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실수, 고장으로 사라진 데이터, 어떻게 살리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0 23:58:52
조회 880 추천 1 댓글 3
[IT동아 김영우 기자] 시장조사기업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2018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전 세계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규모는 33ZB(제타바이트, 약 1조GB)에 달하며, 2025년에는 175ZB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업무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생성될 데이터량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데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씨게이트)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데이터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외장하드, USB 메모리와 같은 기기에 담긴 데이터가 가장 위험하다. 기기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져 망가질 수도 있고, 수분이나 자성, 진동 등에 노출된 환경에 기기를 보관하다 데이터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기를 이용하다 조작 실수로 파일을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데이터를 미리 백업해 두거나 기기 이용에 신중을 기해 데이터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지만 사람의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이렇게 의도하지 않게 데이터가 손상되었을때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윈도우 운영체제의 ‘시스템 보호’ 기능에 주목


윈도우 기반 PC의 경우, HDD/SSD에 담긴 데이터가 삭제되어도 일정 시점 상태로 드라이브 전체 상태를 되돌리는 ‘시스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이는 미리 시스템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둬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임을 참고하자.


윈도우 운영체제의 시스템 보호 기능을 통해 이전 시점으로 드라이브를 복구할 수 있다



윈도우10/11 시스템 기준, 시작 메뉴에서 설정→시스템→정보→시스템 보호 순서대로 이동하거나 시작 메뉴의 검색창에서 ‘복원 지점 만들기’를 입력하면 시스템 속성 메뉴의 시스템 보호 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보호를 원하는 드라이브를 선택한 후 ‘구성’을 선택, ‘시스템 보호 사용’을 활성화하자. 그리고 복원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디스크의 공간을 할당하자. 할당량이 높을수록 더 많은 복원 지점을 설정할 수 있지만 많은 공간을 할당할수록 이용할 수 있는 전체 드라이브의 크기가 줄어드므로 2~10% 사이 정도만 할당하는 것이 무난하다. 이렇게 시스템 보호 기능을 설정해두면 일정 시점마다 자동으로 복원 지점이 생성된다. 만약 수동으로 임의의 복원 지점을 설정하려면 시스템 보호 메뉴에서 ‘만들기’를 누르면 된다.

이렇게 시스템 보호가 설정된 시스템을 이용하다 이전 시점으로 드라이브 내용을 되돌리려면 ‘시스템 복원’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을 고르면 된다. 드라이브 용량이나 시스템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수십 분 사이에 복원을 완료할 수 있다.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나 전문 업체 이용도 고려할 만


만약 위와 같은 윈도우 시스템의 데이터 보호기능을 이용하고 있지 않을 경우는 별도의 데이터 복구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파이널 데이터(Final Data)’나 ‘리커바(Recuva, 일명 레쿠바)’등이 그 중에서도 유명한 제품이다. 이는 HDD나 SSD 등의 내장형 저장장치 외에도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와 같은 휴대용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복구할 때 특히 유용하다.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리커바(Recuva)’



다만 위와 같은 복원/복구 기능의 경우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혹은 사용자의 실수로 데이터가 소실되었을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장장치 자체가 망가진 경우에는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

이 때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데이터 복구를 하는 방법도 있다. 포탈 사이트에 ‘데이터 복구’만 입력해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여럿 검색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데이터 복구 비용은 해당 저장장치의 용량이나 종류, 그리고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사용자 실수로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데이터가 소실된 저장장치라면 불과 몇 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도 복구하기도 하지만 하드웨어 고장이 원인이라면 몇 십만 원 이상으로 비용이 높아지기도 한다.

저장장치 제조사에서 무료 데이터 복구 서비스 제공하기도


망가진 저장장치의 경우,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증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부분 수리보다는 제품 전체 교환 방식으로 A/S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렇게 제품이 교환되면 저장된 데이터 역시 사라진다. 제조사의 보증 서비스는 하드웨어만 보증할 뿐, 저장된 데이터는 보증하지 않기 때문이다.


레스큐(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인 씨게이트의 원터치 외장하드



다만, 예외적으로 씨게이트(Seagate)의 경우, 자사에서 판매하는 저장장치(HDD, SSD, 외장하드, 외장 SSD 등) 중 상당수에 제품 교환 뿐 아니라 손실된 데이터까지 무료로 복구해주는 서비스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레스큐(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라고 불리는 이 정책은 제품 구매 후 일정 기간 내에 고장이나 파손 등으로 인해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제품을 씨게이트의 연구소로 보내면 1회에 한해 복구된 데이터까지 담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씨게이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데이터 복구 성공률은 90% 이상이다.

