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스줌인]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끝자락, 지포스 GTX 1630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4 14:03:58
조회 2633 추천 5 댓글 41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MSI코리아(2022년 7월 22일)
제목: MSI, 지포스 GTX 1630 제품군 2종 출시



MSI 지포스 GTX 1630 벤투스S OC 4G (출처=MSI)



요약: MSI코리아가 ‘MSI 지포스 GTX 1630 벤투스S OC 4GB’와 ‘MSI 지포스 GTX 1630 에어로 ITX OC 4GB’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부스트 클럭 1,815MHz로 구동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30 GPU를 탑재했으며 4GB 용량의 GDDR6 메모리도 갖췄다.

해설: 지포스 GTX 1630은 지난달 말에 첫 출시한 신형 GPU(그래픽처리장치)다. 엔비디아 게이밍 GPU 제품군의 중~보급형 제품군을 담당하는 지포스 16 시리즈 중 최신 제품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입문형 모델이다.

지포스 16 시리즈는 지포스 20 시리즈와 같은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적용했지만, 지포스 20 시리즈와 같은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화면에 표시되는 빛을 한층 현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기술) 가속 기능은 없다. 그래서 지포스 16 시리즈는 ‘RTX’가 아닌 ‘GTX’ 등급으로 표기된다.

GTX는 엔비디아의 게이밍 그래픽카드 중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에 붙는 등급이다. 그 이하의 제품에는 GT 등급이 붙는다. 지포스 GTX 1630은 보급형이지만 그래도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지향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1660이나 GTX 1650 시리즈에 비하면 사양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GPU의 연산능력을 담당하는 쿠다(CUDA) 코어의 수도 512개로 좀 적은 편이다. 참고로 지포스 GTX 1660은 1408개, GTX 1650은 896개의 쿠다 코어를 갖췄다.

대신 GPU의 클럭 속도는 상위 제품보다도 높게 설정했다. 지포스 GTX 1630 레퍼런스(표준 규격) GPU의 경우, 평상시에는 1740GHz의 베이스 클럭으로 구동하다가 높은 성능이 필요할 때는 1785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지포스 GTX 1650의 베이스 클럭은 1410GHz, 부스트 클럭은 1590GHz다.

메모리는 4GB 용량의 GDDR6 규격을 탑재하고 있어 얼핏 보기에는 지포스 GTX 1650 시리즈와 동일해 보이지만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이 64비트로 좁은 편이다. 때문에 128비트 메모리를 탑재한 지포스 GTX 1650 시리즈에 비해 실제 처리 효율은 확실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레퍼런스 버전을 테스트해본 외신에 따르면, 지포스 GTX 1630의 게임 구동 성능은 지포스 GTX 1650의 60% 수준이며, 구형 게이밍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50이나 지포스 GTX 960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최신 게임을 높은 옵션으로 구동하기는 어렵겠지만 ‘LOL’ 같은 게임을 높은 옵션으로,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중간 옵션 정도로 즐길 만은 하다.


MSI 지포스 GTX 1630 에어로 ITX OC 4GB (출처=MSI)



