽하진 않다는 의견도 있다. 게임 스팀 페이지에서는 VRAM 6GB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요구된다고 적혀 있다.
한편, EA 스포츠 FC 25가 7일 사전 플레이 시작과 함께 1위에 올랐다. 이어 전반적 상향식 패치를 선보인 헬다이버즈 2가 5위로 상승했고, 전 캐릭터 로스터를 공개한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가 9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76만 8,347명까지 상승하며 도타 2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연일 감소세로 57만 5,940명을 기록해 50만대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주말을 앞두고 러스트가 10만 2,661명으로 증가해 12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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