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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4일 춘천 강촌 홍천강 아이스다이빙 후기

디비네스페아르(125.130) 2023.01.30 10:38:46
조회 17976 추천 43 댓글 53


일단 인스타 릴스용 수중 영상부터 보시고



잠실스쿠버스쿨 주최 아이스다이빙 다녀옴

원래 고성 문암에 이틀 갈려고 했는데 바다가 씹창일거라는 예보가 와서 급하게 변경함


그리고 윈디 앱을 켜는 순간... A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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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24일 아침에 강촌 골든몽키로 달림

보기만 해도 존나게 추워보이는데 영하 18도임


원래는 얼음 구멍 뚫은 곳 근처에 대형 텐트 치고 노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마침 비어있는 컨테이너 창고에 들어가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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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곳에 구멍을 뚫음

존나게 추워서 조금만 방치하면 구멍이 얼기 시작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살얼음 계속 걷어주면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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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다이빙 국룰

한 변이 2m짜리인 삼각형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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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두께 보소...

요건 다이빙 마치고 마무리 정리하면서 찍은거

원래 다이빙 마치고 나면 꺼내놨던 얼음 다시 밀어넣어야 되는데 저게 꺼내자마자 얼어붙어서 움직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방치했다.

그와중에 구멍도 급격하게 얼고 있네... ㄷㄷㄷ




첫번째는 장비 점검 및 아이스다이빙을 처음 경험하는 트레이닝이라 수면 근처에서 끄적거려서 컴퓨터에 로그도 안찍힘

인플레이터가 애매하게 열린 상태로 얼어붙은건지 하강이 안되는데다가 호흡기 프리플로우 터져서 바로 출수


두번째는 본격 하강해서 익숙해지기를 함

호흡기 프리플로우가 터졌는데 2단계 문제인가 싶어서 퍼지를 몇번 눌러봐도 해결이 안되길래 2단계 문제가 아니구나 하고 프리플로우 상태에서 그대로 하강해서 중성부력 잡고 버텨봄

하강할 때 100바였는데 프리플로우 터지니까 50바까지 7분밖에 안걸리더라... ㄷㄷㄷ


점심은 간단하게 떡만두국 끓여먹고


세번째는 끓인 물을 최대한 동원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하강해서 즐기기를 함

끓인 물이 많지 않아서 호흡기랑 인플레이터만 해결하고 내려갔다.

호흡기가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역시 아이스다이빙 프리플로우는 거의 다 1단계가 얼어서 그랬던거...

그와중에 크로치벨트가 통째로 얼어서 대충 하네스만 고정하고 내려간거라 트림 조까고 부력만 대충 맞춰서 돌아다님


로프 시그널 체크하다가 신호를 오인해서 한번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도 하고

영상도 찍었는데 수온이 영하 1도라고 짭프로가 그냥 팍 죽어버림 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 다이빙이라고 14분 즐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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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십창나서 일단 물 밖에 나오면 모든게 얼어붙는다.

호흡기도 비씨도 다 얼어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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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도 얼어붙고...

나는 그나마 네오프렌이라 살짝만 따뜻하면 5분도 안되서 녹는데 부틸 입은 사람들은 뜨거운물 없으면 녹지를 않아서 벗을때 다들 개고생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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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다이빙에서 수온 영하 1도 입갤

아이스다이빙 할때도 수온 0도 밑으로 내려가는거 보기 쉽지가 않은데 첫 아이스다이빙에 참 많은걸 경험한거 같다.



01월 07일 울진 투어


친구가 있는 창원 샵에서 투어를 주최하길래 바로 조인함

이번에는 서울 스쿠버하우스 분들도 조인해서 같이 달림


샵은 망양정 옆에 있는 씨스타스쿠버캠프로 감

펜션 건물과 일체형이라 숙박도 편함


새벽에 눈밭을 뚫고 달려서 아침부터 다이빙 들어감


첫번째는 꽃지 인공어초

바닥 수심 31미터에 수온 12도 나옴

보다시피 시야가 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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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진기가 아주 그냥...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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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있는 사람을 찍고있는 사람을 찍고있는 사람을 찍고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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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사이드 챙겨오신 홍일점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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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따블 메고 댕기는 친구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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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 치어떼

겨울이라 그런가 윗동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대물이 안보이네


출수하는데 NDL 한계에 근접했다고 페레그린이 안전정지 5분 하라고 함

아쿠아렁은 그런적 없는데 쉬어워터 너는 왜...



