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들 사이 가장 언급이 안됐던 1대 의장의 지옥 속에서 거울에 아버지의 얼굴이 비친것.

사실 1대 의장은 그 거울에 비친 아빠 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매춘부 였고, 그는 아내와 함께 도주해서 살림을 차리게 됩니다. 아내는 아이를 낳았지만 그는 다른 남자의 아이라고 의심도 들고 전직 매춘부였던 아내에게 신뢰를 못느껴 외도 한다고 생각해 가정폭력의 주범이 됩니다.

이내 엄마는 아이를 놀이공원 벤치에 두고 도망가게 되고,
혼자 남게 된 그는 자신만의 죄책감과 자괴감의 지옥에 빠져
자기 자신을 그 아들에 투영시켜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정신병의 일종처럼 뇌의 방어기재로 현실을 변질시키고 기억을 없애고 살아왔습니다.

이후 지옥 속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보게 되죠.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죄와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고 거울을 보는걸 두려워하는(자신의 본 모습을 보려하는) 박정자가 말했던
'겁쟁이'인 그는 본인도 아들도 무엇도 아닌채로 정체성과 자아를 잃고 진정한 의미인 괴물로 변해 지옥의 사자로 변합니다.

부활자 박정자가 괴물이 되지 않은건 나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인거죠.

추천이 긍정적이라면 화살촉 바람개비는 누구인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