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지난 28일 출시된 미호요 신작 원신에 백도어 논란이 일어 운영진이 이에 대해 해명했다.
이 문제가 도마에 오른 시점은 원신이 출시된 28일이다. 우선 모바일 버전은 아이폰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클립보드에 접근한다는 안내문이 뜨고, 앱이 접근하는 영역도 광범위해 클립보드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접근하거나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PC 버전의 경우 게임과 함께 설치되는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 사용자 동의 없이 실행되며,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돌아가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삭제도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일반적인 안티 치트가 아니라 사용자 PC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백도어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원신 운영진은 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우선 모바일 클립보드 문제에 대해서는 클립보드 정보에 접근하는 이유는 게임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 전했다. 이어서 어떤 형식으로도 유저 클립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관련 정보를 서버에 올리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운영진은 이 문제는 iOS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PC 버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악성 이용자가 게임을 분석하거나 해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스템 정보 읽기에만 활용되며, 개인정보를 포함한 다른 정보에 대한 처리나 저장, 업로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임을 끈 이후에도 프로그램이 실행된 이유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유저가 게임을 하지 않은 것처럼 가장해 플레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한 수정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기에 게임을 종료하면 해당 프로그램도 종료되고, 게임을 삭제하면 프로그램도 삭제되도록 수정했다. 클라이언트를 통해 패치를 진행하면 수정 내용이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제기된 의혹은 원신이 회원탈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호요 측은 “회원탈퇴의 경우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국내 이용약관에도 명시되어 있다. 약관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철회를 위해서는 서비스 내 휴대폰 모양 아이콘 클릭 후 연결되는 고객센터를 통해 탈퇴 또는 계정삭제가 가능하다’라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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