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2017년부터 노엘 팬이다
고랩때는 뭔가 거만해보여서 싫었는데 우연히 유투브에서 don 데모버젼 듣고 진짜 재능충이구나 생각들어 그때부터 나오는 음악 족족 찾아듣고 부산에서 프리마 마지막 콘서트 할때도 가서 보고 그랬던 팬이다

2019년에 음주가 터졌을때도 쉴드를 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생각했고 술만 먹으면 사람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그냥 그래도 참고 계속 기다렸다
복귀해서도 21ss 난 괜찮게 들었고 막말 논란 이런거 뜰 땐 이젠 그냥 저런애구나 자낙스 부작용이구나 하면서 그러려니 했고 하지만 이제는 진짜 아닌 것 같네.. 본인의 팬 70퍼센트가 음주운전 사고로 떨어져나가고 힙합씬 절반한테 손절을 당했는데 또 차는 어디서 구했는지 술쳐먹고 운전대에 경찰 폭행은 정말 뭐하는 놈인가 싶네

여태 보면서 노엘의 성격에 대해 느낀점은 일단 주변 사람을 굉장히 막 대하는 경향이 있다. 약인지 술때문인지 몰라도 주변인들이 거의 다 4-5살 형들인데 쌍욕을 대놓고 인스타에서 박는다던지 야야 거리면서 뭘 시킨다던지 동생한테도 하기 힘든데 아무리 친하다고 형들한테 그러는거 보고 느낌이 쎄하긴 했다. 그러다 어쩔땐 난 이사람들 밖에 없다면서 따듯하게 대하는거 보면 그냥 딱 라방때 어쩔때는 욕 안하고 나긋나긋하고 어쩔땐 팬들한테 쌍욕박는거 이거랑 똑같더라 사람이 기분 편차가 엄청 크다는 느낌
  주변인들도 여태 나이 어린것, 노엘의 영향력, 실력 때문에 참는 느낌이었지만 음주 이후로 많이 손절당한 것 같더라 특히 씬에서는 예전엔 성격이 별로여도 실력이라도 있고 그래서 샤라웃도 많이 받고 피쳐링 받았을때 노래 홍보에 있어서 큰 효과라도 있었지 그 사건 이후론 씬에서  피쳐링 받아봤자 논란만 될뿐더러 이젠 딱히 가까이 지낼 이유가 없는 사람으로 분류된 느낌이다. 그래도 한요한 같은 경우엔 범퍼카로 떴고 노엘과 하는 노래마다 히트 쳤으니 의리로 같이 한 것 같은데 그런거 감안해도 한요한 뿐만 아니라 킫밀이든 기리보이든 이제 딱히 노엘과 친하다는 느낌은 없었음 혼자 맨날 인스타 댓글 달아도 답글도 안달아주고 스토리 공유도 안해주는거 보면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것 같았다. 이번 사건으로 본인이 한 잘못과 욱하는 성격 좀 고치고 자기 사람들 좀 잘챙겼으면 좋겠네. 이제 음악 나와도 그냥 한번 들어만 볼꺼같다

그리고 빅쇼트 폭로를 보면서 느낀 것은 애쉬한테 열등감을 많이 느꼈다는 것을 보고 약간 안타깝기도 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분명 본인이 될 수도 있는 자리였고 자신의 사생활을 조금이라도 관리했다면 어땠을까 싶네.. 18,19년도엔 노엘이 애쉬 팔로워의 4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본인이 사고를 쳐서 팬을 다 떨어져나가게 만들고 지금은 뭐 비교대상도 아니게 되었음

  추가로 수시보 사건은 반박도 다른 곳에서 나온 것 보고 중립임 수시보한테 작업 페이를 얼마나 줬는지는 머르겠지만 밥이나 놀때 노엘이 거의 계산하는 느낌을 많이 받긴함 하지만 요리할때 발로 차고 이런 것을 듣곤 정말 답도 없다고 느낌.

무엇보다도 제일 실망인 것은 부계로 다른 래퍼들 욕박고 다닌것. 본인이 무엇보다도 악플러를 제일 싫어하면서 악플러로 인한 피해를 많이 받아놓고선 똑같은 짓을 했다는게 그냥 어이가 없을뿐.

이제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몇년 자숙하다가 나올꺼면 이젠 정말 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 시간이 많이 흘러 그때 다시 나올때는 지금보다도 훨씬 적은 정말 극소수의 대가리 깨진 팬만 남아있을 것이고 완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것. 사람은 안바뀐다지만 바뀐 척이라도 하고 좋은 음악 내주면 본인이 바랬던 한국의 포스트말론은 어려워도 좋은 음악 만드는 래퍼로 다시 자리다짐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실력은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