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서형걸 기자] 이벤트 돌연 중단으로 촉발된 페이트/그랜드 오더 사태에 대해 넷마블이 여섯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에는 권영식 대표가 직접 사과했으며, 2월 중 간담회를 개최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의 사과문은 지난 17일 오후 8시경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카페에 올라왔다. 권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회사를 대표해 사과 말씀 드린다”며, “고객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주셨던 많은 질책들에 대해 제가 확인한 부분과 후속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본 사과문의 요지는 크게 3가지다. 먼저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은 현 담당 본부장이 이전까지 진행됐던 해당 이벤트의 취지와 상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벌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권 대표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고객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진행과 중단에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상의 없이 중단해 현재의 논란을 자초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유저들이 제기했던 페이트/그랜드 오더 한국 서버와 타 국가 서버간 서비스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권 대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국내 서비스는 타 국가에 비해 2년 이상 늦게 시작됐고, 이벤트 내용에 따라서는 타 국가와 전적으로 동일하게 진행하기에는 고민이 있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아쉽게 생각했고 이에 따라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획됐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 서버만 스타트 대시 캠페 수혜 대상에 기존 유저를 포함한 것은 타 서버보다 적게 제공되는 무료 재화를 보충하기 위함이라는 유저들의 문제제기를 부분 시인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익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게시물에 대해 사과했다. 권 대표는 “고객을 대함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과 한 줄의 글도 조심해야 하는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글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사전에 임직원들을 충분히 교육하지 못한 저희의 실수”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2월 중 간담회 개최를 약속했다. 간담회에 대한 상세 내용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한국 서비스 조직 전편 개편이 완료되는 2월 1주차에 공개 예정이다.
이번 페이트/그랜드 오더 논란은 지난 4일, 로그인만 하면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성정석을 비롯한 재화를 증정하는 이벤트인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정해진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돌연 중단되면서 촉발됐다. 이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개발사 딜라이트 또는 배급사 애니플렉스의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넷마블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저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분노한 유저들은 넷마블 사옥 앞에서 11일부터 트럭 시위를 시작했으며, 이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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