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선보인 에코백스,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IT동아

2022.03.22 18:31:19

조회 188 추천 1 댓글 0

[IT동아 권택경 기자]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코백스는 22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사스에서 디봇 X1 패밀리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에코백스가 국내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오프라인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로봇 청소기 시장에 진출한 에코백스는 2020년 시장점유율 기준 미국 시장에서는 아이로봇(iRobot)에 이은 2위, 아시아 시장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백스가 신제품 디봇 X1 패밀리 발표와 함께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에 비하면 그동안 국내에서의 존재감은 미약했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진출하긴 했지만 총판 위주의 운영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디봇 T9의 흥행 성공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현재 지사 설립 후 법인화 작업을 준비 중이며, 오는 5월부터는 국내 정식 서비스 센터도 출범할 예정이다.

에코백스 한국 지사 정철교 대표는 “T9의 성공 이후 국내 시장에서 뿌리를 다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중 1위 제품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에코백스 한국 지사 정철교 대표

에코백스는 이날 국내 시장 공략을 이끌 새로운 제품군인 디봇 X1 패밀리도 발표했다. 에코백스 제품군은 N 시리즈가 중급형, T 시리즈가 고급형에 해당했는데, 여기에 최상위 제품군인 X 제품군이 새롭게 추가된다. 국내 대기업 제품들이 점유하고 있는 100만 원대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

그만큼 성능과 기능도 강화했다. 디봇 X1 패밀리는 디봇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5000Pa(파스칼)의 흡입 성능을 지녔다. 에코백스는 물걸레 기능도 강점으로 내세우며 강조했다. OZMO 터보 2.0 시스템이라 이름 붙인 물걸레 기능은 일정한 압력으로 물걸레를 눌러주는 동시에 분당 180회 회전하며 오염을 제거한다. 에코백스 측은 자체 테스트 결과 72일 지난 커피 얼룩도 제거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에코백스 디봇 X1 패밀리 본체

로봇 청소기의 ‘똑똑함’을 결정하는 센서와 프로세서 성능도 개선했다. 장애물 인식률을 높인 dToF 3.0(direct Time of Flight) 센서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칩을 탑재했다.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정교하게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에코백스 최용석 이사는 “기존 LDS 센서보다 2배 더 넓은 영역을 감지할 수 있고, 4배 더 작은 사물까지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봇 X1 옴니 제품의 경우, 베이스 스테이션인 ‘옴니 스테이션’에서 먼지통 비움부터 물 보충, 물걸레 세척 및 건조, 충전까지 모두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청소 중 물이 부족하면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물을 보충하고, 청소를 마치면 자동으로 물걸레를 세척한다. 세척 후 온퐁 건조까지 자동으로 이뤄져 세균 번식이나 악취 발생 염려를 덜었다.

디봇 X1 터보 제품은 본체 성능은 동일하지만 스테이션에서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이 빠졌다. 건조도 온풍 대신 냉풍으로 이뤄진다. 대신 스테이션 높이가 조금 더 낮아 공간 차지가 덜하며, 가격도 더 저렴하다.

디봇 X1 터보 제품은 스테이션에서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과 온풍 건조 기능이 제외됐다. 제공=에코백스

이외에도 이코(YIKO)라는 자체 음성 비서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점, 로봇청소기 최초로 세계적 인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인증서를 획득했다는 점도 강조됐다.

