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작년 상반기 히트작으로 손꼽히지만 업데이트 속도가 더뎌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팬들이 추가되길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전작에도 등장했던 카페인데, 오랜 기다림이 오는 11월 풀린다.
닌텐도는 24일, 자사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 추가 콘텐츠를 암시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마을에 있는 박물관에 방문한 주인공이 2층으로 올라가서 좌측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확인하는 장면이 담겼고, 안내판에는 ‘더 루스트(The Roost)’가 열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루스트는 한국어로 '둥지'며, 전작의 ‘비둘기 둥지 카페’로 연결된다. 동물의 숲 북미판에서 이 카페의 이름은 '더 루스트'이기도 했다. 튀어나와요 둥물의 숲에서 비둘기 둥지 카페는 마을 시설로 등장했고, 비둘기 캐릭터인 카페 마스터가 이런저런 커피를 끓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 영상을 통해 카페가 이번 타이틀에도 열린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박물관 안에 오픈 안내판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별도 건물이 아닌 박물관 안에 카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카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닌텐도는 오는 10월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 다이렉트를 통해 11월에 진행되는 무료 업데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을 전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페 세부 정보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작년 3월 20일에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으로 출시됐다. 열대섬을 무대로 물고기를 낚고, 곤충을 채집하고, 섬에 이사온 동물 주민들과 소통하는 느긋한 생활을 다룬다. 아울러 전작보다 섬을 개조하거나 꾸밀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 국내에서도 스위치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홍콩에서는 중국 정부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가 열려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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