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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기각에 대응하는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SNS로 진단서 공개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5 1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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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최근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기각당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단서를 공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멤버들의 송구와 결의 SNS 공개


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시오, 새나, 아란, 키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긴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하였다. 이 글에서 멤버들은 "저희의 불미스러운 사태를 바라보셔야 하는 모든 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차마 들 수 없다"라는 말로 시작하여 자신들의 사연을 솔직하게 공개하였다.

멤버들은 글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글귀를 추가하였으며, 실체 없는 탬퍼링 프레임을 통한 모욕을 멈추라고 호소하였다. 이어 어트랙트 측에 "이제라도 피프티피프티의 모든 것을 진실되게 공개해달라"는 요구를 내세웠다.


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래에 대한 주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곡들이 멤버들의 노력과 희생의 결정체로서 탄생하였음을 강조하였다. "'Lovin me', 'Tell Me', 'Higher', 'Log-in'은 공황장애로 여러차례 발작한 끝에 길바닥에 실신하여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멤버가 끝내 참여해 완성한 곡들이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곡 'Cupid'는 "만성 염증을 겪는 멤버가 수술도 미루며 새벽까지 진통제를 복용하고 참아내면서까지 참여하여 완성한 곡"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의 건강과 정신 건강 문제 고백


멤버 시오는 "데뷔 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몸의 떨림과 두통을 시작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블랙아웃이 찾아와 정신과를 찾았다"고 말하였으며, 중증도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음을 고백하였다.

아란은 담낭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었음을 밝히며 "급성 담낭염은 만성으로 자리 잡아갔고, 용종들은 개수가 늘어나있었다. 의사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잡혀있던 컴백 스케줄을 무산할 수 없어 위험을 감수했다"라고 말하였다.

멤버 시오와 아란은 다이어트로 인한 고통 또한 고백하였다. 그러나 가처분이 기각되었던 점을 강조하며 어트랙트 측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의 가처분 결정문에 따르면,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피프티피프티의 음반, 음원 판매나 연예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제작 등에 소요된 비용을 초과해 피프티피프티가 받아야 할 정산금이 있다고 확인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또한, 소속사가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소속사가 멤버들의 건강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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