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판타지 마스터즈를 통해 국내 카드게임 명가로 평가됐던 제오닉스의 또 다른 대표작 소드걸스가 모바일게임으로 부활한다. 개발사는 제오닉스로부터 관련 리소스를 구매해 4월부터 게임 제작에 들어간 부산 게임사 모에플소프트로,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에플소프트는 지난 6월부터 소드걸스M 공식 카페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소드걸스M은 올해 4월에 개발에 들어갔고, 5월에는 소드걸스 원 제작사 제오닉스 측과 리소스 구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6월까지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게임 콘텐츠 개발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에 소드걸스M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드걸스는 제오닉스가 2011년 4월에 출시한 미소녀 카드 게임이다. 당시에는 국내에 흔하지 않았던 모에 요소를 강조한 카드 게임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고, 온라인을 넘어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실물 카드가 판매되기도 했고, 모에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도 출시됐다. 2013년에는 제오닉스와 안다물코리아가 함께 모바일게임 소드걸스S for Kakao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소드걸스는 지난 2017년에 제오닉스가 문을 닫았고, 소드걸스도 서비스가 종료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로부터 3년 후 소드걸스가 모바일 신작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이 공식 카페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소드걸스M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나와 상대 진영이 좌우에 대칭으로 배치되는 화면 구성을 따른다. PvE 콘텐츠 던전, 대전 모드 파이트로 구분되며, 두 모드에서 수집한 재료로 카드를 제작한다. 던전의 경우 스토리와 전투를 즐기는 시나리오 모드와 이를 클리어해야 입장할 수 있는 플레이 모드로 구성되며,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이라 할 수 있는 던전 티켓이 필요하다.
보기 드문 국산 미소녀 카드 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던 소드걸스가 이번 모바일 신작에서는 장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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