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들 공무원 ㅈㄴ 하찮은 직업이라고 무시하는 이유가

그땐 경제성장기여서 대졸장만 가지면 어디든 취업 가능함

지금과 다르게 오히려 인력이 부족하고, 추가로 발전 가능성이 ㅈㄴ 많아서 기회가 열려있었지

그래서 그땐 쥐꼬리만한 월급 주는 대신 안정적인 공무원이 ㅈㄴ하찮은 직업이었던 거임

근데 역사적으로 볼 때 일제강점기, 해방직후, 군정기 이때조차 공무원은 인기직업이었음

일반 직업들은 앞날이 불투명하니 그래도 국가에 속하면 안정적이거든 + 공권력으로 하층민들 후려쳐서 배불리기도 가능

2000년대 들어선 이후로도 마찬가지임

imf겪고 08세계금융위기 겪으면서 평생고용이라는 꿈은 박살나고 비정규직도 급속도로 늘어난다

사회 전체적으로 일자리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586때와 다르게 대학 진학율도 겁나 높아서 대졸 취업난도 심각해짐

당장 사오정(45세 정년퇴직)이니, 삼포세대니 하는 용어들도 죄다 이때 만들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안정성 보장받는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다시 질 좋은 직업이 된 거다

이번 코로나도 마찬가지다 자영업이나 중소기업들도 차례로 문 닫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안정적인 직장을 추구하니 지금 공시판 뛰어드는 거임

아직도 누군가는 월 300버는 딸배,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직업이라고 9급 후려치지만

취업자 86만명 중 1/3이 공시 뛰어들 정도로 공무원이 가지는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커진거다

은행이 멍청해서 편의점 알바, 딸배보다 못한 쓰레기 직업에 마통을 뚫어주겠냐?

그만큼 한번 들어오면 최소한 니가 이 사회에서 보통 정도의 삶은 살 수 있게 보장해주는 직업이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