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칼럼] 게임위 간담회와 비교해 봐도 부족했던 스튜디오 뿌리의 기자회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2 16:18:56
조회 4725 추천 35 댓글 27


지난 12월 29일, 스튜디오 뿌리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약 2시간 도 진행됐으며, 스튜디오 뿌리에 근황에 대한 내용과 일부 영상에 집게손 모양이 들어간 것에 대한 해명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정확히는 싸늘할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매우 컸다.

2023년 간담회 중에서 가장 좋지 못한 평을 받은 간담회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서 진행했던 간담회였다. 해당 간담회는 평일 오후 2시라는 일반적인 이용자가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을 선택했고, 문제의 주체였던 김규철 위원장도 참석하지 않아 시작부터 이용자들을 위한 간담회라는 초기 주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스튜디오 뿌리 간담회도 게임위 간담회와 마찬가지였다. 연말, 평일, 오후 2시라는 일반적인 이용자라면 참석하기 힘든 시간을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기자가 함께 있어 오히려 이용자들이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 보호를 위해 관련된 방송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이는 몇몇 게임 간담회에서 단점으로 언급됐던 폐쇄적인 환경의 간담회로 이어졌다. 이용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가 기자들에게만 설명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 밖에도 현장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는 단체와 함께 진행한다는 것도 문제다. 이용자들을 불러서 해명하는 자리였으면, 뿌리측에서 이용자나 게임사와 합의해 진행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해야 했다고 본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곳에 연말, 평일, 오후 2시라는 조건을 맞춰 방문할 이용자는 사실상 없다.

논란의 발생 원인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 이번 논란은 영상의 집게손 모양뿐만 아니라 원청과 하청, 사상적인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있다. 그렇기에 그림만의 문제가 아닌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한 의견 표명이 필요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기자회견간에 전반적인 답변이 부족했다. 논란에 대한 이용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죄송하다. 검토해보겠다' 라는 등으로 답한 게임위 간담회 때와 큰 차이가 없다.


게임위 간담회는 그래도 이용자들이 참석하기는 했다 / 게임와이 촬영


스튜디오 뿌리의 기자회견은 게임위 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성과 없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게임위 간담회에서 언급됐던 단점들이 그대로 나타나면서 의미가 크게 줄어들었다. 진심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이번 기자회견에 왜 이용자들이 방문하지 않았는지를 깨닫고 간담회의 시작 조건부터 변경해야 한다. 이용자들에게 좋지 못한 평을 받은 게임위의 첫 간담회에도 이용자들은 방문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이어 나갈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게임위도 지속적으로 간담회는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외면받고 있지만 말이다.

논란이 논란인 만큼 이번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오는 1월에 진행되는 스튜디오 뿌리의 간담회가 이용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에 다시금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 '스튜디오 뿌리' 김상진 총감독이 밝힌 논란의 집게손 장면 제작 과정▶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만남 희망…스튜디오 뿌리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은?▶ 스튜디오 뿌리, 29일 집게손가락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 진행



