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AMD, 초경량·고성능 프로세서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3 16:54:09
조회 164 추천 0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아시아 최대 PC·IT 박람회 컴퓨텍스 2022(COMPUTEX 2022)오는 5월 24일에서 27일 사이 타이베이 일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 지능형 가속화 ▲ 사용자 경험 연결 ▲ 디지털 복원력 ▲ 컴퓨팅 혁신 ▲ 혁신 및 스타트업 ▲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기조 연설은 AMD CEO 리사수 박사와 NXP CEO 커트 시버스, 마이크론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무어, 슈퍼마이크로 CEO 찰스 량 등이 맡았고, 마이크로소프트, IBM, 엔비디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가한다. 대신 인텔과 퀄컴은 이번 컴퓨텍스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 박사가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출처=AMD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 박사는 “지난 몇 년간, 개인용 컴퓨터는 2021년에만 3억 4900만 대가 생산되었으며, 3년 간 9억 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AMD는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제품, 초경량 노트북, 게이밍 노트북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초경량 노트북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AMD, 7000 시리즈 데스크톱, 라이젠 6000 시리즈 울트라씬 외 공개



AMD는 초경량 노트북용



AMD는 지난 1월 개최된 CES2022에서 6 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AMD 라이젠 6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한 바 있다. 컴퓨텍스 2022에서는 기존 라이젠 6000 시리즈에서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위해 개량된 초경량 버전인 ‘라이젠 6000 울트라씬’을 선보인다. 해당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6000 울트라씬과 DDR5 메모리,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AMD 피델리티FX를 결합해 얇고 가볍지만, 기대 이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노트북에 탑재된다.

해당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수스 젠북 S13는 2.2파운드(997g)의 가볍지만, 내장 그래픽으로 갓폴(GODFALL) 플레이 시 평균 60프레임을 발휘한다. 레노버 요가 슬림 7 PRO X의 경우, FHD(1920x1080) 해상도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가 122프레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266프레임,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가 59프레임으로 플레이될 정도로 안정적인 게임 성능을 발휘한다.


AMD는 4분기 중 6nm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한다. 출처=IT동아



아울러 4분기 중 TSMC 6nm 공정, 젠2 아키텍처에 RDNA 2 GPU를 탑재한 보급형 모바일 프로세서, ‘멘도시노(Mendocino)’를 출시한다. AMD 멘도시노는 최대 4개의 코어와 8개 스레드로 구성되며, 실 사용 시간이 10시간 내외의 중급, 보급형 노트북에 활용될 예정이다. 멘도시노를 탑재한 노트북은 399~599달러(한화 50만 원대에서 75만 원대) 사이가 될 예정이며, 윈도 11에 대응하는 보급형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다.


리사 수 박사가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있다. 출처=AMD



5nm 공정, 젠 4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에 대한 주요 정보도 공개됐다.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앞서 CES 2022에서 잠깐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AM5 소켓을 활용한다. AM5 소켓은 1718개의 핀이 활용되며, 최대 170W의 소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AM4 소켓용 쿨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DDR5 메모리 및 PCIe 5.0 버전을 지원한다. 특히 소켓이 CPU를 잡아주는 형태로 바뀌어서 쿨러 해체 시 CPU가 함께 빠지는 소위 ‘무 뽑기’ 현상도 발생하지 않게 된다.

성능 측면에서 코어당 L2 캐시는 두 배로 향상되며, 동작 속도도 5GHz를 넘길 예정이다. 덕분에 단일 스레드 성능은 15% 이상 향상될 예정이다.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PCIe 5.0 24레인이 사용되며, 20Gbps 급의 USB 포트가 최대 14개까지 제공된다. 무선 기능은 와이파이 6E 및 블루투스 5.2 LE를 지원하게 되고, HDMI 2.1 및 디스플레이포트 2를 최대 4개까지 지원한다. 메인보드 칩셋은 PCIe 5.0과 최대 성능을 지원하는 X670 익스트림과 일반 오버클러커를 위한 X670 메인보드, 보편적인 작업용 컴퓨터를 위한 B650이 함께 출시된다.

실사용 성능에 대한 정보도 간단히 제공됐다. 3D 렌더링 작업에 활용되는 블렌더 벤치마크를 활용해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와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를 비교한 결과,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처리 속도가 31%가량 더 빨랐다. 추가적인 정보는 향후 몇 개월에 걸쳐 꾸준히 제공될 예정이다.

격화되는 경쟁 구도, AMD도 반격 나선다



기조연설에서 AMD와 인텔 프로세서를 직접 비교하는 장면. 출처=AMD



지난해 10월 출시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AMD쪽으로 기울어가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집계하는 인텔 및 AMD x86 CPU 점유율에 따르면, 2019년 2분기에 인텔과 AMD의 점유율은 각각 77:23이었다. 하지만 2021년 3분기에 이르자 점유율이 60:40까지 바뀌었다. AMD 라이젠 3000 시리즈가 시장 분위기를 끌어오고, 인텔이 시장의 부응에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에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었고, 2022년 1분기 점유율이 66:34로 전환됐다. AMD 입장에서는 간만에 찾아온 위기인 셈이다.

