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에 티쓰리의 주가가 4.36%나 오르며 즉각 반응했다. 티쓰리는 26일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오는 27일부터 2024년 5월 24일까지 317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날 티쓰리의 주가는 4.36% 올랐다. 이는 이날 게임주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한편 티쓰리는 지난 해 11월 주주이익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3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 해 12월 15일에는 주주명부 폐쇄일도 공개했다. 폐쇄일은 배당 기준일과 동일한 2024년 3월 29일이다.
배당을 지급할 수 있었던 것은 3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4.1%, 당기순이익 13.5% 각각 증가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티쓰리가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것은 대표 IP인 '오디션'이 글로벌에서 15%의 매출 성장을 이루기 있기 때문. '오디션'은 올해 대만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고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베트남의 실적도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신작도 개발 중이다. '오디션라이프'는 'MMO Life Simulation Game'으로 개발 중이며 아바타 의상, 엑세서리 등 오디션의 방대한 IP 리소스를 활용해 유저들이 다양한 컨텐츠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Play to Enjoy'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디션 라이프 /한빛소프트
이러한 티쓰리의 주주제고를 위한 노력과 달리 티쓰리의 주가는 좀처럼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상장 이후 2023년 2월 최고가인 2915원을 달성한 이후 2024년 1월 최저가인 1156원을 찍었고, 현재 1317로 소폭 상승한 상태다.
한편 최근 출시한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구글 인기 순위 4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는 75위를 기록 중이다. '리니지 라이크'라는 평가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부족으로 인해 순위권 진입이 더딘 것.
업계 관계자는 "주가는 기대감이 대폭 반영된다. 기대작이었던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실적이 폭발적이지 않고, 향후 어떤 신작을 내놓을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지속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주주제고 정책도 중요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꾸준히 내어놓는 게임 개발사의 본분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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