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군번이구요 4년 만기전역했습니다.

예비군도 끝났어요

특전사 훈련(2년에 1사이클 무한 뺑뺑이 전역까지 보통 2사이클)은 전부 받았고

UDT 스쿠바 할로  이런 특수교육은 안받았습니다.

장기자들은 대부분 받고 오고 이야기만 많이 들었구요

현역때 HID UDT CCT 타 특수부대들도 많이 봤고

느낀부분들 그리고 제가 생활해본 사람으로써 이야기를 해볼게요 재미로만 보세요 ㅋㅋ

일단 특수부대 자격요건은 3년 이상 복무입니다.

소방구조대나 경특 지원요건이 특수부대 3년 이상 근무자였는데

지금 찾아보니 2년 이상 부사관으로 1년이상으로 바뀌었네요.

(3년 이상 근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UDT도 병사는 3개월 지옥주 끝나고 자대로 가고

간부는 6개월하고 수료로 알고있음

UDT는 모르겠으나 특전사는 모든 전투요원은 간부입니다. HID도 직책을 쓰지만 어쨌든 부사관 장교 체제

해병대수색대도 이제 간부체제로 바뀐다 하죠. 그게 맞습니다 특수부대는

특전사 전투대대 지역대에 간혹  병사 1명씩 있는데 자기가 하고 싶다고 천리행군 군장 안들고 하는 얘들도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출연자분들중에 (모든 호칭은 님으로 통일하겠음)

병사출신은 사실상 자격이 안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보시면 위에 충족사항이 안되는 분들중에는 운동선수가 많아요

특수부대에서 훈련 받은 몸이라기 보다는 크로스핏 코치 레슬러 격투가로 바라보는게 맞습니다.

대략적인 특수부대 자격 사항이고 

하나씩 재미로 재 관점을 풀어볼게요

중요한건 모두가 예비역이고 이건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생각할땐 가장 중요한건 짬밥보다는 나이입니다.

30대 중후반이 20대 못따라가요.

다만 20대가 특수부대에 맞는 훈련이 안되어있을때에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1.오프닝

707이 욕 많이 먹죠

예비역이더라도 부대를 대표로 나온거라 욕 많이 먹을겁니다.

예능이라 시청자들은 특수부대를 접할 일이 없기에 기대도 하고 멋있는 모습을 바랄텐데 열심히 하지 않고 남 비하하는 모습에 실망이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 분들 개인적인 스타일이라 생각 하시면 되고(유튜브 보시면 됩니다) 작가에 요청도 있었겠죠

제 생각으로는 고참한테 춤춰달라고 하고 눈물 많이 흘렸다고 한건 선 넘었다고 보여져요 대본은 아닐텐데

2.턱걸이

사실 잘하는놈이 잘하는거긴 합니다만.

특수부대는 일단 턱걸이는 기본이긴해요

근데 말이 많죠 자세라는게

특전사 기준으로는 팔 전부 펴야합니다.

가장 잘해야 하는분이 해양경찰특공대 현역이신 분인데 이름까먹음.SSU출신분

경찰특공대 준비하는분들 봤을때 자세가 제가 해오던거랑은 많이 다릅니다. 크로스핏 체스트 투 바(?)에 가깝더라구요

측정할때에는 팔이 다 펴지고 목젖까지는 바에 닿아야 정자세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턱걸이는 부대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되고 시험보는곳에 맞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외줄오르기는나 5km구보 측정 이런건 자세고 나발이고 이야기 껀덕지가 없어서 좋아합니다. 기록이 그냥 말해주죠

그래서 외줄이랑 구보측정을 더 좋아합니다.

3.참호격투

특전사에서 하긴 합니다.

체육대회에때 대대별로 체격 좋은 사람들만 뽑아서.

3:3 4:4 팀전으로 하고요 부상이 높은 짓.

 특전사한테는 맞는 훈련은 아니에요 애초에 훈련도 아니지만.

특전사는 게릴라에요 ㅈ나게 뛰어다니고 총 잘쏘고 생존해서 작전성공해야하는 부대입니다.

바다에서 악기(?)를 기르기 위한 훈련에 맞겠네요 해병대나 UDT

실제로 UDT는 지옥주때 갯벌전투(?)인가 할겁니다.

