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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넥슨] '액션은 합격, 장르가 변수'…국내 이용자들이 느낀 '퍼스트 버서커: 카잔' TCBT의 장, 단점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30 08: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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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네오플의 차기작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가 지난 21일 종료됐다. 넥슨은 30일 슈퍼 바이브, 오버킬, 환세취호전, 아크레이더스 등의 타이틀과 함께 카잔의 지스타 출전을 확정지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3인칭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으로, 반역 누명을 쓴 대장군 카잔이 자신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네오플에서 개발중에 있으며 지난 지스타 2022에서 '프로젝트 AK'라는 이름으로도 공개된 바 있다.

액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네오플의 작품인 만큼 2번의 FGT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관련 피드백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9월에 열린 도쿄게임쇼 2024의 넥슨 부스의 시연 게임으로 참가해 현장 이용자 및 해외 매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스타 2024에도 넥슨이 참여하는 만큼 '카잔'이 시연작으로 등장할 확률이 높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국내에서 진행된 '카잔'의 TCBT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어떤 평가와 후기를 남겼을까?


도쿄게임쇼에서 볼 수 있었던 카잔의 대기열 / 게임와이 촬영


◆ 역시 액션 명가…손 맛이 느껴지는 전투가 주 장점

'카잔'을 플레이 해 본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전투와 관련된 부분을 좋게 평가했다. 그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다양한 무기와 스킬 그리고 보스전이었다

무기의 경우 무기별로 다른 공격 방식, 대미지 배율, 스킬 등을 통해 전투를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각 무기들이 보여주는 스킬 이펙트 및 타격감 또한 괜찮아 게임에 있어 액션이라는 부분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타격감부터 시작해 속도감까지, 액션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 이상으로 느낌이 좋았다 / 게임와이 촬영


가드에 성공했을때의 이펙트도 정말 괜찮았다 / 게임와이 촬영


또한 보스를 잡는데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적인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간 몬스터들로 메인 보스의 특정 패턴을 미리 학습시키거나 공격 표식이 보이는 등의 시스템을 통해 보스 공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보스를 클리어 하지 못해도 스탯을 찍을 수 있는 재화(라크리마)를 주는 시스템은 소울라이크 장르 입문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스의 체력을 많이 깎을수록 라크리마를 많이 획득할 수 있는데, 이 시스템으로 인해 초보자들이 보스전만 플레이하면서 스탯을 올릴 수 있어 도전심을 유지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자연스러운 카툰랜더링 풍의 그래픽, 커맨드로 사용되는 스킬, 중간 보스로 메인 보스의 패턴을 학습시키는 전투 방식도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다.


중간 몬스터들을 통해 해당 스테이지 보스의 패턴을 조금씩 인식시킨다 / 게임와이 촬영


◆ 결국 장르적인 문제?...아쉬운 부분은 초반 난이도와 스태미너

소울라이크 장르인 만큼 난이도 문제는 숙명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카잔'도 같은 숙제를 받았는데, 이번 TCBT 기준으로 이용자들은 생각보다 높은 초반 난이도와 관리하기 어려운 스태미너를 주 단점으로 꼽았다.

TCBT '카잔'의 보스 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평을 들은 보스는 아이러니하게도 1장의 보스였다. 처음으로 만나는 보스인만큼 스탯 및 장비도 좋지 못하고 게임 숙련도가 낮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꽤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위에서 언급된 스태미너 문제도 첫 보스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데, 가드하는데 스태미너를 사용하게 되면 공격턴에 공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적의 공격을 가드했을 때 스태미너를 모두 소모하게 되면 공격에 무방비해지는 탈진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점들이 서로 물리다보니 초반 스테이지의 체감 난이도가 크게 올라갔다.


스태미너를 신경쓰지 않고 공격했다 죽은 대표적인 예시 / 게임와이 촬영


실제로도 공격 턴이라고 생각했으나 스태미나가 부족해 오히려 탈진에 걸렸다 / 게임와이 촬영


1장만 클리어 해도 어느정도의 스킬 및 스탯 등을 통해 스태미너를 관리할 수단이 조금은 생기게 된다. 그러나 그만큼 공격 및 방어 수단에도 스태미너가 사용되어 행동에 제약이 지속적으로 걸리다 보니 조금 더 속도감 있는 전투를 원한 이용자들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다가왔다.


무조건 당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낙사 포인트에도 아쉬움을 보인 이용자들도 있다 / 게임와이 촬영


◆ 결국 장르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진 '카잔'

이번 TCBT에 대해 윤명진 대표는 "완성도 높은 액션성을 이용자분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액션성 부분을 확인한 것이라면 확실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조작감, 속도감, 타격감 등 전투에 있어서 느껴지는 액션성 부분은 전반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부 난이도, 스태미너, 맵 디자인 등 소울라이크라는 장르적인 면에 있어서는 아쉽다는 평이 주로 나왔다. 초반부 난이도의 경우 'P의 거짓'처럼 정식 출시되면서 난이도를 낮춘 사례가 있어 괜찮으나, 다른 부분들은 정식 출시전까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소울라이크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납득시킬만한 개선점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카잔'은 2025년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네오플이 '액션쾌감'이라는 '던전앤파이터'의 슬로건을 소울라이크 장르의 '카잔'에서도 확실히 보여줘 이른바 맛있게 매운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 해외에서 전혀 주목 못 받던 지스타...올해는 '이것' 보러 온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콘솔 공략 성공 가능성↑▶ [기획] 액션과 아트의 조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세계▶ [TGS 2024] 일본 게임매체에서 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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