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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인 피살사건.. 한번만 봐주세요

ㅇㅇ(219.249) 2019.01.23 20:12:25
조회 6510 추천 77 댓글 30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23일) 보도된 인도네시아 남칼리만탄 섬 현지에서 사망한 50대 한국인의 조카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연유는 이모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함입니다. 이모부께서 타살 당한 흔적이 농후한데, 이모부께서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보다는 유가족들에게 조속히 장례를 치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대사관에서 이모부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여 이모부와 유가족들의 억울함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이번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저의 이모부인 오OO(54, 동서발전 근무)는 밀림 오지 지역인 인도네시아 남칼리만탄 주 타발롱 군 무룽 푸닥의 지역의 한 주택 욕실에서 한국시간 18일~20일 사이 피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소 이모부께서는 가족들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통화를 하셨는데, 1월 18일 (금요일)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희 이모부 시신은 1월 21일(월요일) 이모부를 현장 직원과 운전기사에 의해 최초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이모부는 전선에 목이 매달린 상태로 얼굴과 몸 곳곳에 피멍이 들어있었고 복부 등에 7회 이상 흉기에 찔린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범행에 사용되었다고 추정되는 피 묻은 흉기 두 점이 침대 위에 있었으며 숙소에서 전깃줄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분통이 터지는 것은 이모부의 죽음에 대해 무책임한 회사의 태도입니다.
회사는 처음에 유가족들에게 이모부께서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연락에 놀라 정확한 진상 파악을 하고자, 현지에 있는 회사에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이 어려웠습니다. 그날 밤 유가족은 인터넷을 통해 이모부가 피살당했다는 현지 뉴스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내에서도 회사측에 사고가 맞냐고 거듭 확인을 했고 다른 가능성은 없냐고 물으니 그제야 회사는 타살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말을 전했습니다.

회사는 성실하게 일한 이모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려는 노력도 없어 보였고, 시종일관 진중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참혹한 이모부의 시신을 확인하고도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려 하지 않고, 어떻게 유가족에게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사라고 말을 하였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모부의 억울한 죽음에 관해 회사에서 현지에서 확인한 사실이 있다고 하는데, 유가족이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기를 요청하였으나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합니다. 아니, 유가족이 몰라야 할 사안도 있습니까? 회사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행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와 경영진은 사건의 진상과 용의자 신상 파악은 도외시한 채, 이번 일을 쉬쉬하며 조용히 넘어가는 것에 급급해 유가족들에게 조속히 장례를 치를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건의 진상조사나 그 외 다른 일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또한 밀림 오지 지역의 경찰로써 수사 여건이나 관계기관과의 인프라가 허술하여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유족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시신을 부검했던 병원에서는 부검판정을 정확히 하지 못해 상위병원으로 옮기는 등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지의 우리나라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였습니다만 대사관에서는 자신들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영사관은 수사 중요자가 아니기 때문에 현지 경찰에서 확인된 부분만 저희에게 전달할 수밖에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확인된 내용도 우리 유가족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래 있었던 A국가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사건의 경우, 정부와 대사관이 힘써 과학수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팀을 현장에 파견하여 A국가의 수사당국과 협력 수사를 했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A국가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형사사법 공조 조약”을 맺은 상태인데 저희 이모부 사건은 왜 이리 소극적인지 사랑하는 이모부를 잃은 조카로서,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이모부께서는 늘 연탄 가루를 마시는 등 힘든 여건 속에서 과로도 불사하며 열심히 일하셨지만 갑작스런 불의의 사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국민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저의 이모부의 억울함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와 현지 대사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비통한 슬픔에 잠긴 저와 유가족들을 도와주시길 간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청와대 청원주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04421


주위에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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