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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회 욱영 첫 만남 화면해설 (스압주의)

o o(211.204) 2023.02.03 16:27:54
조회 1133 추천 21 댓글 9
														



https://soundcloud.com/mv4ey8j1chuv/1a-1


↑ 클릭하면 바로 듣기 가능해, 그리고 다운도 가능하고.

(그리고 갠소 부탁해.)


돌아서려던 욱은 벽이었던 공간이 뚫려있는 걸 의아하게 쳐다본다.

“뭐야?”

욱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곳으로 들어간다.

계단을 내려오던 욱은 층계참에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빼곡하게 들어찬 나무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욱은 다시 계단을 내려간다.욱이 별채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안에는 곳곳에 등롱이 켜져 있지만 어두컴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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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야, 감옥이야?”

“손 대지 마! ... 너 누구야?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여인은 접시와 부지깽이를 들고 욱을 겨눈다. 가까이 다가온 욱이 부지갱이를 빼앗아 벽에 던지자 깊이 박힌다.


“아...”

“미쳤네, 진요원 신년 나부랭이인 거 같은데 어따 부지깽이 겨눠?!”

“대단하네. 이 방에 걸려있는 결계도 그냥 깨고 들어온 거야?”

“진요원 신녀면 내가 누군지 알텐데, 너 뭐야? 여긴 뭐고, 여기 감옥이야? 너 갇혀 있어?”

“감옥은 아니야.”

여인이 벽에 박힌 부지깽이를 확인한다.

“밟고 올라가면 편하겠는데.”

여인이 들고 있던 놋 접시를 내민다.

“이것도 한 번 여기 꽂아봐.”“뭐?”“넓적해서 힘들려나? 그럼.”

여인이 나무 상자에서 놋 그릇을 뒤진다.

“이게 좋나?...”

그러곤 촛대와 놋 접시를 보여준다.

“이게 좋겠어?..... 이게 좋겠어?”“갇혀 있었던 거 맞나 보네.”

“이거 아닌가?”

“애가 아픈가 보네.”

“이게 좋은가?... 지금 나가려고... 그래, 그럼 같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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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에게 옷자락을 잡힌 욱이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돌아본다.

“지금, 날 따라 나가겠다고?”

“바깥 공기 맡은 지 너무 오래 됐어.”

여인이 욱의 옷 냄새를 맡는다.

“니 옷에 꽃향기가 묻어왔구나! 밖에 장미가 다 피었나 봐.”

“저기 나가서 머리에 꽃 달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잘못 잡았어. 니 껀 저쪽이야 저거 잡고 나가.”

“어어, 저거 잡고 나간 거 되게 힘들어 너 잡고 갈래.”

“이봐. 나부랭이 저기 부지깽이처럼 벽에 처박히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떨어져, 내가 이 정도 거리에 사람을 두는 게 익숙치가 않아.”

시무룩하게 보던 여인이 욱의 옷자락을 놓는다.

한 걸음 물러선 여인은 무심코 욱의 가슴 쪽을 보곤 눈을 동그랗게 뜬다.

“예쁜 돌을 갖고 있네. 너 하늘에 천기를 품고 있구나.”

“그냥 나부랭이 아닌가 보네 너, 내 안에 든 게 보여?”

“어, 난 세상에 기운을 볼 수 있거든.”

“눈으로 기운을 보는 신녀가 있다고 하긴 하던데 니가 그런 거라고, 너 대체 뭐야?”

“사정이 있어서 내가 누군지 얘기해 줄 순 없지만, 만약 알게 되면 넌 반드시 여기서 날 데리고 나가고 싶어질 거다.”


진요원 일각

“장욱이....?”

“환혼님과 싸운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언니가 있는 별채 쪽에도?”

“그 쪽은 결계가 있어 살피지 않았습니다.”“안 돼... 거기가 제일 위험해, 혹시라도 장욱이 언니를 보게 되면 큰일이야.”