작은 보트에 크레인이 없어서 고전적인 사다리 출수를 하고 배 위에서 탱크 교체 후

수면휴식 30분만에 2번째 입수


두번째는 자연짬으로 입수함

바닥수심 10~15미터에 수온 12도 쾌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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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하자마자 만난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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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짬 지형 좋다

영상은 시야가 별로인것 처럼 보이지만 이래뵈도 안보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시야는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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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유유자적

나도 중성부력에 집중하면서 느긋하게 즐김



다이빙 마치고 점심 먹고 저녁먹을거 장 보고 온 다음 낮잠 좀 자고 일어나서 저녁먹으러 내려왔더니

마침 옆 테이블에 NDL 강사 되신분이 계셔서 광란의 뒷풀이 파티에 휩쓸려버림 ㅋㅋㅋ

그 와중에 사장님 왈: 여기는 다이빙하러 오는데가 아니예요!



12월 31일 ~ 01월 01일 고성 문암 송년&새해 투어


잠실스쿠버스쿨 주최 송년 & 새해 투어에 갔다옴

누군가가 송년투어 오셔야죠 라고 무진장 압박을 줘서 갔는데 막상 그분은 안오심 ㅋㅋㅋ


장비 세팅하는데 다들 벤처히트 챙겨입고 왔드라.

하지만 나는 네오프렌 드라이를 입기 때문에 얇은 여름용 내피 하나밖에 없음. 벤처히트는 무슨... ㅋㅋ

물론 수온 10도 밑으로 내려가면 춥기 때문에 얇은 내복 하나 껴입고 들어갔는데 꽤 괜찮았음.



31일 첫깡은 드라이 교육생이 있어서 비치로 따라감

파도가 좀 있어서 입출수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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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에 딱 두마리 있던 생선 중 하나

진짜 암것도 없음 황량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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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드라이 교육생이고

오른쪽은 드라이에 콰트로 차고 중성부력 잡는데 저게 어캐 되지 생각만 계속 들었음


두번째는 원래 금강산 포인트 들어가려고 했는데 파도가 미쳐돌아가서 텐더가 부이를 계속 못잡는 바람에 명파대로 드리프트

수온이 8도까지 내려가니까 다 귀찮아져서 영상이 없음 ㅋㅋ

중성부력 잡고 가만히 있다가 강사 따라가다가 작은 굴 안에 대왕문어랑 광어 있는거 봤는데 귀차니즘 좀 극복해볼걸...



대망의 1월 1일

일찍 일어나서 장비 세팅하고 일출시간까지 대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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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수평선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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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시간 땡 하자마자 배 출항해서 달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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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포인트로 입수!

근데 입수하고나서 짭프로 오류나서 강제로 사진모드로 바뀜 ㅋㅋㅋ 영상이 없ㅋ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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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다이빙 마치고 먹는 떡국의 맛은 매우 각별하지


그리고 2번째는 금강산 2 포인트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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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좋다

여름에는 대부분 이 시야 그대로 물 색만 녹끼리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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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 좋고

근데 겨울이라 그런지 성게, 멍게, 말미잘 빼고는 생선이 거의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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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드라이 교육생

헬시온 신치를 제대로 못땡겨서 물속에서 비씨가 한쪽으로 틀어지는 바람에 자꾸 You spin me round round 하셔서 몇번 잡아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헬시온 신치보다는 헬리오스 퀵풀을 더 고평가함. 헬리오스는 물속에서 풀려도 그냥 땡기면 되니까... 물론 그냥 신치나 퀵풀 안쓰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음)


근데 마지막에 안전정지하는 도중에 뭐가 잘못됐는지 갑자기 붕 떠버림 ㅋ

그와중에 라이트도 떨구고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ㅋㅋ

그나마 6~7미터권에서 뜬거라서 바로 비씨에 공기 왕창 넣고 수면에 누워서 폐에 있는 공기 빼주는거 만으로도 별 문제가 없었음

새해 첫 날부터 액땜 제대로 함



11월 18일-23일 필리핀 코론 해투 후기


첫 해투를 필리핀 코론으로 갔다왔어.