정철교 대표는 “새로 출시된 디봇 X1 제품군은 비교할 수 없는 자동화 기능, 편의성, 사용성을 제공하는 지능형 기술을 통해 가정용 로봇 기술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라며 “청소의 전체 과정을 손쉽게 관리해주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디봇 X1 패밀리와 함께 쉽고 편한 청소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추석 앞둔 가전 시장의 키워드, ‘삼신 가전’, 그리고 ‘IoT’▶ [리뷰] 바쁜 현대인의 룸메이트, ‘샤오미 치후360 로봇청소기 S7’▶ [리뷰] 스마트폰으로 명령만 내리세요, 청소는 아이클레보 지니 G5가 알아서 합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021	뱅앤올룹슨의 한국 사랑, 아시아 최대 매장에 주문 제작 서비스까지 [10]	IT동아	22.04.12	1783	3
1020	플링크 "화상회의, 실시간의 이점을 살려야 합니다"	IT동아	22.04.12	51	0
1019	[IT애정남] 외장 SSD, 완제품과 조립형 케이스 중 어떤 게 좋을까요?	IT동아	22.04.12	147	0
1018	비보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X 폴드’ 삼성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해보니 [6]	IT동아	22.04.12	1366	1
1017	[BIT 인사이트저널] 집 앞까지의 마지막 한 걸음, '뉴빌리티'의 도전	IT동아	22.04.12	63	0
1016	[스타트업-ing] 로드시스템 장양호 대표, “스마트폰 속 여권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IT동아	22.04.12	54	0
1015	삼성전자, 재생 부품 활용해 갤럭시 수리비 줄인다 [12]	IT동아	22.04.12	1153	2
1014	인공지능의 진화, 설명·목소리만 듣고 사진 한 장 뚝딱 [7]	IT동아	22.04.12	1444	2
1013	[리뷰] 샤오미 버즈 3T 프로,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에 하이파이 음질까지	IT동아	22.04.11	128	0
1012	[주간투자동향] 이스크라, 42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IT동아	22.04.11	51	0
1011	'채굴 빙하기' 앞둔 이더리움, 가상자산 시장에도 친환경 물결	IT동아	22.04.11	104	0
1010	교육용 컴퓨터도 성능 고려해야, '학습용 컴퓨터'를 고르는 기준은?	IT동아	22.04.11	72	0
1009	[스케일업] 딥파인 (2) 증강현실 상업이냐 기술이냐, 방향 정하고 차별화하라	IT동아	22.04.11	1335	0
1008	[뉴스줌인] 강력한 패스스루 기능이 매력적, 엘가토 HD60 X 캡처카드	IT동아	22.04.10	62	0
1007	넷플 "OCA로 비용 줄일 수 있어" vs SKB "망 이용은 무료 아냐" [2]	IT동아	22.04.08	180	1
1006	[스타트업人] IT 스타트업의 숨은 해결사, 당근마켓 프로덕트 매니저(PM) 이야기	IT동아	22.04.08	81	0
1005	[기고] 조각투자 규제, 일변도식 접근 삼가야... '법 제도적 뒷받침 필요'	IT동아	22.04.08	90	0
1004	"인생네컷은 MZ세대의 문화··· 네이버웍스 도입으로 더 효율화" [23]	IT동아	22.04.08	3726	2
1003	[스케일업] 트랜쇼 (1) BM분석 - 패션 풀필먼트의 비밀병기, 사입삼촌!	IT동아	22.04.08	92	0
1002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 침공 등 이어지는 악재에 광학 기기 가격 줄인상 [3]	IT동아	22.04.08	1178	0
1001	슈나이더 일렉트릭, 스마트 공장 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 다수 공개	IT동아	22.04.07	131	0
1000	베일 벗은 국내 최대 '애플 명동'…제품, 서비스 다음은 콘텐츠?	IT동아	22.04.07	775	0
999	"유수의 테크기업도 카카오T 모델로 간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비친 자신감	IT동아	22.04.07	84	0
998	델, 2022년형 기업용 컴퓨터 출시··· '비대면 업무에 최적' [4]	IT동아	22.04.07	2220	2
997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SW 시장성 테스트’	IT동아	22.04.07	100	0
996	[모빌리티 인사이트] 자동차도 신발이 중요합니다	IT동아	22.04.07	79	0
995	[뉴스줌인] 샤오미 레드미노트 11 국내 출시, 경쟁자는 갤럭시 A23/53? [21]	IT동아	22.04.06	1223	4
994	타다 이후로도 모빌리티의 질주는 계속된다.."최종 목적지는 완전자율주행"	IT동아	22.04.06	108	0
993	기발한 아이디어 거래하는 '아이디어 시장', 새로운 공유경제 개척한다	IT동아	22.04.06	118	0
992	로지텍, 새 통합 브랜드로 '크리에이터' 시장 정조준	IT동아	22.04.06	1054	0
991	이름도 어려운 디지털 사이니지, '카멜 솔루션'이 손쉬운 사용 돕는다	IT동아	22.04.06	100	0
990	6월 16일 열릴 애플 WWDC, iOS 16 포함한 새 운영 체제 기대	IT동아	22.04.06	134	0
989	"잘 할 수 있는 걸 하겠다" 3000억 들인 카카오의 상생 해법 [5]	IT동아	22.04.06	607	0
988	고가·고급 미러리스 딛고 디카 시장 부활 기미, 낙관 경계론도	IT동아	22.04.06	117	0
987	[김 소장의 ‘핏(FIT)’] “구글플레이에서 티빙 결제하면 더 비싸다구요?”	IT동아	22.04.06	72	0
986	어도비, 디지털 경제 실현을 위한 새로운 개인화 경험 기능 발표	IT동아	22.04.06	101	0
985	단종 후 오히려 ‘역주행’ 하는 갤럭시 A52s, 어째서? [12]	IT동아	22.04.05	1986	12
984	소니, 게임 구독으로 MS에 맞불? 사실은 소심한 견제구	IT동아	22.04.05	156	0
983	"현실이랑 다른 게 뭐야?"... 카카오·디즈니+도 버추얼 프로덕션에 뛰어든다 [7]	IT동아	22.04.05	3172	2
982	[IT강의실] 애플을 위한 제품, MFi 프로그램이란?	IT동아	22.04.05	150	0
981	창과 방패의 대결, 인공지능 가짜 사진 vs 가짜 사진 판별 인공지능 [11]	IT동아	22.04.05	1426	4
980	[인터뷰] 잘 나가던 개발자가 신사업 기획자가 된 이유, <대기업 기획자의 고백> 김세호 저자 [1]	IT동아	22.04.04	209	0
979	[리뷰] 성능은 인정, 구성은 글쎄··· A15 바이오닉 기반 '애플 아이폰 SE' [17]	IT동아	22.04.04	1377	4
978	[IT신상공개]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	IT동아	22.04.04	146	0
977	[검색광고 AtoZ] ① 검색 광고주가 알아야 할 ‘성과를 좌우하는 네 가지 요소’	IT동아	22.04.04	81	0
976	[주간투자동향] 마스오토,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22.04.04	121	0
975	LG전자 “약속대로 V50·윙·벨벳 등에 최신 안드로이드 지원” [28]	IT동아	22.04.04	2664	16
974	[리뷰] 가성비와 고성능이 한번에, 에이수스 TUF GAMING A17(FA707R) 게이밍 노트북 [20]	IT동아	22.04.01	4650	2
973	구글 꼼수에 무력화 된 '구글 갑질 방지법' [30]	IT동아	22.04.01	4565	13
972	[BIT 인사이트저널] '비'행을 꿈꾸는 '건'강한 뷰티 기업, 멜릭서	IT동아	22.04.01	1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