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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선수 기용 실패+루머, 조롱까지…양상문

ㅇㅇ(112.186) 2019.07.19 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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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롯데 감독직에서 물러난 양상문 감독은 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김종인 사장을 만났다.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윤원 단장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히 양 감독 영입을 주도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건 아니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조쉬 린드블럼과 송사에 얽히고 FA 노경은과 협상 실패 등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시즌 들어서도 카를로스 아수아헤 실패, 헨리 소사 영입전에서 SK에 밀리는 등 즉시 전력감 외국인 선수를 수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팀이 반등할 만한 묘책을 프런트 차원에서 끌어내는 데 골머리를 앓았고, 결국 팀이 최하위로 추락하고 구단을 향한 여러 루머와 비난의 화살이 쏠리면서 궁지에 몰렸다. 시즌 중 이례적으로 프런트 핵심 보직 인사이동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단 외에 프런트 전력 구성 역시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사임 의지를 품었다. 결과적으로 양 감독과 이 단장이 함께 팀을 떠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지난 5월22일 최하위로 내려간 뒤엔 양 감독의 말대로 팀을 제대로 운영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대만프로야구에서 특급 활약을 펼친 투수 소사 영입전에 먼저 나서고도 SK에 사실상 ‘하이재킹’ 수준으로 내준 건 선수의 활약 여부를 떠나서 양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프런트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외인 타자 아수아헤를 보내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한 제이콥 윌슨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초반 몇 경기 반짝했을 뿐 최근엔 들쭉날쭉한 행보다. 또 시즌 내내 투타 엇박자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는 곧 팀이 반등하는 데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 선발 투수진이 안정 궤도에 들어서면서 팀 방어율 1위를 했지만, 팀 타율은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그리고 7월에도 이러한 패턴은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 등 주축 베테랑 타자들이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매주 새로운 타순을 꾸리고 실험하는 데 집중해야 했다. 그러나 이미 100경기 가까이 치른 시점에서 양 감독의 모험수는 원하는대로 꾸준한 결과로 나타나지 않으면서 힘을 잃었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지만 팀의 미래로 여기면서 믿음을 아끼지 않았던 한동희 등 젊은 자원 역시 다급해진 탈꼴찌 경쟁과 맞물려 끝내 2군으로 보냈다. 사실상 선수 기용 실패를 자인한 셈이어서 양 감독이 소신껏 팀을 지휘하는 데 악영향을 끼쳤다. 결국 롯데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후반기 유일한 탈출구는 경험과 클래스를 지닌 이대호 등 베테랑이 깨어나 구심점 구실을 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었다. 


부임 전부터 ‘원 팀’을 외치면서 롯데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픈 의욕을 보인 양 감독으로서는 추진력을 잃었던 게 사실이다. 여기에 올 시즌 폭투, 실책 등 불명예스러운 지표에서 롯데가 늘 최상위에 오르면서 ‘프로답지 못한 야구’라는 날 선 비난 속에서 온갖 루머와 조롱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양 감독과 이 단장은 몇 주 전부터 팀과 자신들의 미래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도 알려졌다. 양 감독 스스로 전반기 막바지까지 스스로 확신을 품을만한 묘책이 나오지 않으면 더는 팀에 남을만한 이유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끝내 백기를 들었다.


롯데 관계자는 “트레이드 등 내부 선수단 부분 개편으로 (반전을)모색할 수도 있었겠지만, 감독과 단장께서 (현재 분위기에서는) 그러기엔 부담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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