환율이 성층권을 뚫을 기세일 때 확정돼서 꽤 부담이 크긴 했는데 혼자 가기는 힘든 곳이고 강사님들이 같이 가자고 노래를 불러서...


일단 마닐라까지는 제시간에 수월하게 도착했는데

부수앙가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서 강제로 마닐라에서 1박 했지.

이것들이 게이트가 바뀌었다 - 취소됐다 - 재개될지 모르니 잠시만 기다려달라 - 취소됐다 이지랄 해대서 다들 빡치기는 했는데

필리핀항공이 그래도 플래그 캐리어라 그런지 취소가 확정되자마자 필리핀 치고는 대응이 빠르긴 하더만...


다음날 임시로 편성된 대체편을 타고 부수앙가 공항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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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작아서 이런 비행기들 밖에 못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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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미니한 부수앙가 공항

이 공항은 우리나라가 지어준거다.


참고로 섬에 들어갈 때 관광세 1인당 200페소 뜯는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다이빙 중일 시간이었기 때문에 마중나온 승합차에 대충 장비와 몸을 싣고 코론으로 질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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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동안 신세를 진 코론사랑다이빙클럽에 도착

대표인 테디강사님이 다이빙 가이드도 잘해주시고 밥도 잘해주시고 편하게 다이빙할 수 있게 이것저것 신경 잘 써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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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론 다이빙의 주요 컨텐츠 중 하나인 난파선 목록

미 해군 항모 전투단에 딱 걸린 일본 해군 수송함 및 지원함들과 호위하던 대잠구축함들이 꼬르륵 한 것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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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론인데 듀공을 빼놓을 순 없지


바로 장비 풀고 다이빙하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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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소유 방카보트


첫날은 짭프로 밧데리를 체크를 못해서 영상이 없어.

첫날도 꽤 재미있었는데...


첫번째는 캡틴스 포인트라고 체크다이빙 하기 좋은 20미터 중반대의 무난한 리프 포인트였는데

우리가 가기 며칠 전에 태풍이 지나가서 산호들이 좀 작살났다 카더라고.

바람도 세고 파도도 세다는데 아무리 봐도 날씨 좋고 시야 좋은 제주도 느낌이던데...


두번째는 바라쿠다 레이크로 갔어.

요기가 온천 호수라서 웨이트 다 빼고 래시가드 입고 갔다.

물이 많이 빠져서 배를 멀리 대놓고 입수해서 헤엄쳐서 입구까지 간 다음 매우 위험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입구다.

수면은 밍밍한 담수인데 3미터쯤 들어가면 물이 짭짤해지고 6미터부터 온수층이 등장하다가 13미터부터 본격 온천이 시작된다.

컴퓨터 로그에 26미터 38도 찍혀있네.

바닥에 화산재가 깔려있는데 이걸 뒤집어줘야 안에 사는 생선들 먹을게 나온다고 해서 손이든 핀질이든 열심히 부유물 일으키면서 놀고 그랬어.

바라쿠다 2마리 정도 살고 있다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안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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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해줌

파김치는 한국에서 공수해간거다.


그리고 숙소로 가는데

테디강사님이 힘을 좀 쓰셨는지 갑자기 숙소가 미친듯이 업그레이드 됐어.

맨 처음에는 비엔나 호텔이었는데 갑자기 코론 웨스트타운 라군으로 가더니 거기서 또 바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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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코론 웨스트타운 리조트

존나 좋았는데 밥은 영 적응이 안되더라 ㅋㅋㅋㅋ



둘째날은 난파선 3회 다이빙 했다.