이번에 MSI에서 출시한 지포스 GTX 1630 그래픽카드 2종 역시 기본적인 특성은 엔비디아 레퍼런스 규격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제조사 특유의 몇 가지 튜닝을 가한 것이 눈에 띈다. 부스트 클럭을 1,815MHz로 높여 1785GHz로 구동하는 레퍼런스 제품 대비 좀 더 높은 처리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시중에 출시한 대부분의 지포스 GTX 1630 그래픽카드가 PCIe 보조전원 포트를 꽂도록 설계된 것과 달리, MSI의 제품은 보조전원 포트 없이도 구동 가능하다. 이는 300W 남짓의 저출력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를 탑재한 데스크톱 PC에서 이용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MSI 지포스 GTX 1630 에어로 ITX OC 4GB 모델의 경우, 제품의 길이가 17cm로 짧은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내부공간이 좁은 슬림형 PC 이용자가 이용하기에 좋다. MSI 지포스 GTX 1630 벤투스S OC 4GB 모델의 경우는 제품의 길이가 17.8cm로 좀더 긴 대신, 2개의 냉각팬을 탑재해 냉각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포스 GTX 1630는 최신 게임까지는 바라지 않고 기존에 즐겨온 온라인 게임 정도만 잘 돌아가면 만족하는 사용자, 게임은 즐기고 싶지만 비용지출은 최소화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 출시된 보급형 제품이다. 특히 MSI의 지포스 GTX 1630 2종은 소비전력이 낮고 보조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으로, 본체 크기가 작고 저출력 파워서플라이를 탑재한 소형 데스크톱 사용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2022년 7월 현재, 지포스 GTX 1630 제품군은 20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리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기준선, 인텔 코어 i7-12700H▶ ‘코인’ 열풍 시들, 그래픽카드 가격 정상화 단계▶ 지금 전세계 게이머들이 쓰는 PC의 평균 사양은?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650 [리뷰] 듀얼 모니터도 가전처럼 편리하게, 루밍 듀얼 패키지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3 116 0
1649 [IT강의실] HWP로 이력서, EGG로 포트폴리오 보내지 말란 말 나오는 이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3 110 0
1648 내 집 마련 위한 주택담보대출, 어디가 좋을까?…대출 비교 앱 '뱅크몰' 써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3 72 0
1647 [뉴스줌인] 12세대 코어 일체형PC 출시, 쓸만 할까?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2 1474 2
1646 규제로 멍든 '간편 송금' 시장··· 해외 사례도 다르지 않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2 116 0
1645 연비 아끼고 냄새 잡는 자동차 에어컨 사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2 80 0
1644 [리뷰] 차세대 기술로 강해진 변신 노트북, 레노버 요가7i 16IAH7 [4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2 2053 1
1643 [기고] 미술 문화 즐기기 어렵지 않아요, 미술관&갤러리 관람 가이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2 1264 3
1642 [리뷰] 노트북에 사운드바? 브리츠 USB 사운드바 'BA-R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121 0
1641 [농업이 잇(IT)다] 가야바이오 “기능성 배합사료 개발로 사람과 환경 지킬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95 0
1640 [기고] NFT 비즈니스의 성장, 디지털 세상의 인프라 블록체인 발전으로 이어진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79 0
1639 [리뷰] PC/콘솔 넘나드는 프리미엄급 게이밍 헤드셋,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프로 무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83 0
1637 배터리 교환형 충전 기술…전기차로 확대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80 0
1636 [IT신상공개] 세로로 보는 55인치 커브드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 아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949 0
1635 [모빌리티 인사이트] 경량화부터 생산 효율화까지, 자동차를 찍어내는 3D 프린팅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68 0
1634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는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지원사업’ 신청 방법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66 0
1633 [IT강의실] 여름철 이어폰으로 인한 귓병 예방하려면? [2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8 4968 7
1632 [리뷰] 합리적 구성의 OLED 패널 노트북 , 에이수스 비보북 프로 1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8 93 0
1631 [IT애정남] 까다로운 중고폰 구매,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8 104 0
1630 [홍기훈의 ESG 금융] ESG와 채권 (1) 채권투자에 ESG 반영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8 96 0
1629 "맛도, 식감도, 모양도 진짜 고기 같네?" 진화 거듭하는 식물성 대체육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8 172 0
1628 中 폴더블 스마트폰 공세, 낮은 완성도와 수출 차질 등 잡음도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8 1853 3
1627 [앱으리띵] 돈도 아끼고, 쓰레기도 줄인다? 마감할인 플랫폼 '라스트오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7 110 0
1626 자율주행 로봇이 24시간 순찰하는 시대 임박 [3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7 2312 13
1625 [리뷰] 깔끔한 재택근무를 위한 준비물, 델 옵티플렉스 7400 올인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7 120 0
1624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 “게이머들의 승리가 우리의 목표”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7 1413 2
1623 서울먹거리창업센터 바다드림·만제별주부전 “제주 제철 수산물, 고스란히 식탁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7 78 0
1622 '저작물 사용에도 조건이 있다'... 저작권에 대한 대표적 오해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7 1740 7
1621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4. NFT의 실재 - PFP, P2E, P2M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6 90 0
1620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알트메디칼 “미토콘드리아를 치매 정복 초석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6 79 0
1619 [기고] 침수차 정의와 구분법은?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6 639 4
1618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4.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의 '경험'이 중요하다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6 2707 4
1617 홍보 모델부터 야구 시구까지…’가상인간 열풍’의 원인과 전망은?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320 1
1616 [IT강의실]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 무엇을 고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165 0
1615 [IT애정남] 더 비싸고, 요금도 나가는 LTE 스마트워치, 대안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5591 3
1614 [스타트업人] "인사팀은 회사와 직원의 협업을 돕는 '브릿지'다", 제네시스랩의 피플팀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152 1
1613 에버노트 창업자 '필 리빈'의 유쾌한 도전, "화상회의, 커뮤니케이션의 슈퍼파워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134 0
1612 마케팅 인력, 예산 부족하면 틱톡이 답? 틱톡 효과 톡톡히 본 스타트업들 [2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5596 2
1611 [농업이 IT(잇)다] (주)삼도환경 “축산가·공장 악취와 병해 고민, 플라즈마로 푼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103 0
1610 KB이노베이션허브 고창영 센터장, “스타트업과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2 134 0
1609 [리뷰] 손바닥 안의 골프 론치모니터, 플라이트스코프 미보(Mevo)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146 0
1608 [칼럼] 착한 포장재 하나, 리뷰 별점도 춤추게 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113 0
1607 초소형 영화관에서 ‘최신작 관람’ 시대 열릴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148 0
1606 [모빌리티 인사이트]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 시스템 반도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136 0
1605 삼성전자에 맞불, 모토롤라 2억화소 카메라폰·폴더블 레이저 2022 공개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2142 3
1604 [IT하는법] 못 내릴 걱정은 이제 그만, 카카오맵 '대중교통 길안내'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601 1
1603 성범죄 신고 포기하는 아동·청소년... "부모 통지 수사규칙 개정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148 0
1602 [리뷰] 극장에서 게임하는 느낌? 벤큐 게이밍 프로젝터 X3000i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1157 2
1601 ‘투자자 보호? OK, 혁신성? OK’ 조각투자 업계, 제도권 안착 준비 착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92 0
1600 ‘접는 폰도 이젠 튼튼하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1 2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