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 드라마를 봐온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한다온은 형사이지만 보통의 평범한 인간인지라 고위 악마들의 하수인인 하위 악마들의 힘 조차도 감당하고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악마들의 입장에서 보면 나약한 한 인간일 뿐이거든.

게다가 지금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게 보통 인간이 아니라 악마가 저지르고 다닌다는 정황이 보이는데,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게 인간이 아니라 악마라면은 이건 한다온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상대임. 결국 악마를 상대할 수 있는 건 같은 악마 뿐인지라 좋든 싫든 강빛나(유스티티아)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다는 거지. 게다가 한다온 입장에서는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존재가 악마라면 자신의 복수 상대이기도 한지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머지 않아서 한다온이 강빛나의 방해꾼 포지션은 그만 두고 조력자 포지션으로 돌아서긴 할 거임. 그래야지만이 이야기도 매끄럽게 진행되니까. 지금까지는 답답했어도 조금만 참고 보면 분명히 바뀌긴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