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의 가격을 연이어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객 유인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버거킹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같은 공지는 와퍼의 판매 40주년을 기념하여 리뉴얼을 예고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었지만, 대중에게는 '단종'이라는 메시지로 전달되어 혼란을 야기했다.
버거킹의 이러한 발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와퍼 단종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단종이 아니라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각 매장에 문의를 해오자, 매장 측은 "와퍼를 14일 이후에도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입장 발표와 소비자 반응
그러나 버거킹 본사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적으로 내놓지 않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재공지했다. 이는 와퍼의 '리뉴얼'을 암시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버거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악의 마케팅", "만우절도 아닌데 왜 그러나", "가격 인상 빌드업" 등의 비판적인 소비자 댓글이 쇄도했다. 특히, 와퍼 가격이 2022년 1월 6,100원에서 1년여 만에 7,100원으로 인상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2만원에 육박하는 세트 메뉴를 출시하여 외식 물가 상승을 주도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버거킹의 대표 메뉴로, 1984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래 40년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뉴얼 발표는 기존의 인기 메뉴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면서도, 마케팅 방식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버거킹의 이번 노이즈 마케팅은 단기적으로는 주목도를 높였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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