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시장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 영역으로 경쟁력을 확대한다. '한국'과 '게임'의 영역을 넘어서겠다는 의미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컨퍼런스 콜 대신 '카카오게임즈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CEO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3분기 사업적 성과와 앞으로의 핵심 전략을 설명하며 앞으로 Beyond Korea(한국을 넘어)', 'Beyond game(게임을 넘어)'를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시작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남궁훈 각자대표(좌) / 조계현 각자대표(우)
더불어 3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신작게임 라인업과 글로벌 게임사로의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창업 이후 주요 전략으로 삼았던 '채널-퍼블리싱-개발'로 이어지는 시즌1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앞으로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신사업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PLAY) 영역을 확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의 세 분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Beyond Korea'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들에 대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추후 글로벌 게임 출시 라인업
두 대표는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회사들과의 경쟁은 도전적인 과제"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더욱 높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별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자사에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두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적 경쟁력과 우수한 게임 개발력, 해외에 구축된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Tier 게임사로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게임을 넘어 스포츠·메타버스·NFT등 신사업으로", 'Beyond Game'
카카오게임즈는 "Beyond Game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PLAY) 영역으로 진출"이라며 "플레이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의 세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는 카카오VX를 통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두 대표는 닌텐도를 예로 들며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자 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사업은 자회사인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한에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공간이자 새로운 소통의 세계"라며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라는 정보가 기재됐다.
프렌즈게임즈에서는 현재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개발 중이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디지털 자산화된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을 거래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 당기순이익 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101%, 64% 성장한 것으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다.
이는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성과가 올 3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 시즌2에 돌입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주목할 신작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또다른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액션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채로운 장르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엑스엘게임즈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너가 되어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일본 매출 1위에 빛나는 우마무스메
특히 우마무스메는 지난 2월,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경마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어비'는 이번 지스타 2021에 출품예정이다.
②에버소울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의 모바일 RPG로, 내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소녀게임 에버소울
에버소울은 전투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게임 역시 우마무스메와 함께 지스타 2021에 출품된다.
③ 디스테라
'디스테라'는 탄탄한 건 슈팅 액션과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 환경을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이다.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 디스테라
플레이어는 나만의 진지를 구축하고 각종 아이템을 수집 및 제작해 디스테라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거점 공략과 점령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조정하거나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을 통해 생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테라' 개발팀은 그간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2차 베타 테스트를 통해 더욱 향상된 성장 및 생존 동선과 초보 이용자를 위한 튜토리얼 개선, 크래프팅 및 하우징 업데이트를 비롯해 새롭게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와 다양한 생존 장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추후 순차 공개될 미공개 신작 라인업의 세부 정보를 묻는 게임와이의 질문에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정보공개는 힘들다. 다만 확정 이후에는 따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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