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새로운 대작 JRPG 탄생을 알린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1 21:22:13
조회 1360 추천 11 댓글 16


사이게임즈가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를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과 판타지 소설로 국내에도 알려진 '그랑블루 판타지'. 이 게임은 잘 알려진 것처럼 플래티넘게임즈와 협력하여 개발한 게임이었으나 중도에 협력을 포기하고 사이게임즈가 개발했다. 특히 7년이 넘게 장기간 개발되면서 불안감을 보이는 유저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좋은 퀄리티를 선보이며 다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 증가하는 예산과 일정 압박 때문에 졸작 게임으로 완성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새로운 인기 JRPG의 탄생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멋진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는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의 밝고 화사한 색감과 액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뛰어난 조작성과 액션 감각, 그리고 초보자부터 상급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과 깊이 있는 콘텐츠를 갖고 있다. 이 게임은 최근 여러 JPRG들이 그렇듯이 턴제 전투가 아닌 액션을 강조한 전투 스타일로 진행된다. 마치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나 '파이널 판타지 16'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일반 적들과 반복해서 전투를 펼치며 성장시키는 JRPG 보다는 '몬스터 헌터'처럼 대형 보스급 캐릭터와 전투가 많이 펼쳐진다. 또한 퀘스트를 통해 여러 사건을 해결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어떻게 보면 '몬스터 헌터'나 '토귀전' 같은 느낌도 받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느냐는 것인데, 이 게임은 새로운 걸작 JRPG의 탄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재미있다.

이 게임은 4인 파티를 기본으로 진행된다. 원작이 있기 때문에 JRPG에서 흔히 사용하는 동료와의 만남 같은 구성은 없다. 그냥 처음부터 4인 동료가 파티를 이룬 상태로 진행된다. 게임을 시작하면 남자 주인공 그랑이나 여자 주인공 지타 중에 한명을 선택하게 된다. '그랑블루 판타지'는 인상적인 색감과 캐릭터도 장점인데, 게임에서도 멋지게 표현했다. 플레이스테이션 4 버전도 출시됐기 때문에 일부 먼거리의 배경이 흐릿한 느낌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을 멋지게 묘사했다.


중간 중간 이벤트 같은 전투도 푤쳐진다


포대를 파괴해라


보기에도 겁나 보이는데...


이 게임은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가진 캐릭터들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링크 어택이나 오의 체인 등을 통해 강력하고 화려한 공격으로 적을 물리칠 수 있다. 파티원과 협력하는 링크 어택이나 강력한 오의를 캐릭터마다 연속으로 발동하며 최종적으로는 강력한 체인버스트 공격까지 퍼붓는 것이 전투의 기본이다. 액션 게임 느낌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액션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준 것도 특징이다. 초보자는 서포트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이동만 시키고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전투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스킬트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에 따라 새로운 어빌리티를 얻고 무기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등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가 아니기 때문에 맵을 꼼꼼하게 탐험할 필요도 거의 없다. 물론 맵 구석에 아이템 상자 등을 배치하며 꼼꼼하게 탐험하면 게임 진행에 유리해지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오픈월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 JRPG처럼 선형 구조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기 전까지는 그랑이나 지타로만 플레이할 수 있고 다른 동료 캐릭터는 교체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 분량은 20시간 내외로 그다지 길지 않다. 스토리 역시 그렇게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흔한 일본식 애니메이션이나 JRPG 느낌이다. 또한 스토리 모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 없는 연출들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여기 저기가 무너지고 파괴되고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다. 덕분에 이벤트 장면들은 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또한 일반 적과의 전투 보다는 거대한 보스전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게임 진행에 군더더기가 없다. 메인 스토리는 길지 않지만 이 게임은 스토리 모드 이후부터가 본격적인 게임 시작이다.


초반에 만나는 보스 캐릭터


풀 체인으로 혼내주자


방패를 든 적은 등 뒤로 돌아가서 공격을


퀘스트들은 '몬스터 헌터'처럼 온라인을 통해 4인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데, 거점에서 퀘스트를 받고 AI 캐릭터와 전투를 하거나 온라인 매칭을 통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액션 RPG 답게 캐릭터 육성 부문이 상당히 방대하다. 게임 도중 얻은 포인트를 통해 캐릭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 분량이 굉장하다. 더군다나 여러 캐릭터들을 육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육성하려면 수백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

아!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캐릭터 잠금 해제 티켓을 통해 신규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사용하는 뽑기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지만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해제할 수 있기 때문에 뽑기는 아니다. 또한 별도의 과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게임을 진행하면 얻을 수 있다. 사이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을 주로 만들기 때문인지 조금 독특한 방식이라고 생각됐다.

결론적으로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는 8년 이상의 오랜 개발 기간만큼 나무랄 곳 없는 게임으로 탄생했다. 애니메이션풍의 JRPG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만족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락온 시스템이 게임 도중 풀리거나 이상한 시점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과 보스의 전투 패턴이 조금 뻔하다는 느낌 정도일까? 게임 외적으로는 최근 대작 게임 출시가 계속되고 있어 출시일을 변경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 5와 PC로 출시됐고 플레이스테이션 4, 5 유저는 함께 크로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재료를 모아 새로운 무기를 만들자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언락시키자