이거는 체급경기에요

레슬링 격투기 전부 체급별로 싸우는데 사실상 무체급으로 집어 넣는거 자체가

목적이 '생존'입니다. 3명 알아서 떨어트려라라는 이야기고

눈치게임에 더 가깝습니다.

UFC에 체급별로 랜덤으로 6명 넣고 3명 탭아웃 시킬때까지 생존이라고하면

2:1다굴치면 못이겨요

3:3 4:4 팀전도 아니고 개인진이기 때문에 목적은 '생존'

박준우 (박군)님께서 이해를 잘하신거고

시청자들은 악기있는 모습을 바랬는데

707은 처음부터 할 맘이 없었죠 작전회의때 모습이 말끔한 상태로 베네핏 따는거에 굳이 힘빼지말자는게

참호격투 전에 이미 한 이야기 같네요.

제 입장에서 봐도 대표로 나온거라 아무리 예비역이라도 그런것도 열심히 해주는게 멋있어 보이긴 합니다.

육준서님 간지나서 멋있었습니다. 사회에서는 잘생기고 몸좋고 능력좋은 남자가 최곱니다.

황충원님이 1등인 종목이죠 다굴 안치면 못이겨요

3.각개전투

군인에 잘맞는 종목입니다.

육군은 아무래도 해상훈련보다는 육상훈련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수영 잘 못합니다. 훈련시기에 연평도 터지고 뭐 터지고 해서 해상훈련 짬처리도 되고

부대에 있을때에 수영장 있고 다닐수도 있긴한데 훈련이 워낙 많아서 따로 배우러 다니다가

흐름이 계속 끊겨서 걍 때려쳤습니다.

UDT SSU 해병수색대는 무조건 수영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본 충족은 할겁니다.

특전사에서는 체력단련시간이 2시간 혹은 오전 오후 일과자체가 체력단련입니다.

측정은 5km 외줄 11m 턱걸이 25개 평행봉 푸쉬업 윗몸

요즘은 써킷으로 바뀌었다고하네요

타 부대들은 체력단련을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특전사 분들이 압도적이긴 했어요.

사실 잘했다보다는 그냥 당연하다라는 생각이라

이게 요령은 아니고 단순 체력으로 보면 됩니다.

한두번 해보면 요령은 끝나는 수준에 측정이라 특수부대가 맨날 하는게 반복숙달입니다.

현역들 보면 20대가 가장 체력이 좋아요

30대분들은 20대보다 배로 더 했지만 나이 때문에 점점 꺽이는걸 유지하는게 더 큽니다.

그래서 20대 크로스핏 코치분들 레슬러 격투가 있지만 특전사 30대 후반임 박준우님이 차이가 많이 난건

다른 분들은 저런 훈련이 없었던 신체상태인겁니다. 박도현님도 보면 어떤 선수출신이 아닌데 압도해버리죠

단계별로 다 넘고 마지막 외줄에서 다리 꼬았다고 창피해하는데 저게 맞는거라 생각해요.

육준서님도 최선을 다한건 멋있는데 신체적인 준비상태가 안된건 특수부대 출신으로 현역들이 보면 찝찝해 할겁니다.

현재 나이와 전역하신 기간을 봤을때

섭외가 오고 준비기간도 있을테지만

그 기간동안 만들수 있는 부분은 아니에요 이미 완성 되어있었고 전역했어도 몇 년은 갑니다. 놀고 먹어도

그래서 특수부대는 3년 이상 근무 해야하는데

2년은 선배들한테 개처럼 끌려다니면서 해야 수준이 올라가고 20대 중반~ 20대 후반에 정점을 찍고 30대 선임하사때부터는

점점 내려가려는걸 억지로 버티는겁니다. 관절도 만신창이구요

교육 몇개월 받고 수료한건 자격요건이라 생각해요 마라톤 뛰기 위한 신발끈 묶고 몸푼 상태.

자대가면 지옥은 시작되죠.

육군특전사가 유리한 게임이지만 쉬었다가 외줄 발 꼬아서 올라가지 못하는건 그 수준까지 도달된 적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현역부대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에요.

3.인명구조

예고편에서 인명구조인데 닥치고 SSU가 1등 해야합니다. 압도적일거라 생각.

UDT도 해군특수부대이지만 전투부대이구요

SSU는 구조대입니다. SSU가 비전투부대라고 뭐라고들 하시긴 하는데

비전투부대는 맞아요 총들고 싸우는 부대는 아닌데

잠수 인명구조로는 세계최강수준입니다.

