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캐리소프트는 22일 서울시 여의도동 IFC몰에서 캐리소프트의 2022년 비전과 계획, 그리고 캐리버스 출범과 캐리 메타버스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2022년 첫 공개 IR 간담회'를 진행한다.
힌캐리소프트가 만들어낼 아기자기한 세상? 사진=캐리소프트 홈페이지
캐리소프트는 작년 11월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멘티스코(대표이사 윤정현)는 캐리소프트(대표이사 박창신)와의 합작 법인을 통해 NFT(Non-Fungible Tokens)가 도입된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캐리소프트의 '캐리와 친구들'의 IP를 활용하며, 멘티스코가 개발을 담당하고 합작 법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그 새로운 게임은 '캐리파크'로, '캐리와 친구들' 캐릭터들이 사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메타버스 게임이다.
또 새로운 합작 법인의 이름은 '캐리버스'로 나동훈 소장이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나동훈 소장은 엔브로스 대표 시절 한국 게임을 일본 아소비모의 블록체인 게임에 입점시키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을 정도로 블록체인에 대한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캐리버스, 사진=캐리소프트 제공
이용자들은 이 3D 소셜 미디어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해 '캐리와 친구들'의 메인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다양한 게임, 가상현실 경험과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메타버스 내의 이용자간, 그리고 이용자와 '캐리와 친구들'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강조되어 있다.
또 '캐리파크'에는 디지털 부동산과 사용자 창작물 등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적용함으로써 현실과 같은 실제 경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온라인 상에서 이용자들이 즐기는 메타버스게임이라는 점을 두고 언론에서는 '로블록스'와 비교하는 곳도 있다. 로블록스처럼 게임 내에서 실제 현실처럼 메타버스 속 각종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캐리소프트의 캐릭터
여기에 NFT요소가 들어 있으니 성공 가능성은 더욱 올라간다. 그렇다면 이번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상장기업인 '캐리소프트'의 주가 부양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한국판 '로블록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 보낸 파이낸셜뉴스에서는 증권사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캐리소프트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미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캐리소프트가 NFT를 접목한 메타버스게임을 개발이라는 뉴스가 나오지만 투자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 인플루언서 러셀(Ventana89)은 이 기업이 한국의 '로블록스'라는 지적과 관련 "얼마나 실질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짜임새 있게 구성해낼지는 좀 더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재무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현재 상승 모멘텀을 받는 것은 기업 가치나 실적에 기반했기 보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NFT, 메타버스 관련주로 엮일 수도 있지만 거품이 끼기 시작하면 터지기 마련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리소프트 연간 실적, 자료=공시 자료
아울러 대체적으로 게임사가 NFT 게임을 선보인다고 하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치솟았던 것과 달리 캐리소프트는 지난 해 11월 26일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고점 기준 20% 가량 올랐다가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5% 가량 상승한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NFT 소식에도 꾸준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캐리소프트 주가, 11/26일 캐리소프트 메타버스 게임 발표 당일 추가 변동 추이
한편 캐리소프트는 '캐리파크'의 배경과 세계관으로 다양한 장단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2022년 초 3D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개봉이 예정되어 있고, 이어 메타버스 게임 '캐리파크'를 출시함으로서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과 홍보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캐리소프트는 작년 10월 20일 2D, 3D 애니메이션 'Sing ABC' 10편이 유튜브 조회수 1억 600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브 조회수, 사진=유튜브 핼로 캐리 채널 갈무리
멘티스코의 윤정현 대표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캐리파크'의 NPC로 등장하는만큼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캐리와 친구들의 세계관과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에셋은 상당 부분 확보되어 있어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캐리파크'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안드로이드와 iOS에 선출시 후 PC버전, 콘솔버전 등의 출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0117 수정) 이미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캐리파크'는 2022년 가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2022년 4분기 출시로 17일 담당자를 통해 확인이 됐다. 아울러 캐리소프트와 멘티스코의 합작 신설 법인의 이름은 캐리버스이며, 캐리버스가 서비스할 메타버스게임명은 '캐리파크'로 이 게임 내에 여러 미니 게임이 입점하는 형태다.
컴투스 이영일 대표가 신설한 게임사 해긴에서 개발한 메타버스게임 '플레이 투게더'와 비슷하다. 이 게임은 지난 4월에 글로벌 론칭했고 8월 기준 2000만 다운로드 돌파와 더불어 DAU 200만을 달성했다.
로블록스는 유저들이 개인적으로 게임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플레이 투게더는 개인이 아닌 회사 차원의 앱이다. 퀄리티 측면에서 전문적인 게임 개발이 들어간다. 더불어 '게임'에 집중하여 회사 차원에서 콘텐츠를 짜고 유저가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해긴의
캐리파크도 마찬가지다. 캐리파크는 사용자 창작물 등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적용함으로써 현실과 같은 실제 경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만 되어 있을뿐, 이용자들이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언급이 없어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메타버스게임 '캐리파크'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며, PC 버전도 고려 중이다.
캐리파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세 내용이 밝혀질 예정이며, 22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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