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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ng] 칼렛바이오 “친환경 포장재로 맺은 ESG 파트너십, 새 칼렛스토어로 한층 강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14 17:55:04
조회 147 추천 0 댓글 1
[IT동아 김영우 기자] 대한민국정부는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의 양을 같게 만들어 전체 탄소 발생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친환경이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출처=칼렛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도 재무적 성과를 넘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개선까지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다만, 이렇게 중요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많다. 자본이나 인력, 기획력이 부족한 기업, 전통적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업들이 특히 그러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적극적인 파트너십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더불어 나아가는 ESG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칼렛바이오’는 친환경 포장재의 기획 및 개발과 더불어 포장재 생산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그리고 친환경 포장재 수요자들이 맞춤형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칼렛스토어’ 플랫폼을 2021년에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칼렛바이오는 칼렛스토어를 리뉴얼해 편의성을 높이고 제휴사 및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를 출시해 지속가능한 ESG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칼렛바이오 COO(최고운영책임자)인 황시내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이트 리뉴얼 및 신제품의 의의, 그리고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이 이끄는 ESG 비즈니스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칼렛바이오는 자사를 소개할 때 ‘친환경 포장재 선도기업’이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포장재 제조사나 판매업체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었나?


: 칼렛바이오는 단순한 포장재 제조사가 아닌 플랫폼 기업이다. 포장재 제품 공급을 비롯해 ESG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목표다. 이는 포장재 수요 기업뿐 아니라 공급 기업을 포함한다. 예전에는 공장들이 그들의 기준에만 한정된 제품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들과 손잡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칼렛바이오 황시내 이사


- 이러한 플랫폼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선 파트너들과의 밀접한 협력이 필수적일 것 같다. 이러한 신뢰 관계를 쌓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 우리는 생산자들에게 솔루션을 제안하고, 좋은 제품을 생산해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제공한다. 그래서 본인을 비롯한 칼렛바이오의 직원들은 제품 기획자이자, 마케터, 영업사원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의 이면에는 끈끈한 파트너십이 있다. 칼렛바이오와 공급 기업, 그리고 수요 기업에 이르는 모든 파트너들이 ESG 생태계를 이끈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것 외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추구한다는 선순환의 고리로서의 ESG 경영을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 칼렛바이오의 비즈니스 플랫폼에는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하는 ‘칼렛스토어’가 그 중심에 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 칼렛스토어는 우리가 자체 개발했다. 고객들은 다양한 제품 중 원하는 것을 손쉽게 맞춤 주문할 수 있고, 자동 견적 기능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중간 과정을 최소화했다. 그 외에도 발주서나 거래명세서의 자동 발급 기능도 갖추는 등,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계속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칼렛스토어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 칼렛스토어 사이트 리뉴얼을 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 리뉴얼한 칼렛스토어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 이러한 변화를 가한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 가장 큰 변화는 인터페이스다. 이전의 칼렛스토어는 브랜드 사이트에서 버튼을 눌러 쇼핑몰로 이동하던 구조였다.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해 최적의 포장재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란 초기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지만 이것이 오히려 이용에는 불편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리뉴얼 사이트는 자체적으로 쇼핑몰에 가까운 디자인을 갖췄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강화로 편의성을 높인 칼렛스토어 리뉴얼 사이트(출처=칼렛바이오)



맞춤제작 견적시스템의 경우, 기존에는 어려운 포장재 전문 용어를 알아야했고 포장재 1품목 마다 견적을 별도 요청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리뉴얼 후에는 다양한 맞춤제작 사례를 확인할 수 있고, 견적 요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만한 포장재 관련 전문 용어를 이미지와 매칭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회원에게는 견적바구니 서비스가 제공되어 여러 견적을 담아 한꺼번에 요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 칼렛바이오는 ESG 경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향한다고 했다. 리뉴얼한 칼렛스토어에 이러한 점도 반영이 되어있는가?


: 리뉴얼 사이트에 새로 오픈한 ‘스마트 서비스’가 그러한 목적으로 추가된 것이다.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제품화 과정 단계마다 꼭 필요한 작업을 모듈화한 서비스다. 디자인, 제품촬영 서비스를 먼저 오픈하고 이후 실시간 배차 서비스, 3PL(Third Party Logistics, 물류를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 서비스, 환경인증과 위탁판매 등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고객은 각각의 과정을 칼렛스토어 안에서 모두 해결하며, 합리적 가격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칼렛스토어 리뉴얼 후 추가된 ‘ESG 자료실’ 메뉴의 모습(출처=칼렛바이오)



또한 ‘지속가능성’이 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준이 되면서 ESG 경영전략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ESG 관련 정책 또는 환경뉴스, 포장재의 소재 및 다양한 포장재 소개, 실제 적용 사례 소개하는 ‘ESG 자료실’ 또한 신설 서비스로 오픈했다. ESG가이드를 통해 기업의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ESG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사이트 리뉴얼 외에 칼렛바이오가 선보일 솔루션이 있다면?


: 새로운 친환경 포장재 제품의 개발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3월 내에 출시를 앞두고 개발이 거의 마무리된 무접착식 친환경 박스 ‘지구박스’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접착제나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유사 제품 대비 접는 횟수를 크게 줄여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위나 칼 같은 도구 없이 안전하게 조립할 수 있어 사회적 약자에게도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칼렛바이오가 새로 개발한 친환경 택배 포장재



그 외에도 칼렛스토어는 ‘스텝포넷제로’ 캠페인을 통해 매출의 일정 비율을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활동에 제공한다. 리뉴얼된 칼렛스토어의 주문 완료 페이지에서 칼렛스토어의 환경기금을 어디에 쓸지 고객이 투표하는 기능을 두어 구매가 환경활동 참여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즐기고 환경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다.

- 추가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 칼렛바이오는 ‘미래의 당연함을 만든다’는 사명을 가지고 비즈니스에 임하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유통망에 이르기까지 함께 커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ESG의 실현이다. 지속가능한 ESG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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