해상쪽에 전문성을 키울 목적이면 SSU가는게 맞아요.

나머지는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재밌겠네요ㅋㅋ

아마 이제 뛰고 사격하고 CQB하고 하는거 나오던데

해상쪽 단일미션이 아니면 707이 압살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현역707은 괴물들이긴 해요.

여담으로 말씀드리면

특전사가 특수부대에서 인원이 제일 많습니다.

그만큼 인원이 많아야 해요

후보생때에도 일정기간 지나고 퇴교하려는 얘들 잡는경우도 있습니다.

더 해보라고 그래서 고문관들이 몇 명 있어요 자대에 가면

그런 얘들도 2년 정도 넘게 자대생활하면 수준이 올라갑니다.

혹은 못버티면 보병으로 빠져요.

저희 여단에는 전입교육까지 7~8개월 받고

동기 20명이 와서 팀 생활 시작했는데 만기 전역할때에는 12명 남았어요

그만큼 많이 다치고 적응하기 힘듭니다. 자대에서는

그래서 구조대나 경특은 3~4년 이상 근무자 이상만 지원 가능한게 맞다고 봐요

그정도는 특수부대 생활 해야 체력수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진짜 짬밥은 전술훈련 나가면 나옵니다.

10년차 넘는 상사분들 산에 나가서 지도정치하고 전술하는거 보면 기가 막힙니다.

이게 리얼 짬밥이고

저기서 하는건 짬밥이 아니라 부대생활했을때 훈련된 상태 + 현재 몸관리 상태(직업, 나이)

해상미션나오면 UDT SSU 수색대 훈련된상태가 발휘되는거고

육상에서 저런 뛰고 외줄타고 장애물넘는건 육군특전사랑+707 (같은 특전사)가 훈련된 상태가 발휘되고

오종혁님은 사실 40이 다되셨는데 대단하시죠 응원합니다.

예능이다 보니 열심히 하는 정신력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잘생긴 분들이 인기가 많죠

저도 육준서님 좋아해요 ㅎㅎㅎ 그리고 박준우님 인간적으로 좋고 부대에서 잘하시는 선임하사님 보는 기분이라 좋아해요

근데 저도 육준서님을 더 좋아해요 예능이니깐요 간지나잖아요

박준우님도 가수로서 팬덤이 강하니까 인기가 많아요

끝으로

현역 특수부대사람들이 정신력이 약해서 문제가 될까요?

그런 사람은 애초에 떨어져 나가고 부대생활 적응 못하고 만기전역 못합니다.

준비된 피지컬 상태가 더 중요해요

정신력은 이미 그걸 훈련하는 동안 따라옵니다.

예로 들어볼게요

격투기 훈련이 안된 사람이 정신력으로 선수를 이길수 있나요?

정신력으로 쫌 더 버티는거지 못이겨요

군대훈련에 비유하면

작전나가서 북한이에요 작전성공하고 헬기가 픽업온데요

10km떨어진곳에 현 시간부로 1시간 뒤에 픽업을 온데요

TOT(작전시간) 못 맞추면 헬기 그냥 떠납니다.

1시간 안에 10km 산악구보해서 들어가야해요

헬기 못타면? 죽는거죠

그래서 뭘하든 시간제한이 있는거에요

그게힘듭니다.

그걸 교육수료 하는동안 수준 못맞춥니다.

자대가서 몇 년 ㅈ뺑이 쳐야 겨우 맞춰가면서 군생활하는거에요

제가 현역이었다면 이걸 보고 들었을 생각이

특수부대원이

피지컬이 안되면 정신력은 객기에 가깝다.

피지컬이 되는 상태에서 정신력을 발휘해야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현역부대에서 훈련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해야 하고

그만큼 능력치가 있어야 대우도 받고 존경도 받고 자부심이 생긴다 생각해요

우리나라 군대가

처우가 안좋은건 맞지만 최소한 특수부대는 본인이 선택해서 왔으니 그 수준에 맞게 행동해서

처우를 개선해달라 하는게 멋있다 생각합니다.

끝으로 다같이 고생한 예비군 아저씨들 힘내시고

예능이니까 예능으로 재밌게 보면서 응원해요~

너무 길게 써서 두서없이 횡설수설한데

처음 글써보는거라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