추천 비추천

35

고정닉 3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9612 "숨 참은 보람이 있네" 젠레스 존 제로 '엔비' 존재감 보여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31 0
9611 '레전드 오브 이미르' 방어구 5개 중 제작ㆍ착용 1순위는? 경매장 시세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9 0
9610 "귀여워" 산리오 캐릭터 총 출동한 퍼즐게임 나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2 0
9609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자" 인조이(inZOI) 등 도시 건설 게임 '눈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722 0
9608 장현국의 넥써쓰, 주가 400% 기대감 '고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0 0
9607 하이브IM '별되2' 신캐 추가 및 편의성 강화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80 0
9606 11주년 '낚시의 신'...킨텍스에서 낚시(?)하면 '순금 1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83 0
9605 [금주의 게임 순위] 국내 MMORPG 약진...이미르와 리니지M '투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3 0
9604 과일향 가득... 니케XGS2 콜라보 베이커리 2차 상품은 어떤 맛일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7 0
9603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동접 82만...전성기만큼 인기 상승한 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6 0
9602 또 다시 전설의 포켓몬이 현실 세계로 등장한다…혼다 코라이돈 프로젝트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507 3
9601 골프 스킨 탐나네...넥슨, '서든어택' 신규 커스텀 무기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7 0
9600 '블소 NEO' 북미·유럽 출격...3월 일본ㆍ대만 진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0 0
9599 스토브, SF 레트로풍 비주얼 노벨 '건도그 태양계 이야기'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3 0
9598 이름 바뀌는 '다크 앤 다커 모바일'...크래프톤, 아이언메이스와 계약 종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4 1
9597 WOW에서 고블린 문화와 사회를 고스란히 느껴보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4 0
9596 넷마블 기대작 '왕좌의 게임' 경쟁작은 '카잔' 아닌 '이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4 0
9595 신촌에 가면 포켓몬을 만난다...'포켓몬 고' 현장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8 0
9594 NHN '모바일 한게임포커' 홀덤 게임 리뉴얼로 ' 진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3 0
9593 다나미스원, 넥슨게임즈 신작 프로젝트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 및 입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0 0
9592 "거대한 국민 사기극" 강유정 의원, 통계정 향해 날선 비판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20 5
9591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후 첫 소통 방송…무슨 이야기 나왔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19 0
9590 올해의 e스포츠 월드컵(EWC)에 '크로스파이어', '체스' 등 신규 게임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17 0
9589 "레벨 70까지 초고속 성장"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출시 300일 혜택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32 0
9588 넥슨 '히트2' 도전의 탑 클리어하면 '전설' 확정 지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9 0
9587 '로드나인'에 무기 마스터리 레벨 상위 개념 '전문화' 레벨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10 0
9586 리니지M, 독자적인 생태계ㆍ전폭적인 성장 지원 쏟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8 0
9585 "상상도 못 한 컬래버"... 엔씨, 철권과 맞손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5013 7
9584 친구와 1천억 골드 목표!...NHN, '한게임포커' 챌린지배틀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5 0
9583 카카오게임즈 '오딘', 공성전 시즌2로 반등 노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0 0
9582 게임으로 환경 보호를 배운다...비쥬얼다트, '파인딩 모모' 모바일 버전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3 0
9581 中 게임 물러섯거라...'레전드 오브 이미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75 0
9580 컴투스, 일본서도 야구 게임 명가 인정받을까?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4380 1
9579 네오위즈, '쉐이프 오브 드림즈' 완성도 높여서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0 0
9578 드림아이디어 '원더킹' 태국 갓라이크 통해 태국 진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4 0
9577 그라비티 신작 4종, 동남아를 라그나로크 IP로 물들인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82 0
9576 라쿤 로직, SF 어드벤처 '리벤지 오브 더 새비지 플레닛' 5월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0 0
9575 [리뷰] 중세 유럽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845 3
9574 넷마블 모바일 게임 2종,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3 0
9573 '아우터플레인', 4차원의 세계관 최강자 '데미우르고스 델타'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1 0
9572 마브렉스, 2025년 로드맵 공개...웹3 게임 플랫폼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1 0
9571 한국e스포츠협회, 'FC 온라인' 리그 개편에 맞춰 넥슨과 협력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87 0
9570 [기획] 다시 돌아온 '낭만'의 세계관...'마비노기 모바일', 원작과의 차이점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87 0
9569 재미가 재생된다...스팀에서 경쟁하는 국산 좀비 2종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922 2
9568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미드나잇워커스' 글로벌 공개테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26 0
9567 [핸즈온] PC버전 그래픽 '굿'...갓게임으로 돌아온 '다키스트데이즈'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5747 2
9566 그라비티, 3D MMORPG '라그나로크 : Back to Glory' 사전등록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73 0
9565 BTS가 아닌 세븐틴과 함께 한다...하이브IM,  '퍼즐 세븐틴' 예약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12 0
9564 포트나이트가 GTA로 변신?...범죄도시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43 0
9563 K-좀비의 매운맛을 보여줄까...NHN,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테스트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368 1
뉴스 이선빈-강태오,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화끈 첫 만남…‘감자연구소’ 오늘(1일) 첫방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