첫번째는 올림피아마루, 두번째는 모라잔, 세번째는 대잠구축함 타마카제(그동안 상갓 건보트로 알려짐)에 들어갔어.


난파선 쪽은 필리핀답지 않게 부유물도 많고 시야가 안좋아.


얕은 곳에 있는 타마카제랑 루송 건보트 빼고는 원래 렉다이빙 스페셜티 없으면 못들어가는데

우리는 가이드하신 테디대표님 포함 강사 5명중에 렉다이빙 인스트럭터가 3명이고

우리들 다이빙 스킬이면 들어가도 지장이 없겠다고 강사님들이 판단해서 들어갈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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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밥은 빼놓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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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무지개가 뜨더라고

심지어 쌍무지개!



셋째 날은 이번 투어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듀공을 보러

새벽부터 차타고 2시간을 달려서 중간 거점인 퀘존이라는 작은 마을로 갔어.

비포장길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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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이 생긴 두리안

주변의 야자나무에서는 야자열매가 가끔씩 뚝뚝 떨어지는 이벤트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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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공 보러 배타러 가는길


여기서 배타고 그냥 가는게 아니라 바로 옆 칼라우잇 섬에서 듀공 가이드를 태워서 가야돼.


듀공 보러갈 때 한번에 4명만 입수 (현지 샵 가이드 포함 5~6명), 자이언트 스트라이드나 백롤 금지, 듀공과의 거리 5미터 유지, 듀공 진로방해 금지 같은 규칙이 있어.

듀공이 밥먹으면서 부유물을 엄청 일으키기 때문에 2미터정도 까지는 크게 터치하지는 않는데, 그 이상 가까이 가면 듀공 가이드가 바로 내려와서 떨어지라고 난리부르스 친다 하더라고.


듀공 포인트로 갔는데 다른 배들도 있고 듀공도 안보여서 먼저 건너편의 디미팍 섬 앞의 리프부터 구경하고 왔어.

하얀 모래와 탁 트인 시야, 햇빛이 내리쬐는 산호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동남아 리프 포인트를 이때 처음 겪었는데 쥑이더라.


다이빙 마치고 듀공 포인트로 복귀하는데, 듀공 가이드가 듀공 왔다고 해서 바로 장비 착용하고 계단으로 조용히 입수했어.


다행히 사람하고 친한 애가 와서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50로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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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공 가이드를 내려주고 퀘존으로 복귀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로 복귀했어.


다들 일찍 퇴근하게 돼서 샵 직원들도 신나하더라.

듀공 안보이면 오후 5시까지 개길 때가 있는데, 그러면 숙소 복귀하면 밤 10시쯤은 된다 하더라고.



마지막날은 평범한 리프 다이빙 2회를 진행했어.

처음에는 트윈 피크스, 마지막은 레예스 리프를 갔어.


요 영상은 전날 디미팍 리프랑 마지막날 리프랑 섞여있는데, 청물 녹물 섞여서 보정하기가 힘들었다.


레예스 리프에서 마지막 다이빙을 마치고 근처 비치에서 점심을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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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 날 속이 안좋아서 많이 못먹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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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휴양지다 라고 자랑하는듯한 경치


그리고 숙소로 복귀해서 쉬다가 오후 5시에 샵에 가서 장비가방 싸고 다시 숙소 가서 빠른 취침을 했어.



아쉽게도 한오완 볼 날이 됐기 때문에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다시 부수앙가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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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아담하고 개방형이라 많이 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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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항을 우리나라가 지어준거라 출발 로비에 기념 동판이 붙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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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깡촌 공항에도 존재하는 달고나 라떼

너네도 오징어 게임 봤구나?


그리고 부수앙가에서 마닐라 가는 비행기 1시간 지연, 마닐라에서 인천 오는 비행기 5시간 반 지연 해서

새벽 1시에 한오환 보고 집에 갔지...



첫 해투부터 꽤 다이나믹한 해투였다.

그리고 마지막 다이빙 마치니까 컴퓨터 고장남 ㅋㅋㅋ





출처: 스쿠버다이빙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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