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3개월만에 월급 두달 쳐 밀리는 회사 1년 평균 2~3회 2~3개월씩 밀림 (밀린월급 한번에 주는게 아니라 1백만원, 50만원, 1백만원 이런식으로 나눠서줌)

신입으로 들어와서 초기 2년동안 파견근무 보내놓고 내가 알아서 월세방 잡아서 살고 입사 초반부터 월급밀리는데 월세낼돈조차 없어서 대출받음(난 ㄹㅇ 병신새끼임 그냥 그만뒀어야함)

다쳐서 입원했더니 병원에서 일시키고(웹디자인 원격작업 가능) 월급은 반토막 내놓고 내채공 유예신청까지 걸어서 2월에 끝날거 3월까지 늘어남

3년 다니면서 월급 제때 들어온적이 단 한번도 없음 출장비 15만원 띡 던져주고 기름값도 안나오는데 출장다님

2.5만원짜리 모텔 전전하면서 출장다녔고 (자차로 출장다님) 

대출 땡겨가며 생활하다가 빚만 늘음 ㅋㅋ

상습적으로 월급 밀려본놈들 있는진 모르겠지만 생각처럼 '200만원 밀린거 다른데서 200 빌리고 400 들어오면 갚으면 되는거 아님?' 이런구조가 아님

1월 월급이 2월까지 밀리면 3월에 400을 받아야하는데 2월 7일에 100만원 들어오고 3월에 200 들어오고 3월 20일에 100 들어오고 이딴식으로 밀림

들어온돈은 대출갚는데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달 월세 내고 뭐 내고 하면 대출갚을돈이 없음 그렇게 생활비 대출 2천가까이 생기고 ㅋㅋ

그래도 그런 좆같은 회사에서 견디고 내일채움공제 받아내는, 한다면 하는사람이라는 인식 심어준덕분에 그회사 입사 한달전 만난 여자친구랑 올해 5월에 결혼한다.

나같은 검정고시 고졸 병신새끼도 결혼도 하고 면접때 전 직장에서 있었던 썰 풀어주니 나름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로 이직도 성공함 ㅋㅋ

중고등학교때 공부도 안하고 사고만 치고 다녀서 아버지한테 버림받은 자식이었는데 이 회사 다니면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달성해내는 모습에

아버지도 나 보고 웃어주시더라

회사가 돈이없어서 사장이 우리 아버지한테 돈(1800만원) 빌린썰도 있고 뭐 저게 다가 아니긴한데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다.

다들 열심히 살아라 응원한다