초연과 술사는 서둘러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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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계까지 쳐서 정성들여 가둔 걸 보면 미쳐서만 가둔 건 아닌 것 같긴 하네.”
데리고 나가주면 너한테만 내가 누구인지 얘기해 줄게, 아마 깜짝 놀랄걸.”
됐어.”
내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
나 여기 진요원이랑 상당히 껄끄러운 관계거든 너를 내보내서 여기랑 관계를 더 어렵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너 진요원이랑 사이가 나빠?”
.”

욱이 높은 창 앞으로 가서 매달린 줄을 가리킨다.

이거... 탈출용이라고 했나?”
.”

허술하네.”

그것도 사흘 만에 겨우 달아놓은 거야.”
사흘...”

욱이 줄을 당기자 툭 떨어진다.

!”

욱이 여인에게 줄을 던져준다.

안 데리고 나오면 그만이지, 왜 이것까지 망치냐?”
내가 나가고 니가 바로 탈출하면 오해할 거 아니야 쓸데없는 분란은 피하고 싶어서 사흘이면 단다며 너의 탈출 시기를 사흘만 더 늦춰 나랑 상관없게.”
탈출이 아니라 잠깐의 외출이야. 어차피 여기서 나가도 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어.”

여인은 손으로 팔찌를 감싸 쥐고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제법 대단한 신녀님은 왜 이런 데 갇힌 거야. 죄목이 뭐야?”
살아있는 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 존재하면 안 되는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게 내 죄목이야. 난 아주 예전에 죽은 사람이거든.”

욱이 여인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장욱이 한 거겠죠. 장욱이 별채 앞까지 들어왔나 봅니다.”

초연은 불안한 얼굴로 결계로 가려진 담벼락으로 향한다.

별채 안에 여인이 혼자 앉아 있다.
초연이 들어간다.

언니.”

언니라고 불린 여인, 부연이 돌아본다.

언니 혹시 여기 누가 들어오지 않았어?”
아니, 여기 너랑 어머니 말고 누가 들어오겠어...... ? 무슨 일 있었어?”
환혼인이 숨어 들어왔어, 그걸 잡으러 온 술사까지 들어와서 소란이 좀 있었어.”
환혼인? 몸과 혼이 다르다는 괴물?”
, 잡았으니까 걱정 마.”

초연은 돌아서서 나가고 부연은 달빛이 쏟아지는 높은 창을 잠시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 남자 환혼인를 잡으러 온 술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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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이 정도면 잡고 나갈 수 있을 거야.”

창문 아래 돌벽에 놋 그릇이 계단처럼 박혀 있다.

분명히 얘기했다. 내 얘기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나가.”
, 두 개만 더 박아줘 나는 너처럼 길지가 않아.”
두 개 갖고 되겠어? 짧아 가지고.”
세 개나 박아주게, 고마워.”

~.”
근데 나 왜 도와주는 거야? 왜 갑자기 마음이 변했어?”
죄목이 나랑 비슷해서, 존재해선 안 되는데, 존재하는 죄.”

현재 부연이 달빛이 쏟아지는 높은 창 아래 서서 생각에 잠겨 있다.

죄목이 같은 사람...”

부연이 문득 고개를 든다.

바람에 실려온 연분홍색 장미꽃잎이 창문 안으로 하늘하늘 떨어진다.
부연은 손을 내밀어 그중 한 장을 받아들고 가만히 내려다본다.

정말 밖에 장미가 다 폈나 봐.”

창문을 올려다보는 부연의 얼굴에 미소가 번져간다.
욱이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진요원 정원을 나간다.



출처: https://blog.naver.com/dpsxlr0113/222953433445

https://galpinote.tistory.com/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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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화면해설 듣는 방법은 : 음성 (한국어 설명) 클릭하면 돼.


7,8회 화면해설이 넷플 업데이트 되어있더라구. 8회가 진짜 찐이거든.

8회 화면해설은 정말 영상하고 함께 화면해설 들어보는 걸 추천해. 그 야릇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야.

7,8회 키스신 화면해설은 빠른 시간 안에 가져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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