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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방직 교육행정직 9급 합격수기입니다

ㅇㅇ(223.39) 2021.09.05 01:06:47
조회 194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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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년도 지방교육행정공무원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2020년 10월부터 약 8개월 간 수험생 생활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격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 기본 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지방에 위치한 사범대학에서 재학 중이고, 토익 850점과 한국사능력검정 1급 정도의 베이스로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 행정병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고 군복무동안 저의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는 행정이라는 일이 저의 적성에 꽤나 알맞다는 것을 느꼈고 저의 전공을 살려 교육행정공무원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전역하자마자 공부를 시작했는데 약 2년 동안 머리를 비웠더니 처음에는 모든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 하루 루틴(공부, 생활 습관)
휴학 중이고 아직 부모님이 뒷바라지해주시고 있어서 맘 편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잠은 많은 편이라 7시~8시 즈음 일어나 오전 3시간 점심식사하고 오후 4시간 저녁식사 후 2시간 정도하였고, 밤마다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였습니다.

- 본인만의 필수과목 or 선택과목 학습법
국어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기 때문에 문법을 깊게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각종 예외규정과 고전문법에서 많이 애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띄어쓰기가 힘들었는데 문자를 보낼 때 등이 일상생활에서 글을 쓸 때 틀린 부분이 없는지 매번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영어 솔직히 수능 영어도 1등급을 맞았었고 토익도 나름대로 점수가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얕봤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문법과 독해에 집중하였는데 마지막까지 어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수험을 본다면 지금 바로 어휘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한국사 역사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가장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선사와 근현대사의 문화사 파트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문화사는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을 조선은 왕으로, 근현대는 10년 단위로 나누어 공부하는 것이 시험에는 더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 수강한 선생님, 강의, 교재 추천
국어: 신민숙 – 국어 문법 합격생 필기노트
영어: 김송희 – 공무원 영어 문법 쉿크릿
한국사: 이중석 – 한국사 합격생 블랭크노트
솔직히 제가 악필이기도 하고 노트 정리나 요약 같은 것을 잘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단권화가 된 교재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개념강의를 들으면서 사용하던 교재인데 심화강의, 문제풀이, 그리고 마지막 동형모의고사를 공부할 때 마다도 복습하였습니다. 한 권으로 정리가 되어있어 언제, 어디서든지 들여다보기에 좋았습니다.

- 슬럼프 극복 과정
국가직 시험을 보고나서 지방직 시험을 준비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직후 채점을 해봤는데 예상 커트라인에 비해 10점 넘게 낮았기 때문에 6개월이라는 시간이 날아간 것 같아 허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거나 놀러 다닐수록 마음 한 구석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머릿속이 복잡할수록 오히려 책을 보며 자신을 바쁘게 하는 것이 실패라는 결과를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유하고 싶은 학습, 시험 꿀팁과 대박 암기법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에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다양한 공부법이 소개되어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실’입니다. 지루하고, 싫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신과 싸우며 묵묵히 반복하는 것을 꼭 마음에 새기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등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이 방황했습니다. 여러 번 다른 시험도 응시하면서 긴 수험생 생활을 하다 보니 사는 것이 사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이 글을 보셨다면 반드시 지금 당장 자신의 하루에 대해 반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자책하거나 절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수험생 생활이라는 매너리즘에 빠져 자신과의 타협을 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를 점검하시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겠지만 보통 합격생의 수험기간이 2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생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정당한 노력의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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