▶ [전망24] 2024년 역시 지갑이 위험하다…2024년 콘솔 게임 기대작 1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6143 [컨콜] 엔씨 "지원 조직 과다 ㅇㅈ", "매출 24년 하반기 집중될 것" [13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5065 23
6142 게임사, 설날 이벤트 게임 개수는 성적순?...넥슨 15종 '최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48 0
6141 "귀여워" '배틀그라운드' 최초의 전기차 등장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57 2
6140 스팀의 설날 할인..."한국 설날이 아니었어?"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034 4
6139 카카오게임즈 매출 1조 돌파, 영업이익 57%↓...신작 15종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05 0
6138 엔씨, 2023년 매출 31%↓, 영업이익 75%↓...'블소S(BSS)'등 2종 상반기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72 0
6137 "어쩐지 안 되더라" '팰월드' 쿠룰리스 석상 버그 해결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33 0
6136 웹젠, '뮤 모나크' 덕에 웃었다...2024년 '테르비스' 집중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29 0
6135 [컨콜] '세나키우기'로 흑자전환 성공…넷마블, 2024년 신작 5종으로 '재도약'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01 0
6134 데브시스터즈 실적 발표에 "양전에 울어야, 웃어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04 0
6133 던전 스토커즈ㆍ별되2...하이브IM, 2024년 공격적 행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79 0
6132 '판타스틱 베이스볼' 3월 출시, 치어리더 시스템...K-야구게임 소식 종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55 0
6131 '롬(ROM)' VS '아스달', 2024년 첫 MMORPG 대전 성사될까? [3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221 2
6130 게임 광고와 경품 규제 관련 대담회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9 0
6129 백의의 천사 '나이팅 게일' 아니구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91 0
6128 방치형ㆍ미소녀에 밀렸던 MMORPG의 반격이 시작된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99 0
6127 '이터널 리턴' 넵튠, 상장후 첫 흑자...전년 대비 213% 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73 0
6126 [컨콜] 위메이드, '미르' 중국 도약과 함께 올해는 1조 매출 목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7 0
6125 MS, XBOX 독점작 포기 루머 나오는 이유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96 0
6124 [핸즈온] 생각 이상의 속도와 타격감이 느껴졌던 민트로켓의 신작 '웨이크러너'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63 0
6123 위메이드 2023년 매출 31%↑...하반기 '이미르' 출격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68 0
6122 업계는 이미 설날 분위기...넷마블ㆍ네오위즈ㆍ빅게임, 설날 이벤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88 0
6121 K-팰월드 될까? 국산 PC 오픈월드 생존 RPG 출시 [13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0751 7
6120 "우리 남편 게임 하는 거 어때?...화낼 만 하지?" [1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2393 8
6119 "잘 뽑혔다. 인게임 궁금해서 미치겠다" 미리 보는 '스타시드' 게임 UI와 출시일 [9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0522 7
6118 BTS 진의 '우떠' 인형이 게임 속으로...'인더섬' 4번째 이야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82 1
6117 카카오게임즈, 20년 해외 사업 경력의 한상우 대표 내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31 0
6116 [기고] '프리파이어' 가레나, 매출 8조 원 돌파 비결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81 0
6115 MVP, 우승자 특전 취소…님블뉴런, 시즌 2 결승전 논란에 대해 빠른 대응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307 2
6114 '러브앤딥스페이스', 이탈리아 장인과 컬래버....첫 업데이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29 0
6113 위메이드플레이, 광고비 대폭 줄여도 2023년 '적자전환'...올해는 달라질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61 0
6112 확 바뀐 '퍼스트 디센던트'...11만 개의 피드백 "무겁게 처리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07 0
6111 묵직한 해적ㆍ좀비ㆍ미소녀 게임이 몰려온다...예약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88 0
6110 역시 BTS...3년이 지나도 꺾이지 않는 '리듬하이브', 무슨 매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61 0
6109 '페이커', 600승-3,000킬 신기록 세워...6전 전승 '젠지' 단독 1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66 1
6108 MVP 논란으로 인해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는 '이터널 리턴'의 시즌 2 결승전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742 18
6107 데이브-낙원에 이은 민트로켓의 세번째 작품 '웨이크러너' 미리 맛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66 0
6106 [르포] 10라운드까지 가는 장기전…'이터널 리턴' 시즌 2 파이널 우승팀은 Favor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37 0
6105 [리뷰] 새로운 주인공이 펼치는 법정 배틀 '역전재판 오도로키 셀렉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41 0
6104 [리뷰] 서브컬쳐 팬이라면...'초차원게임넵튠 시스터즈VS시스터즈'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671 3
6103 잘 나가는 카카오게임즈 3종, 상반기 업데이트로 재미 더한다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278 0
6102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8개 IP 집결한 모바일 게임 출시 임박 [8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6893 9
6101 '999위 용사' '우르르 키우기'...넵튠, 방치형 게임 연이어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03 0
6100 게임주 훈풍 부나...K-게임 3종 판호 획득, 넥슨게임즈 장중 20%↑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65 0
6099 10년 이상 장수 게임은 15회 이상 IP 콜라보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04 0
6098 기초부터 튼튼히...한 눈에 보는 '팰월드' 표준 가이드 [1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5967 9
6097 게임사 실적발표 시즌...설 연휴 끼고 수목에 '집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42 0
[리뷰] 새로운 대작 JRPG 탄생을 알린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1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360 11
6095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3개국 얼리 엑세스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12 0
6094 스팀 넥스트 페스트와 함께…민트로켓, '웨이크러너' 2월 5일 베타 테스트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93 0
뉴스 ‘정년이’ 신예은 “드라마와 원작, 각각 다른 매력…나만의 허영서 만들려 노력” [인터뷰③] 디시트렌드 11.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