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대한민국 예비군이나 현역 군인들에게 더욱 무서울 듯한 호러게임이 스팀을 통해 공개됐다. 군부대 당직사관이 되어 끝나지 않는 순찰을 돌며 이상현상을 발견하는 8번출구 풍 공포게임 '당직근무'가 그 주인공이다.
5일 스팀 페이지를 열고 데모 버전을 공개한 '당직근무'는 이름에서처럼 당직근무를 서는 당직사관의 이야기를 다룬다.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야밤의 부대를 끝없이 순찰하며 다양한 이상현상을 찾고, 조각난 이야기를 맞춰 탈출하는 것이 주 목표다. 생활관 복도를 오가며 근무를 서게 되는데, 복도 끝 문으로 들어가면 다시 복도 반대쪽 끝으로 나와서 계속 근무를 반복하게 된다. 개발사 아침빵스튜디오는 8번 출구와 경계근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임 내에서는 마치 실제처럼 구현된 부대 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복도 벽에는 '강한육군 선진병영'이라는 표어가 붙어 있고, 당직근무일지에는 일자, 구분, 직책, 소속, 성명, 서명, 결제란이 사실적으로 적혀 있다. 관물대와 냉온수기, 마음의 편지함, '칭찬은 양파도 자라게 한다'라며 수생 양파싹을 '칭찬받는 양파', '비난받는 양파'로 구분해 놓은 모습, 나라사랑 호국보훈 글짓기대회나 우수 군복문사례 수필/에세이 공모전 안내문, 게시판 구석의 생일자 축하와 각종 공문, 일정표, 어항에 락스 넣지 말라는 행정보급관의 경고문, 뜬금없이 복도 바닥에 떨어진 탄피를 찾는 불침번, 이제는 사라졌다고 알려진 웃음벨 등도 인상 깊다.
그렇게 눈에 익은 풍경 속에서 각종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인쇄해서 벽에 붙여 놓은 건물 설계도 내 글자가 계속 바뀐다거나, 책상 위에 놔둔 양파 싹이 눈에 보이는 속도로 자라나기도 하고, 냉온수기에서는 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액체가 마구 쏟아져 내린다. 마음의 편지함에서는 마치 분수처럼 편지가 끝없이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 천장에서 피 같은 것이 뚝뚝 흘러내리다가, 불침번을 서던 일병으로 보이는 형체가 뚝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당직근무는 현재 스팀 페이지가 오픈된 상태며,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출시일은 미정이며,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공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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