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작품은 이러쿵 저러쿵 해석하는 것이 옳지 않을 수 있지만 

자꾸 떡밥 위주로만 해석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름의 해석을 적어봄.

마지막 장면에서 아기가 부활하는 장면이 나옴. 이 장면에서 왜 아기가 부활하는지 그 원인이나 매커니즘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음.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부분은 시청자가 해석을 내릴 수는 없음. 

대신에 그 아기 부활이 시즌2의 사건에 준 영향이나 주제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는 설명할 수 있음.

민혜진은 아기 시연을 통해 광기로 빠진 군중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잘못된 진실이 전달 되어버렸고

그 결과 화살 촉이 오히려 통제불능의 광기로 치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 버림.

그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여겼던 행동들이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임.

바로 박정자가 30억을 받고 시연을 했던 그 때처럼.

즉 아기 부활 사건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언제나 완벽한 것이 아닌데 보고 들은 것이 언제나 사실인 것처럼 판단하여 잘못된 진리가 퍼져 나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당시에 최선의 선택이 꼭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 다는 것을 씁쓸하게 보여주는 장치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