레스큐 적용 여부는 제품마다 다르며, 또 일부 제품은 제품 보증기간과 레스큐 적용 기간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구매 전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M.2 NVMe’ SSD의 경우, 제품 보증 기간은 구매 후 5년이지만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구매 후 3년내에 1회가 제공된다. 씨게이트의 저장장치를 구매한 사용자라면 참고하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리뷰] 망가져도 데이터 살려주는 외장하드, 씨게이트 원터치 HDD 데이터복구▶ [리뷰] PS5와 찰떡궁합?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M.2 NVMe SSD▶ [리뷰] 그로구, 딘 자린, 보바 펫이 함께하길, 씨게이트 스타워즈 외장하드 3종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002 [스케일업] 카파바이오사이언스 [1] 신소재 합성 기술로 원료의약품 혁신 이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1 186 0
2001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공개··· '115조 서버 시장 놓고 경쟁'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1 1116 6
2000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5. 전자지갑의 이해와 사용 실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1 113 0
1999 [모빌리티 인사이트]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 생명을 수호하는 '인간형 로봇'의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03 0
1998 스웨덴 볼보 ‘EX90’ 공개 현장…첨단 기술과 전동화에 담은 미래 청사진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824 0
1997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찾아서, 서울과기대 해커톤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16 0
1996 스마트한 교통 관리 체계의 완성, 해답은 클라우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12 0
1995 시놀로지, 데이터 관리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영역 넓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26 0
1994 [스타트업-ing] 주식회사 쉼 김희진 대표, “1인 창업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50 0
1993 [스케일업] 코스모블라썸 [1] 비건 화장품 전도사, 무엇을 앞세울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9 0
1992 [월간 자동차] 지난 10월, 국산 신차 등록 증가…수입차·중고차는 감소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935 1
1991 복잡한 건강검진 비교·예약...앱으로 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35 0
1990 마드라스체크 ‘flower 2022’ 개최… “K-일 문화의 좋은 협업툴 사례 공유하는 축제가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7 0
1989 [2022 창구] 피어코퍼레이션 “누구나 나만의 스토리 게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듭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0 0
1988 [고려대 스타트업 2022] 아이노클 “단일세포 유전체 멀티오믹스 분석, 의료·진단 혁신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02 0
1987 [기고] 비즈니스 자동화 전략이 실패하는 5가지 이유와 예방법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2814 1
1986 마드라스체크의 'flower 2022' 페스티벌, 혁신적인 협업툴 사례 공유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11 0
1985 자동차 외장 스크래치/흠집, 한번에 모아서 수리하면 좀더 저렴할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3473 4
1984 독일·스웨덴·영국·프랑스의 최신 스타트업 지원·육성 정책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77 0
1983 [리뷰] 문턱 낮춘 넷기어 공유기, 오르비 RBR350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70 0
1982 [기고] 국내 미술시장 더 높이 날려면 ‘미술품 가치 평가 시스템 구축’에 힘 모아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24 0
1981 AMD, RDNA 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7900 시리즈 발표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889 4
1980 [2022 창구] 엔돌핀커넥트 "많이 도전하고 제작 노하우 쌓아야 좋은 게임이 나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01 0
1978 스윗 이주환 대표 “OKR 도입으로 기업과 조직의 목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03 0
1977 샤오미·라이카 컨셉 스마트폰 12S 울트라, 혁신일까 실패일까?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2635 3
1976 거장과의 Q&A부터 멘토링, 네트워킹까지…콘진원 ‘콘텐츠인사이트’ 성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05 0
1975 [스케일업] 스페이스앤빈 [1] “전자파, 방사선 차폐는 이제 현실 속 이야기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59 0
1973 [리뷰] 데스크톱에 견줄 성능의 미니 PC, 인텔 NUC 12 프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474 0
1972 신체 건강까지 위협하는 '스마트폰 중독', 이때만큼은 사용하지 말아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381 0
1971 [농업이 IT(잇)다] 송아지 폐사 막을 정밀 사육 솔루션 개발 기업 ‘바딧’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207 0
1970 초기 창업자의 동반자,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38 0
1969 [스케일업] 엘포박스 [1] 차세대 스마트 홈스쿨 ‘톡톡박스’의 차별화 콘텐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15 0
1968 [스케일업] 아시안푸드컨넥트 [3]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37 1
1967 어도비, 팬톤 색상 지원 중단 논란…"색상을 인질로 잡았다" [10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5153 55
1966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12. NFT 구매 전 알아 할 필수 지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20 1
1965 글로벌 농축산업 ‘탄소중립’ 활발…우리 농가는 ‘걸음마’ 단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21 0
1964 AI 판사는 정말로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 [23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9420 20
1963 2022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후속 데모데이 “미래 농업 이끌 스타트업 오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203 0
1962 [스타트업in과기대] 심퓨 서근혁 대표 "성장하는 식물등 시장에서 주역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36 0
1961 실적 먹구름 낀 카카오 "사고 수습과 신뢰 회복이 우선" [4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7400 2
1960 [디지털콘텐츠로 자녀와 소통하기] 2. 지식착각과 디지털콘텐츠의 갈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87 1
1959 [스케일업] 휴로틱스 [1] “더 멀리 더 빠르게 걷고 뛸 수 있는 옷이 있습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000 2
1958 엔카닷컴, "인공지능으로 차량 진단해 신뢰와 효율 모두 잡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52 1
1957 [시승기] ‘제로백 4초’ 스포츠카 수준 SUV…’재규어 뉴 F-페이스 SVR’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255 0
1956 [리뷰] 3D 아바타·원격 제어가 강점인 화상회의,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133 0
1955 일본·중국·이스라엘의 최신 스타트업 지원·육성 정책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120 0
1954 코로나 19로 성장한 헬스케어 산업, 그 배경에 기술기업 협력 있었다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1941 1
1953 초기 창업자의 동반자,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148 0
1952 '이태원 참사' 소식과 영상..."과하게 접하면 트라우마 위험있어" [9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5832 15
1951 [스케일업] 프롬차일드 [3] 구자근 한양대 에리카 교수 “자사몰 활성화 비법, 데이터 속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11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