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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크래프톤] '전략적 플레이'와 '새로운 경험' 강조한 '프로젝트 아크' 체험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2 09:33:54
조회 268 추천 3 댓글 0


'배틀그라운드'라는 굴지의 IP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크래프톤이 독특한 슈팅 게임을 들고 나섰다.

크래프톤은 '탑다운' 슈팅 장르의 '프로젝트 아크'를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기자가 직접 플레이 해본 프로젝트 아크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 밀리터리 전략 슈팅 액션으로 현실적인 요소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FPS의 손맛과 액션성을 살리면서, 탑다운 뷰로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눈에 띄는 점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고유의 캐릭터가 등자한다. 사용하는 주무기 역시 모두 다르지만, 이는 철저한 택티컬 밀리터리에 기반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정체성을 가진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슈터의 조합하면 흔히 떠올리는 '하이퍼'나 '히어로'와는 거리가 있는 형태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총기들을 다루기 때문에 보다 익숙하게 다룰 수 있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로 구현한 현실적인 밀리터리 전략 슈팅 액션으로 ▲폭파 미션 기반의 5:5 PvP 모드, ▲팀원 간 실시간 시야 공유로 원활한 협력 전술 구현, ▲다채로운 캐릭터와 캐릭터별 고유 주무기 및 가젯, ▲파괴 가능한 벽과 다양한 설치물이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전장 등 눈에 띄는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5:5 팀 기반으로 한다. 팀원과의 호흡과 소통을 통한 전략적 플레이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아울러 기존 탑다운 뷰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경쾌한 페이스로 구현했다.

FPS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과 액션성을 살린 총격전을 즐기는 동시에, 탑다운 뷰 게임 특유의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탑다운 슈터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반동이 표현돼 있는데, 이는 흔들리는 조준선으로 표현했다. 또한 모든 총기는 각각 고유한 조준 흔들림(Sway)과 반동(Recoil)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궤적을 보여주는 조준선의 흔들림을 관찰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사격하고 반동을 제어하는 과정을 통해 총기마다 특색 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팀원 간의 시야 공유를 통해 전술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부채꼴 형태로 제공되는 시야를 통해 적의 사각지대로 침투하며 뒤를 잡을 수도, 반대로 일부러 자신을 노출시킨 뒤 끌어들이는 작전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캐릭터의 시야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의 시야와 CCTV 및 카메라 드론의 시야도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팀원이 위험 지역을 감시하는 동안 안전하게 이동하거나, 벽 너머의 적을 팀원이 발견하면 관통 사격을 하는 등의 협력 전술이 언어적 소통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프로젝트 아크에서는 총알이 3D 공간에서 정확한 궤적을 따라 날아가며, 이용자는 엄폐물, 타겟의 높이, 맞추고 싶은 부위 등을 고려해 사격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슴 높이에서 연사해 여러 발을 명중시키거나, 헤드를 노려 한 발로 적을 처치하거나, 앉아 있는 적을 향해 낮은 각도로 사격하는 등 다양한 사격 방식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 현실적인 총격전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 아크는 기본적으로 '팀킬'이 가능한 게임이다. 이용자 본인의 사격 각도에 아군이 걸리지 않도록 시야를 조절하는 것 또한 게임의 재미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트롤링 이용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트롤링 등 이용자 제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PVP 게임은 라이브 서비스가 중요하고 생각하는데, 트롤링 방지 잘 대비해 나가는 것이 숙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를 나눠 직접 플레이한 5:5 PVP는 각 팀 간의 신경전을 통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다. 5대5 PVP는 두 팀이 공격, 방어로 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모드다. 공격 팀은 '크립트'라는 장치를 해킹하기 위해 그 위에 '디크립터'를 설치하고 해킹이 완료될 때까지 이를 지켜야 한다. 방어 팀은 '디크립터'의 설치를 막거나 '크립트'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공격 팀을 모두 제압해야 한다.


전장은 방과 복도로 이어지는 실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근접 총격전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곳곳에 총알을 관통되거나 파괴할 수 있는 벽이 있어 이를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5년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 아크는 분명 완성도가 있는 모습이었으나, 당연히 부족한 부분 역시 존재했다. 다만 기존 탑다운 게임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와 경험은 눈여겨 볼 만하다. 기존의 FPS와 TPS에서 고단함을 느꼈던 이용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게임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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