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게임 시장 축소와 함께 한국게임업계도 체질 개선 나섰다

게임와이

2024.01.14 22:21:20

조회 121 추천 0 댓글 0

6년을 개발했으나 출시를 포기한 퀀텀 나이츠 / 라인게임즈

국내 게임업계가 한파에 떨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23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상반기 게임산업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9%가 감소한 9조 3979억원이었다. 수출액도 30% 가량 감소했다. 전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증가했으나 게임은 하락했다. 그것도 11개 콘텐츠 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임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결국 게임 시장이 축소되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 교체, 몸집 줄이기 등 경영 쇄신에 나서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는 출시 후 반응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단점을 개선하는 도전을 했으나 최근에는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사이드 불릿'이나 넥슨의 '베일드 엑스퍼트'가 있다. 또한 라인게임즈는 6년 동안 개발했던 '퀀텀 나이츠'의 출시를 포기했다. 최근 여러 회사들이 게임 서비스를 포기하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등 한국 게임업계는 한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국내 게임업계는 MMORPG의 높은 의존도와 중국 게임사의 높아진 기술력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특히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MMORPG 시장에 집중하며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대신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는 이렇다 할 히트작을 탄생시키기 못했다. 그러나 해외는 퍼즐 등 캐주얼한 게임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MMORPG 위주로 출시했던 국내 게임은 해외 수출에서도 약점을 노출했다.

위기감이 느껴지는 국내 게임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크게 △글로벌 진출 △경영 내실 다지기 △장르와 플랫폼 다양화 등을 내걸고 있다. 여러 게임사들이 임원진에 변화를 주고 있고 그 동안 개발하지 않던 게임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글로벌 도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 못한 'TL'이 글로벌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고 PC와 콘솔 쪽에서는 '붉은사막'이나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들도 출시된다. 국내와 아시아권을 넘어 북미와 유럽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 게임 이외에도 여러 게임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

