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공짜" 한 마디에 아수라장...수천명 모여 폭동에 부상자까지 발생

게임와이

2023.08.07 1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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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모인 가운데, 폭동이 일어나 다수의 부상자들이 나오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번 소동은 해외 인기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SNS에 게임기 등을 무료 배포한다고 올려 발생한 것으로, 부상자도 발생했다. 해당 유튜버는 체포가 됐다.

이번 폭동을 불러일으킨 것은 카이 세낫(Kai Cenat)으로, 유튜브는 등록자 수 400만명, 트위터는 15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은 550만 팔로워를 넘는 인기 인플루언서다.

카이 세낫(Kai Cenat) /트위터

카이 세낫은 자신의 SNS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역사적인 공원인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에서 PS5와 PC, 기프트 카드 등의 대규모 배포를 실시한다고 올렸다. 현재는 삭제됐다. 그러자 현지에는 게임기를 받기 위해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몰려 들었고, 공원을 넘어 거리로까지 인파가 넘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 중 일부는 폭도화해 경찰과 충돌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당시의 모습

사태가 격화되자 카이 세낫은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했지만, 젊은이들이 차에 몰려들어 진로를 방해했다. 이들 둥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을 포함해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카이 세낫은 이날 사전 집회 허락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불법 집회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뉴욕 경찰은 유니언 파크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본 글로벌 누리꾼들은 "요츰 체포는 거의 의미가 없다", "주요 도시에서 계속되는 이러한 사건은 도시를 살아 숨쉬는 악몽으로 만들고 있다. 좀비가 없는 월드워Z"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 경찰의 유니언 파크 사건 브리핑 /뉴욕경찰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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