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균과 최연승이 가운데로 최대한 많이 놓아서 변수를 줄여 이겼다는 전략이 잘 이해가 안 감.

5라운드에는 흰 가로선 옆에 또 흰 가로선을 놓아서 원래 있던 흰 가로선을 폭파시킬 수가 있었음.

5라운드에 사다리 위쪽을 보면 가운데가 비어 있고 왼쪽과 오른쪽만 흰 가로선이 있는 라인이 두어개 있었는데,

그럼 그 가운데에 흰 가로선을 놓으면 양 옆의 두 선이 모두 폭파되어서 네 줄의 종척지가 싹 다 바뀌는 거 아니었음?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건데, 나같으면

(1) 변수를 줄이기 위해 차라리 계속 배팅 안하고
(2) 마지막에 한줄 다 폭파시켜서 올인한 색기들 마이너스 밟도록 유도했을거 같음.
(3) 그리고 나는 마이너스 밟고 올라가고.

어차피 인생 한방인데 차라리 이렇게 했으면 변수 많이 만들어서 오히려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색기들 골로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

그리고 만약 박지민이나 송서현 중 한명이 진짜 이렇게 했으면 최연승 이태균 모두 올인한 쪽에 -2배 나서 탈락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