▶ 데브시스터즈, 미국 지사 축소 및 국내도 재정비 나서 ▶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개발팀 해체 결정 ▶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 결국 역사 속으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6132	'판타스틱 베이스볼' 3월 출시, 치어리더 시스템...K-야구게임 소식 종합	게임와이	02.07	119	0
6131	'롬(ROM)' VS '아스달', 2024년 첫 MMORPG 대전 성사될까? [38]	게임와이	02.07	4173	2
6130	게임 광고와 경품 규제 관련 대담회 열린다	게임와이	02.07	117	0
6129	백의의 천사 '나이팅 게일' 아니구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	게임와이	02.07	161	0
6128	방치형ㆍ미소녀에 밀렸던 MMORPG의 반격이 시작된다 [1]	게임와이	02.07	268	0
6127	'이터널 리턴' 넵튠, 상장후 첫 흑자...전년 대비 213% 성장	게임와이	02.07	143	0
6126	[컨콜] 위메이드, '미르' 중국 도약과 함께 올해는 1조 매출 목표	게임와이	02.07	112	0
6125	MS, XBOX 독점작 포기 루머 나오는 이유 [7]	게임와이	02.06	633	0
6124	[핸즈온] 생각 이상의 속도와 타격감이 느껴졌던 민트로켓의 신작 '웨이크러너' [1]	게임와이	02.06	218	0
6123	위메이드 2023년 매출 31%↑...하반기 '이미르' 출격 [1]	게임와이	02.06	231	0
6122	업계는 이미 설날 분위기...넷마블ㆍ네오위즈ㆍ빅게임, 설날 이벤트 [2]	게임와이	02.06	254	0
6121	K-팰월드 될까? 국산 PC 오픈월드 생존 RPG 출시 [134]	게임와이	02.06	10487	7
6120	"우리 남편 게임 하는 거 어때?...화낼 만 하지?" [121]	게임와이	02.06	12169	8
6119	"잘 뽑혔다. 인게임 궁금해서 미치겠다" 미리 보는 '스타시드' 게임 UI와 출시일 [92]	게임와이	02.06	10264	7
6118	BTS 진의 '우떠' 인형이 게임 속으로...'인더섬' 4번째 이야기	게임와이	02.06	548	1
6117	카카오게임즈, 20년 해외 사업 경력의 한상우 대표 내정	게임와이	02.06	111	0
6116	[기고] '프리파이어' 가레나, 매출 8조 원 돌파 비결은?	게임와이	02.05	145	0
6115	MVP, 우승자 특전 취소…님블뉴런, 시즌 2 결승전 논란에 대해 빠른 대응 [1]	게임와이	02.05	266	2
6114	'러브앤딥스페이스', 이탈리아 장인과 컬래버....첫 업데이트 [1]	게임와이	02.05	199	0
6113	위메이드플레이, 광고비 대폭 줄여도 2023년 '적자전환'...올해는 달라질까?	게임와이	02.05	135	0
6112	확 바뀐 '퍼스트 디센던트'...11만 개의 피드백 "무겁게 처리중"	게임와이	02.05	175	0
6111	묵직한 해적ㆍ좀비ㆍ미소녀 게임이 몰려온다...예약 게임 3종	게임와이	02.05	158	0
6110	역시 BTS...3년이 지나도 꺾이지 않는 '리듬하이브', 무슨 매력?	게임와이	02.05	125	0
6109	'페이커', 600승-3,000킬 신기록 세워...6전 전승 '젠지' 단독 1위 [1]	게임와이	02.05	232	1
6108	MVP 논란으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는 '이터널 리턴'의 시즌 2 결승전 [28]	게임와이	02.05	5677	18
6107	데이브-낙원에 이은 민트로켓의 세번째 작품 '웨이크러너' 미리 맛본다	게임와이	02.05	134	0
6106	[르포] 10라운드까지 가는 장기전…'이터널 리턴' 시즌 2 파이널 우승팀은 Favor	게임와이	02.05	106	0
6105	[리뷰] 새로운 주인공이 펼치는 법정 배틀 '역전재판 오도로키 셀렉션'	게임와이	02.05	115	0
6104	[리뷰] 서브컬쳐 팬이라면...'초차원게임넵튠 시스터즈VS시스터즈' [5]	게임와이	02.04	613	3
6103	잘 나가는 카카오게임즈 3종, 상반기 업데이트로 재미 더한다 [2]	게임와이	02.04	236	0
6102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8개 IP 집결한 모바일 게임 출시 임박 [82]	게임와이	02.02	6799	9
6101	'999위 용사' '우르르 키우기'...넵튠, 방치형 게임 연이어 출시	게임와이	02.02	178	0
6100	게임주 훈풍 부나...K-게임 3종 판호 획득, 넥슨게임즈 장중 20%↑ [1]	게임와이	02.02	216	0
6099	10년 이상 장수 게임은 15회 이상 IP 콜라보했다	게임와이	02.02	176	0
6098	기초부터 튼튼히...한 눈에 보는 '팰월드' 표준 가이드 [13]	게임와이	02.02	5772	9
6097	게임사 실적발표 시즌...설 연휴 끼고 수목에 '집중'	게임와이	02.02	114	0
6096	[리뷰] 새로운 대작 JRPG 탄생을 알린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16]	게임와이	02.01	1318	11
6095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3개국 얼리 엑세스 시작	게임와이	02.01	185	0
6094	스팀 넥스트 페스트와 함께…민트로켓, '웨이크러너' 2월 5일 베타 테스트 실시	게임와이	02.01	165	0
6093	'팰월드' 9999개도 옮기던 중량 초과 꼼수, 패치로 막혔다 [1]	게임와이	02.01	366	0
6091	"밸런스 엉망, 따듯함이 없다" '데바데' 개발자, '팰월드' 혹평 [97]	게임와이	02.01	8225	23
6090	게임 속 장동건, 신세경은 누구?...15일 '아스달 연대기' 출시 시동	게임와이	02.01	212	1
6089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4월 PS로 출시...고질라 DLC도	게임와이	02.01	148	0
6088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4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	게임와이	02.01	141	0
6087	그라비티도 참전 확정...스팀 데모 선보이는 신작 게임 5종	게임와이	02.01	141	0
6086	벗은듯 아닌듯...검열에 굴복하지 않은 '스텔라 블레이드' [111]	게임와이	02.01	15810	39
6085	[금주의 신작] 크래프톤과 컴투스, 서바이버ㆍ생존 게임 출시	게임와이	02.01	116	0
6084	'스타레일' 2.0버전을 여의도 IFC에서 미리 만난다	게임와이	02.01	94	0
6083	'블루 아카이브', 日 구글 매출 1위에 올라...신규 학생 2종 추가	게임와이	02.01	269	2
6082	'팰월드' 1900만명 돌파....신기록 경신 중! [2]	게임와이	02.01	29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