AMD 입장에서는 올 가을 공개할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인텔 역시 3~4분기 중에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을 예정인데, 이때도 인텔과의 경쟁에서 뒤처진다면 하락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텍스에서 리사 수 박사가 코어 i9-12900K와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상당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 이유도 시장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올 가을에 다시 AMD가 다시 상승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인공지능으로 해상도를 끌어올리다, 'AMD 피델리티 FX 2.0'이란?▶ [리뷰] 진보된 성능, 아쉬운 존재감. AMD 라이젠 9 6900HS▶ AMD, 라이젠 프로 6000 CPU로 기업 시장 공략나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349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탁용석 원장, “사람이 중심인 허브를 꿈꿉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1 111 1
1348 센서, 드론에 자동차까지…소니, 모빌리티 사업 전개에 속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1 1447 4
1347 스마트팜 기술 1세대에 머물러 있는데...R&D 예산은 오히려 줄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107 0
1346 [IT애정남] 지원 끝난 IE 11, 실행되는데 그냥 써도 되나요?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2177 4
1345 부품 공급난·러 침공 직격,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1517 1
1344 동국대 캠퍼스사업단 전병훈 단장, “지역을 넘어 지방, 세계로 확대할 수 있는 허브를 생각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102 0
1343 [주간투자동향] 한화, UAM 기술 기업 오버에어에 1,500억 원 규모 투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93 0
1342 서울랜드 “홈페이지 서버 가비아 클라우드로 전환, 온라인 서비스 강화에 큰 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142 0
1341 [농업이 IT(잇)다] 농산물 주문 통합처리 플랫폼 개발 기업 ‘에이임팩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90 0
1340 아는 만큼 보이는 협업 툴··· 업무 효율은 물론 조직 문화 개선에도 '특효'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148 0
1339 [스타트업人] 손 닿는 곳 모두 푸르게, 퍼밋 스마트팜 유지 보수 관리자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87 0
1338 휘발윳값 2100원대 돌파…경제성에 방점 찍은 '초소형전기차' 주목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1992 1
1337 인텔, 첫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 공개··· 'GPU 시장 달굴까'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7 3788 7
1336 [리뷰] 에코백스 vs 로보락, 최고사양 로봇청소기, 얼마나 좋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109 0
1335 "다정함은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AI챗봇은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135 0
1334 [리뷰] '호라이즌' 시리즈 팬을 위한 게임 저장고,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호라이즌 에디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92 0
1333 [IT신상공개] VR게임은 움직이면서 즐겨야 한다, 피코의 네오3 링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112 0
1332 [모빌리티 인사이트] 자동차 회사가 인공위성을 쏘고 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88 0
1331 렌털 서비스에 정부 지원까지 시작··· 확산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122 1
1330 스마트 상점 기술, 소상공인 구인·운영난 해결사로 발돋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396 1
1329 "디지털플랫폼이 야기하는 갈등 합리적 규제로 풀어야...이 시대에 말이나 마차 탈 수는 없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106 0
1328 레드햇 “RHEL9로 어디서나 일관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가능”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116 0
1327 "현장근로자 업무에도 디지털전환 필요"... 팀뷰어 산업용 AR로 국내 시장 진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133 0
1326 "넷플릭스 하루에 600원"…구독 서비스 '역린' 건드렸다 [4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5360 12
1325 친환경 비즈니스, 정부에서 스타트업까지 ‘공감’ 넘어 ‘공생’의 단계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91 0
1324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재인알앤피 “한약·의학 장점 모은 천연물 항암제, 효능으로 증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78 0
1323 [IT강의실] 저시력자, 노안, 색맹을 위한 '윈도우 화면 모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5 132 0
1322 중고급 개발자 품귀현상.. 슈퍼코더 "원격근무하는 해외개발자로 해결하세요" [2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3537 1
1321 '5nm 공정으로 주도권 회복한다'··· AMD, 젠4 아키텍처 세부 정보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49 0
1320 [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3부 - 노출도를 높이는 태그 200% 활용법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058 1
1319 정부 “2025년까지 드론 7대 강국 도약” 선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57 0
1318 [IT애정남] iOS 베타 버전, 설치해도 될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537 0
1317 15일 개막 P&I 2022, 광학 기기 전시에서 사진 문화 행사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99 0
1316 [리뷰] 집 전등을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텐플 스마트 벽부형 스위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116 0
1315 '게임 구독 생태계' 완성한 MS, 무심한 표현 하나에 담긴 의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227 0
1314 前 정부혁신전략추진단 전충훈 과장,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86 0
1313 [주간투자동향] 콘랩컴퍼니,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86 0
1312 반도체 품귀에 화물연대 파업…업친 데 덮친 자동차, 가전 업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90 0
1311 구글이 클라우드로 '100조' 자리 원주율 계산한 방법은 [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2850 10
1310 초고령사회 임박 韓…”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으로 경제 활력 높여야”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3879 1
1309 [스타트업人] “미술품 가치를 ‘데이터’로 분석합니다” 테사 에셋의 아트 애널리스트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12 0
1308 [리뷰] 크리에이터 눈높이에 맞춘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X14 OLE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80 0
1307 임박한 휴가철…협업툴 ‘노션’으로 여행 계획 세워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424 1
1306 [IT하는법] '세로 본능' 일깨우는 피벗 기능…단축키로 빠르게 화면 회전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22 0
1305 콘진원 "콘텐츠 스텝업으로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00 0
1304 LG 클로이 서빙로봇 도입한 화성휴게소, “휴게소 명물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831 0
1303 [스케일업] 부엔까미노 (3) 팀장클럽 “소비자 곁에서 재미와 정보 주는 금융 도우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87 0
1302 현대重 1호 사내벤처가 올린 성과…자율운항 대양횡단 성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22 0
1301 실제 사람 똑 닮은 ‘디지털 휴먼’, 폰에 넣고 다닐 날 올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094 2
1300 [르포] SFA "무(無)정지·무인화 '스마트팩토리 기술' 로 사업 영역 확장" 선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